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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16강]용인대 이장관 감독, ‘압박축구 만개 두 경기 13골 폭발’…"단국대와 8강전 춘계연맹전 패배 '복수혈전' 펼칠 터"
기사입력 2017-11-13 오후 8:28:00 | 최종수정 2017-11-13 오후 8:28:35

▲12일 전남 영광군 홍농한마음구장에서 열린 '2017 대학 U리그 왕중왕전' 16강 대구대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8강전에 올려 놓은 용인대 이장관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대학축구의 신흥 강호 용인대에게 이번 왕중왕전은 지난
2015년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정상 탈환의 좋은 찬스다. 올 시즌 좋은 전력을 구축하고도 마지막 승부처에서 2% 부족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더 이상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대동단결을 외치고 있다.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도 충만해 제대로 기름을 붓는다는 각오다.

용인대는 12일 전남 영광군 홍농한마음구장에서 열린 '2017 대학 U리그 왕중왕전' 대구대와의 16강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32강 인제대 전 8-0 대승에 이어 연거푸 대량득점을 쏟아 내는 등 왕중왕전 정상 정복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장관 감독의 조련 아래 특유의 기동력과 압박축구라는 팀 컬러 또한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우승 전선에 희망을 밝히는 요인이다.

"대구대와 전반은 생각한대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대구대가 우리 팀에 대해 많이 연구하면서 우리의 경기력을 살리는 게 힘들었다. 박순태 감독님께서 워낙 준비를 잘 하셨고,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했다. 후반 들어 우리 플레이가 살아나지 않았다면 힘든 상황으로 갈뻔 했는데 다행히 후반에 우리가 의도한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대량득점을 쏟아 낼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힘든 부분을 잘 극복하면서 승리를 거둔 것이 큰 의미가 있다선수들이 대구대 전 승리로 좀 더 상승 무드를 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멀티플레이어 공다휘(4학년)는 용인대 전력의 든든한 '복덩이'. 공다휘는 전반까지 상대의 맨투맨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들어 멀티골을 쓸어 담으며 용인대의 '신바람 축구'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안정된 볼 키핑과 저돌적인 움직임 등으로 이현식(3학년), 강지훈(3학년), 장원빈(3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과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연출했다. 이현식도 순도 높은 활약으로 이장관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며 무게감을 높였다.

()다휘는 팀의 맏형답게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면서 결정적일 때 한방을 터트려준다. 최근 몸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경기를 꾸준히 출전하면서 경기 감각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현식이는 팀이 어려울 때 '소금'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는 선수다. 많이 움직이면서 동료 선수들과 콤비네이션이 상당히 좋다. 다휘와 함께 이번 왕중왕전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이들 선수 외에도 모든 선수들이 대동단결을 외치고 있는 남은 일정도 고무적이다."

32강과 16강전 두 경기를 통해 13골을 폭발시킨 용인대의 8강 상대는 추계연맹전 우승팀 단국대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최대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국대는 어떤 상황이 닥쳐도 팀 컬러를 집요하게 밀고 들어가는 '정공법'도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32강 안동과학대와 16강 사이버한국외국어대 등 최근 들어 대학축구 다크호스의 팀들을 차례로 물리친 단국대의 관록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팀이기도 하다.

"단국대는 축구 명문 팀이고, 신연호 감독님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대학축구 판도를 바꿔 놓았다.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팀워크가 상당히 좋다. 팀 자체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탈바꿈했고,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출중해 사기를 올려주면 우리가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측면에서 초반에 기선제압을 잘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내심 단국대가 8강에 합류하기를 바랬는데 의도한대로 잘 진행된 것 같다. 지난 2월 춘계연맹전 당시 32강 승부차기에서 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준비를 잘해서 꼭 복수혈전을 펼치고 싶다우리 선수들이 매 경기에 들어가면 용인대 팀 컬러를 잘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잘해주리라 믿는다. 현대축구에서는 정신력이 기술을 절대 이길 수 없다왕중왕전을 준비하면서 많은 땀을 쏟았는데 노력에 보상을 받고 싶다. 능력만 놓고 보면 충분히 왕중왕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상 용인대 이장관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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