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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체 선발전]FC서울 U-15 오산중 김영진 감독, 2년만에 전국소년체전 복귀…Ŗ년 전 아쉬움 꼭 풀고 싶다"
기사입력 2018-04-12 오후 4:25:00 | 최종수정 2018-04-14 오후 4:25:22

▲11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5회 서울소년체육대회 겸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중등부 최종선발대회 결승전에서 구산중을 꺾고 팀을 서울시 대표로 이끈 오산중 김영진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상대의 극단적인 수비 패턴도 오산중(FC서울 U-15)의 공격적인 색채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오산중(FC서울 U-15)이 2년만에 전국소년체전 서울시 대표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난적 구산중의 끈질긴 저항에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가쁜 한숨을 제대로 몰아쉬었다.

오산중은 11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5회 서울소년체육대회 겸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중등부 최종선발대회 결승에서 강성진과 손승범의 릴레이포로 구산중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 준결승 당시 목동중에 1-2로 져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던 오산중은 이날도 구산중의 끈질긴 투지와 정신력 등에 경기 내내 숨 막히는 레이스를 거듭했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2016년 강릉 소년체전 이후 2년만에 전국소년체전 서울시 대표 복귀의 소득을 쟁취했다.

"1년 장기 레이스 중 가장 스트레스가 큰 무대가 바로 전국소년체전 서울시 선발전이다. 웬만한 전국대회보다 더 어려운 무대라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항상 우리가 강팀이 되려면 상대 견제를 유연하게 헤쳐나와야 된다는 것을 인지하는 편인데 어제 도봉중 전과 오늘 구산중 전 모두 굉장히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3학년 선수들의 부상으로 2학년 선수들이 많이 뛰다보니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해줬고, 2년만에 수도 서울을 대표해서 전국소년체전 무대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전날 도봉중의 맹렬한 투지 등에도 어렵사리 3-1 승리를 쟁취했던 오산중은 이날 역시도 구산중의 끈질긴 저항에 하마터면 혼줄이 제대로 날 뻔했다. 일부 고학년 선수들의 부상으로 저학년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 오산중은 빠른 빌드업을 통한 패스 게임을 통해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에이스 서재민과 강성진, 전성진 등이 활발한 포지션체인지로 구산중 수비라인을 쉴 새 없이 공략했으나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헛물을 켰다. 하프라인까지 깊게 내려서서 플레이를 펼친 구산중의 극단적인 수비 패턴에 득점에 대한 조급증이 커졌고, 세밀함과 마무리 등도 2% 부족함을 나타내며 지난 대회의 악몽 재현에 대한 우려도 깊게 도사리는 듯 했다.

이처럼 후반 중반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된 와중에도 두 번 실패는 있을 수 없다는 열망은 오산중을 제대로 깨웠다. 후반 12분 강성진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오산중은 에이스 서재민과 강성진, 전성진 등을 축으로 공격의 날을 세차게 조이며 구산중 수비라인을 집요하게 몰아쳤고,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도 안정을 찾으면서 페이스를 가져왔다. 결국, 오산중은 볼 점유율의 우위를 바탕으로 후반 추가시간 손승범이 추가골을 쏘아올리며 구산중 추격 의지에 기름을 제대로 부었고,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남은 시간을 허비하며 목표 달성을 이뤄냈다.

"오늘도 구산중이 하프라인까지 내려서서 플레이를 펼친터라 득점에 대한 조급증이 컸다.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플레이를 펼칠 것을 당부했는데 후반 중반까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뭔가 쫓기는 기색이 역력했다. 아직 어리다보니 에러를 범하지 말아야 될 부분에서도 에러가 발생됐다. 이래저래 쉽지 않은 양상이었다. 그래도 전반과 달리 후반들어 공-수 밸런스가 안정을 찾았고, 그러면서 2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 전날 도봉중 전 경험을 토대로 상대 견제를 마지막까지 잘 버텨준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전국대회보다 더 어렵다는 전국소년체전 서울시 대표 선발의 영예를 안은 오산중의 시선은 이제 오는 5월 충북 충주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47회 전국소년체전 결전을 향해있다. 현재 황도윤을 비롯한 일부 고학년 선수들이 부상에 허덕이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부상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고, 고학년과 저학년을 폭넓게 기용하는 로테이션 시스템의 완성도 극대화로 팀 내실 다지기의 초석 또한 성공적으로 다질 계산이다. 2년 전 강릉 소년체전 당시 광성중(인천 U-15)에 져 준우승에 만족한 쓰라림을 맛본 오산중은 춘-추계연맹전, 중등리그 왕중왕전 등과 달리 아직 전국소년체전만 정상 경험이 없는터라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2년 전 쓰라림 해소와 그랜드슬램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각오다.

"지금 팀 인원이 많지 않은 상황 속에서 춘계연맹전부터 권역 리그까지 쭉 소화하고 있다. 이제 전국소년체전까지 50여일 가량 남았는데 부상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정상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구단에서도 고학년 못지 않게 저학년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많이 주면서 인재를 양성하는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팀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남은 기간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색채와 상대 패턴 등에 맞게 준비를 철저하게 할 생각이다. 수도 서울 대표라는 타이틀 자체가 우리에게 큰 부담이긴 하지만, 아직 전국소년체전만 정상 경험이 없다. 그렇기에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꼭 풀면서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상 FC서울 U-15 오산중 김영진 감독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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