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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16강]수원대 김한욱 감독, “레벨 UP하고 있는 수원대, 역대 왕중왕전 팀 출전 최고의 성적을 기대한다.“
기사입력 2017-11-13 오후 1:09:00 | 최종수정 2017-11-16 오후 1:09:10

▲12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보조구장에서 열린 '2017 대학 U리그 왕중왕전' 16강 조선대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8강전에 올려 놓은 수원대 김한욱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수원대의 다이나믹함이 시즌 말미에 비로소 알맹이를 벗어던지고 있다
. '꾸준함의 대명사'인 조선대를 제치고 왕중왕전 8강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며 상위 입상까지 넘봤다. 호남 대학축구 대표주자 조선대를 상대로 불굴의 투지와 강한 정신력으로 승리를 일궈낸 것이라 여러모로 많은 소득을 거둬들였다.

수원대는 12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보조구장에서 열린 '2017 대학 U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 조선대를 2-1로 제압했다. 수원대는 올 시즌 춘계연맹전 8강, 추계연맹전 16강 등 토너먼트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추계연맹전 40강에서 고려대를 3-1로 꺾는 등 최고의 플레이를 펼쳐냈음에도 불구하고 중도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동신대를 꺾고 16강에 오른 수원대는 이날 출발부터 좋았다. 전반 시작 15분 만에 나성은(3학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빠른 공-수 전환과 적극적인 공간 압박 등으로 분위기 한층 더 끌어 올리는 등 조선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그런 가운데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측면 쪽으로 전환 과정에서 선수들의 동선이 중복되면서 흐름이 뚝 끊겼다. 1골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무리한 수원대는 후반 들어 황상민(2학년) 대신 김이석(1학년)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더욱 무게를 뒀다. 그런 결과 후반 23분 정다훈(4학년)의 추가골로 승기를 완전히 잡았고, 추가시간 후반 45+1분 조선대 이한정(1학년)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반 초반부터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편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선제골이 적정한 타이밍에 나왔던 게 승리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이 됐다. 선제골 이후 실점위기도 몇 차례 있었지만, ()이기(2학년)를 축으로 수비수들의 투혼이 좋았고, 공격에서도 ()성은이가 선제골을 빨리 넣어주면서 ()창훈(4학년)이의 활동반경이 폭이 넓었고, ()지호(2학년)가 중원에서 폭넓은 움직임으로 공수 조율을 잘해줬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최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토너먼트는 항상 고비가 찾아오기 마련이기에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고도 얘기했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가져서인지 손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고, 우리의 색채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마지막까지 준비를 잘해서 우리의 플레이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 죽음의 5권역에서 골득실에 뒤진 채 단국대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고, 각 종 대회에서 번번이 고비를 넘기지 못했던 수원대는 이번 왕중왕전이 숙원이었던 상위 입상 등극의 좋은 찬스나 다름없다. 17일 오전 11시 광주대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투는 가운데 시즌 중반까지 매서운 위력을 나타냈던 다이나믹한 축구가 점차 안정 궤도에 접어들고 있어 고무적이다. 현재 팀 분위기와 선수들의 의욕만큼은 결코 뒤질 것이 없다. 4일 간의 휴식으로 소진된 체력을 충분히 끌어 올리고, 로테이션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해 난관을 뚫어낸다는 계산이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왕중왕전을 통해 2017'클라이맥스'를 제대로 써내릴 기세로도 가득하다.

"8강 상대 광주대는 피지컬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런 반면에 우리 선수들은 피지컬적으로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축구가 파워로만 하는 경기가 아니다. 우리는 기술이 좋다. 여기에 빠른 기동력 축구를 구사한다. 광주대와 멋진 일전이 될 것이다. 올 시즌 상위 입상으로 치고 올라 갈 수 있는 상황에서 늘 부족함을 보였는데, 이번 왕중왕전을 앞두고 훈련량을 늘리면서 선수들에게 왕중왕전에서 한 번 해보자고 독려한 것이 8강까지 잘 이어졌다. 선수들과 학부모님, 학교 관계자 분들이 모두 왕중왕전 챔피언 등극을 갈망하고 있다. 수원대 축구부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일심동체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내겠다." -이상 수원대 김한욱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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