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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주니어FC U-12, 'MBC꿈나무대회 제패' 클럽축구 숨은 강자 '쾅'!…"기본기 위주 프로그램+밝은 분위기 등으로 더 발전하겠다"
기사입력 2018-03-02 오후 1:28:00 | 최종수정 2018-03-02 오후 1:28:21

▲지난달 28일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군에서 폐막된 '2018 MBC꿈나무축구' 윈터리그에서 U-12와 U-11 모두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차지한 태왕주니어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최근 클럽팀들의 상승 무드는 놀라움 그 자체다. 잘 갖춰진 시스템과 함께 체계적인 팀 운영 등이 함께 어우러지며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심지어 기존 엘리트 팀들 역시 클럽팀들의 상승세에 경각심을 잃지 않을 정도다. 창단 4년만에 '폭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태왕주니어FC U-12(경기) 역시 클럽팀 열풍에 제대로 동참하는 팀 중 하나다. 탄탄한 시스템과 팀 운영 등을 바탕으로 기본 골격을 성공적으로 입혀가며 유소년 클럽축구의 대표 강자로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어가고 있다.

클럽팀들의 이름이 서서히 껍질을 벗겨낸 시기는 2010년대 초-중반부터다. 공교롭게도 이는 대한축구협회의 정책과도 묘하게 맞물렸다. 이는 다름아닌 기존 일반 학원팀들과 프로 산하 유스팀들만이 아닌 일반 클럽팀들의 대한축구협회 주관 대회와 리그 출전 허용이다. 이로 인해 초-중-고 할 것 없이 클럽팀들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기존 엘리트 팀들과 경쟁 구도 확립을 바탕으로 한국축구의 뿌리 조성에도 앞장서려는 클럽팀들의 야심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시작이 너무 거창했던 탓일까. 클럽팀들의 인지도와 이미지가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너무 우후죽순처럼 쏟아진 나머지 확실한 컨셉 제시와 방향성 등에서 휘청거리는 팀들이 많았었고, 창단과 해체의 반복 사례들이 줄줄이 쏟아지며 눈칫밥을 먹기에 급급했다. 육성과 발전 등이라는 모토가 아닌 무분별한 팀 운영으로 사익을 추구하려는 일부 클럽팀들의 비 도덕성은 기존 관계자 등에게 '눈엣가시'와도 같은 존재였다. 이러한 선입견으로 인해 인력 충원과 팀 방향성 제시 등에서 어려움이 막대한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그 와중에 2015년 창단한 태왕주니어FC U-12는 이러한 세간의 우려를 초창기부터 깨끗하게 털어내며 모범 사례를 써내리고 있다. 이는 유아반→취미반→선수반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컨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느 클럽팀들과 마찬가지로 초창기 때 팀 운영 과정 등에서 어려움은 존재했지만, 경기도 남양주라는 좋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미취학 시절부터 유아반과 취미반 등을 운영하면서 주변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탔다. 방과 후 야간에 훈련이 이뤄지면서 인적 자원들의 축구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고 있고, 이를 토대로 재능있는 자원들을 곧바로 선수반에 올려놓을 만큼 팀 운영의 연속성이 더해지는 중이다. 초창기 6명으로 시작했던 팀 인원수가 증가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였고, 태왕주니어FC U-12로 발길이 지금도 쇄도할 정도다.
 
"우리는 창단과 함께 법인으로 등록된 팀이다. 클럽팀들이 창단과 해체를 반복했던 상황 속에서도 나름대로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고 팀을 운영하려고 노력했다. 초창기 때 6명으로 시작할 만큼 팀 운영과 여러 가지 부분 등에서 어려움은 있었지만, 부모님들께서 많이 믿어주신 덕분에 유치부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 선수반이 구성될 정도가 됐다. 미취학 시절부터 훈련 횟수는 적어도 전문적으로 훈련을 하는 것에 집중했고, 단계별로 선수반까지 올라오는 부분 또한 빨리 이뤄졌다. 이 부분이 주변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개인 레슨 또한 많이 받으러올 정도다. 초창기 때 신생팀인 탓에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 지금은 우리 팀하면 상대 부모님들까지 알 만큼 많이 알려져서 흡족하다."

학교라는 터전 안에서 훈련이 이뤄지는 엘리트 팀들과 달리 클럽팀들은 해결해야 될 난제들이 수두룩하다. 선수들 마다 몸 담고 있는 학교가 다르다보니 일일히 케어하는 것에 어려움이 상당하고, 운동장 대관 역시 해당 광역 자치단체와의 공조 체계가 분명하게 이뤄져야 가능하다. 이로 인한 클럽팀들의 금전적인 부담감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조건 자체만 놓고보면 엘리트 팀들에 비할 바 못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태왕주니어FC U-12에게는 이러한 걱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방과 후 별도 차량이 운행되면서 선수들의 이동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고, 남양주축구협회와 최원각 단장 등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 등도 선수들의 안락한 훈련 공간 조성 등에 큰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축구명문 안양공고(現 FC안양 U-18)-아주대 출신으로 '저니맨' 김동진(홍콩 킷치)과 고교 동기인 박원하(위 사진) 감독은 남다른 '유소년 앓이'에 푹 빠져있다. 내셔널리그 한국철도(現 코레일) 등에서 현역 생활을 하다가 부상으로 조기에 은퇴하며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박 감독은 선수들과 활발한 스킨십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밝은 팀 분위기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 K스포츠티비 

"클럽팀들이 운동장 대관, 인력 충원, 학교 문제 등에서 어려움이 적지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 역시도 이러한 부분을 피부로 많이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선수들이 몸 담는 학교가 각자 달라도 방과 후 훈련이 이뤄지는 만큼 차량 운행으로 이동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있다. 팀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최원각 단장님이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 등을 보내주고 계시고, 남양주축구협회에서도 종합운동장 사용과 훈련 여건 확보 등에서 많은 지원과 배려를 해주신다. 부모님들께서도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믿음 등을 보내주신다. 그런 측면에서 주변 분들께 감사함이 크다. 주변 분들의 성원과 관심, 지원 등이 있었기에 우리 팀이 클럽팀으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철저한 기본기 위주의 훈련 프로그램은 태왕주니어FC U-12의 '폭풍 성장'을 제대로 덧칠해줬다. 미취학 시절부터 패스와 볼 터치, 컨트롤 등 축구의 기본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키며 선수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 번 들여진 습관이 훗날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될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기본기 무한 반복 훈련이라는 모토를 잃지 않으면서 팀 색채를 확립시키고 있다. 실제로 기본기 습득의 파급력은 상당하다. 볼과 친밀도를 가까이하며 저마다 기본기, 테크닉 등의 완성도를 더해주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팀 전술 향상과 축구 이해도 등까지 물 흐르듯이 전개되고 있다. 태왕주니어FC U-12의 기본기 위주 훈련과 프로그램 등은 선수들이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현 6학년 선수들이 창단 1세대인 태왕주니어FC U-12는 기본기 위주의 프로그램을 토대로 결과까지 확실하게 쟁취하고 있다. 결과물을 들여다보면 창단 4년차 팀이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화려하다. 창단 첫 해인 2015년 MBC 꿈나무 윈터리그 U-9 3위, 통일컵 대한민국 철원 풋살대회 2학년부 우승, 리틀챔피언스리그 전국유소년대회 3학년부 준우승, 가평컵 2학년부 준우승, MBC 축구 꿈나무 8:8 3학년부 준우승 등으로 수상 진열의 서막을 열어젖혔다. 이듬해 땅큰해남 윈터리그 꿈나무 유소년 대회 초대 우승, KBSN 철원화강 다슬기컵 4학년부 우승, 2학년부 3위, MBC 8:8 문경 대회 U-10 준우승, 성남시 청소년지도자협의회 엘리트 유소년 대회 3위, 남원시장컵 리틀 K리그 U-10 우승, MBC 꿈나무 8:8 보은 대회 U-10 3위, 2017 슈퍼키즈매치 6세부 3위 등 기존 팀들 틈 바구니 속에서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에도 태왕주니어FC U-12의 남다른 '클래스'는 가공할만한 위력을 뽐냈다. 동계훈련과 겸해서 펼쳐진 양산시장배 대회에서 홈팀 양산초(경남), 미금초(경기), 포철초(포항 U-12) 등 유소년 축구 대표 명문 엘리트 및 프로 산하 유스팀들과의 경합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뽐내며 기어코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다. 기존 명문팀들과의 '스파링'을 통해 태왕주니어FC U-12의 자신감은 더욱 충전됐다. 설 연휴 직후 펼쳐진 MBC 꿈나무 윈터리그에서 U-12와 U-11 모두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작성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테크닉과 팀 밸런스 등에 질 높은 경기력까지 더해지면서 클럽팀으로의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창단 초창기부터 갈고 닦은 선수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한층 숙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개개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기본기가 잘 갖춰진 선수들이 훗날 성인이 되어서도 축구 변화와 환경 등에 대한 적응력이 높다. 어린 시절 잘못된 버릇을 들이면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기본기를 무한 반복 훈련으로 진행하고 있다. 나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가 패스와 볼 컨트롤, 드리블, 볼 터치 등 축구에 필요한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면서 볼과 가까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항상 코칭스태프들과 이 부분에 관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고, 선수들 역시도 이를 잘 따라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창단 첫 해부터 좋은 결과물까지 쏟아질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군에서 폐막된 '2018 MBC꿈나무축구' 윈터리그에서 U-12와 U-11 모두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차지한 태왕주니어 선수들이 학부모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현 6학년 선수들이 2015년 팀 창단부터 지속적으로 올라온 선수들이다. 각 종 대회에서 상위 입상도 무수히 이끌어냈고, 일반 엘리트 중학교와 프로 산하 유스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역시도 동계훈련 때부터 전술적인 부분보다 기본기 훈련에 많은 투자를 거듭했다. 그러면서 기존 팀들과 동계훈련 기간 스토브리그를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우리가 훈련하면서 준비한 부분을 잘 보여줬다. 성과보다 과정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과정이 좋으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하는데 양산 스토브리그와 MBC 꿈나무 윈터리그에서도 성장에 우선 포커스를 두다보니 결과까지 잘 나왔다. MBC 꿈나무 윈터리그 2관왕과 양산 스토브리그 우승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안양공고(現 FC안양 U-18)-아주대 출신으로 '저니맨' 김동진(홍콩 킷치)과 고교 동기인 박원하 감독은 남다른 '유소년 앓이'에 푹 빠져있다. 내셔널리그 한국철도(現 코레일) 등에서 현역 생활을 하다가 부상으로 조기에 은퇴하며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박 감독은 선수들과 활발한 스킨십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밝은 팀 분위기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한창 뛰어놀 나이에 있는 만큼 연령대에 맞는 게임과 소통 등으로 선수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그라운드 안에서는 같이 호흡하면서 디테일한 지도법 등도 가미하는 등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훈련과 경기 때는 엄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라운드 바깥에서는 영락없는 '큰 형님'이나 다름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도자 입문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유소년에 대한 애정과 열정 등은 지도자로서 커리어와 내성 등을 다져주는 소금과도 같았다.

태왕주니어FC U-12의 초대 감독직을 역임하고 있는 박 감독의 '빅 피처'는 의외로 소박하다. 단계를 거칠수록 거센 파도를 마주하게 될 선수들이지만, 축구에만 올인할 것이 아닌 올바른 인성 함양과 자기 계발 등을 가미하면서 개개인의 발전을 덧칠해주려는 것이 주된 철학이다. 그래야 학생으로서, 훗날 사회인으로서 발전할 수 있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와 함께 어린 선수들에 축구에 대한 흥미와 열정 등을 키워주면서 꿈과 희망을 촉진시키는 역할 또한 마다하지 않을 복안이다. 늘 태왕주니어FC U-12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는 박 감독의 열정과 노력 등이 향후 어떤 결과물을 양산할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욱 커진다.

"2010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해서 이제 어언 10년이 다되가고 있다. 힘들고 괴로웠던 순간들도 있지만,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때 큰 희열을 느낀다.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훈련하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 그러다 보니 힘들고 괴로웠던 시간들도 잘 헤쳐나오게 된 것 같다. 훈련과 경기 때는 엄한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 자라는 연령대이기에 그라운드 바깥에서는 선수들과 같이 게임도 하면서 공감대 형성을 하려고 한다. 소통도 활발하게 하면서 친밀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할 생각이고, 태왕주니어FC U-12의 주 모토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제는 과거와 달리 무조건 운동에만 올인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선수들이 축구선수로 다 성장할 순 없다. 그런 측면에서 선수들에게 학업과 자기 계발 등도 적극적으로 권한다. 축구 이외에 컴퓨터 활용, 미술-음악 등 각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을 가꿔가는 것도 나쁘지 않고, 이러한 부분이 훗날 축구선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사회인으로서 발전할 때 좋은 모토가 될 수 있다. 인성적인 부분은 모든 지도자 분들이 가장 권하는 부분일 것이다. 요즘 사회적으로 유-청소년들의 거친 면이 많이 보여지고 있는데 학생으로서 갖춰야 될 도리와 자세 등에 대해서도 나 역시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 앞으로 선수들이 재밌고 즐겁게 축구하면서 경쟁력을 가꾸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 연령 전체 선수반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갖추는 팀으로 발전시키겠다." -이상 태왕주니어FC U-12 박원하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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