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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SOL FC U-18 유성우 감독, J SUN FC U-18에 2-2 무승부로 '절반의 성공'…"통진고와 최종전, 대통령금배 좋은 리허설"
기사입력 2018-05-15 오후 7:49:00 | 최종수정 2018-05-15 19:49

▲12일 경기도 의정부 직동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기 RESPECT 21리그 5차전 J SUN FC U-18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SOL FC U-18 유성우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선두권 도약과 4연승 달성이라는 두 가지 모토를 내세운 SOL FC U-18. 악천후 속에 SOL FC U-18의 구상은 아쉽게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난적 J SUN FC U-18의 파워풀함에 다소 고전했음에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쟁취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SOL FC U-18은 12일 의정부 직동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1리그 5차전에서 J SUN FC U-18과 2골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6년 전반기 경기 19권역부터 줄곧 권역 리그 패권을 움켜쥔 SOL FC U-18은 지난 4월 14일 청룡축구클럽 U-18 전 이후 이어졌던 3연승 행진을 마감하긴 했으나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은 유지하며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의정부 광동 U-18에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뒤진 3위를 마크했다. 오는 19일 통진고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왕중왕전 진출 및 '타이틀 방어' 등극 여부를 판가름하게 됐다.

"상대가 잘하는 것을 우리가 제어하면서 우리 축구를 펼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낮은 곳으로 주저앉게 해야되는데 악천후가 쏟아지는 날씨, 그라운드 환경, 볼 컨트롤 등 우리가 추구하는 패스 게임을 구사하는데 환경적으로 애로점이 많았다. 오히려 J SUN FC U-18의 높이에 상당히 고전했다. 킥으로 밀고 나오는 패턴에 당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상대가 잘하는 것을 놔뒀다는 것에 대해 불만족스럽다. 그래도 악천후가 내리는 와중에도 패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한 것에 위안을 삼고 싶다."

많은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와 미끄러운 그라운드 사정 등은 이날 SOL FC U-18에게 큰 악재였다. 전반 초반부터 빠른 원-투 패스를 앞세운 공격적인 색채로 J SUN FC U-18의 파워풀함에 맞대응했으나 볼 키핑과 터치 등에서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으며 공격 템포가 끊겼다. 김태민과 김재휘 등의 포지션체인지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 겨냥을 모색했음에도 잦은 패스 미스와 잔실수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헛물을 켰다. 본래 색채 구현의 어려움은 너무나 당연했다. 그럼에도 SOL FC U-18은 상대 수비 에러로 선제골을 이끌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38분 김재휘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유영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그대로 상대 골네트를 통과하며 '0'의 균형을 깼다.

선제골의 기쁨은 잠시였다. 후반들어 J SUN FC U-18의 빠른 역습에 수비 간격과 라인 컨트롤 등이 전혀 되지 않으면서 공간을 쉽사리 허용했고, 후반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송승원에게 동점골을 내주는 대재앙을 낳았다. 동점골을 내준 이후에도 J SUN FC U-18의 파워와 역습 등에 휘둘리는 경향이 짙었고, 급기야 후반 25분 상대 역습 때 뒷공간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김범수에게 단독 찬스로 역전골을 허용하기에 이르렀다. 볼 점유율의 우위에도 상대 역습에 대한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못한 것이 큰 화근이었다. SOL FC U-18은 후반 28분 김신후가 동점골로 응수하며 다시 균형을 이뤘고, 이후 빠른 빌드업을 통한 에이스 이강한과 김재휘 등의 콤비네이션으로 역전골을 노렸으나 번번이 무위에 그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늘도 상대가 잘하는 것을 얘기하는 것보다 우리가 추구하는 패스 게임을 구사하다보면 상대가 주저앉을 것이라는 것을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공격을 하면서 상대가 잘하는 것을 방어를 하자고 했는데 정작 우리 패스 게임을 구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크다. 아직 고교생이기에 비 날씨 속에 볼 터치와 컨트롤 등이 불안한 것은 어느 정도 감안하더라도 좋지 않은 그라운드 환경에도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해줘야되는데 그렇지 못했다. 경기력 자체 역시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그나마 J SUN FC U-18이 때리고 들어오는 것을 방어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다행이다. (김)신후가 발기술과 높이, 파이터 기질 등 가지고 있는 특색은 많다. 아직 어리다보니 마인드 컨트롤이 미숙한 면이 있는데 오늘 나름대로 득점을 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시즌 첫 대회인 광양 백운기 대회 당시 16강 전주영생고(전북 U-18) 전에서 1-5로 대패했던 SOL FC U-18에게 고질적인 수비 불안은 큰 아킬레스건이다. 권역 리그에서도 5경기 동안 무려 10골을 허용하며 '자동문'의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고, 상대 역습 때 커버플레이와 간격 유지, 라인 컨트롤 등에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며 유성우 감독의 시름을 깊게 만들고 있다. 오는 19일 통진고와 최종전이 6월 충남 당진에서 펼쳐지는 대통령금배 대회의 리허설로 손색없음을 감안하면 수비 조직력의 불안은 필히 개선해야 될 부분이다. 공격적인 색채를 지향하는 SOL FC U-18인 만큼 수비라인의 집중력 향상과 본래 특색 극대화 등으로 왕중왕전 진출과 '타이틀 방어'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를 토대로 대통령금배 대회의 로드맵도 하나둘씩 수립할 계산이다.

"수비 조직력 불안은 우리 팀의 가장 큰 문제다. 수비라인 선수들이 성격적으로 소심하고 전형적인 A형들이다. 스스로 경기를 보고 판단하면서 동료들을 리드해줘야 되는데 그게 되지 않는다.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팀이기에 공격을 하면서 상대를 잘하는 것을 방어하자는 취지인데 매 경기 실점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선수단 전체가 자유롭지 못하다. 통진고는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좋은 팀이고, 우리와 팀 성향도 엇비슷하다. 최대한 그라운드에서 상대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패스 게임을 잘 이끈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그런 측면에서 수비라인 선수들의 집중력을 좀 더 요구할 것이다. 통진고와 최종전은 대통령금배를 앞두고 좋은 리허설이다. 멋있는 경기를 펼쳐서 꼭 왕중왕전 진출+권역 리그 챔피언 등극을 이루고 싶고, 개인적으로 대통령금배 대회와 인연이 없는 편이라 남은 기간 대통령금배 대회에 대한 준비도 잘해보겠다." -이상 SOL FC U-18 유성우 감독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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