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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32강]강구초 김성욱 감독, '감독 데뷔전 16강 진출'…"울산현대 U-12 전, '원 팀' 정신으로 결과와 내용 모두 잡겠다"
기사입력 2017-11-07 오후 1:07:00 | 최종수정 2017-11-07 오후 1:07:31

▲6일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2017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32강 최강희축구교실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16강전에 올려 놓은 강구초 김성욱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초등축구 최고의 메이저대회인 왕중왕전을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강구초 김성욱 감독, 16강 진출이라는 짭짤한 수확을 올리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올해 9월 전임 최호관(영덕고)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 받은 가운데 이번 왕중왕전에서 김성욱 감독의 강구초는 강호들을 연파하고 16강전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대동초(서울)와 수원삼성 U-12(경기)32강에서 보따리를 챙긴 ‘2017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그런 가운데 강구초(경북)'원 팀' 정신은 확실히 알고도 못 막는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올 시즌 경북권역에서 81무 무패 행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의 저력을 마음껏 뽐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끈한 팀워크로 초지일관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등 결과와 내용 모두 확실하게 챙겼다.

강구초가 6일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왕중왕전 32강전에서 손동균의 결승골에 힘입어 최강희축구교실(서울)1-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골 차이의 팽팽한 승부 끝에 일궈낸 승리라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다. 승리에 대한 집념만큼은 남달랐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최강희축구교실에 판정승을 거두는 등 심장이 쫄깃쫄깃한 레이스 끝에 안도의 한숨을 제대로 내쉬었다. 첫 경기 16강전에서도 이진원의 결승골로 봉래초(경남)에 승리를 거둔 강구초는 녹록치 않은 산을 뛰어넘는데 성공했다.

"오늘 최강희축구교실을 맞아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평소 하던 플레이를 살리면서 경기를 펼쳤는데 최강희축구교실이 워낙 투지와 전투력이 좋은 팀이라 집중력이 다소 느슨한 부분도 있었다. 이긴 것은 다행이지만, 경기력 자체만 놓고 보면 상당히 저조했다. 우리 선수들이 최강희축구교실 선수들에게 배워야 될 부분이 많았던 경기였다. 그래도 우리선수들이 선제골을 넣은 후 투지를 앞세워 잘 대처해준 것이 다행이었다. 오늘 드러난 문제점을 16강에서 수정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객관적인 전력은 열세다. 하지만 '원 팀' 정신으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 '2017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우승후보 울산현대 U-12를 상대로 필승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강구초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산 넘어 산이라고 강구초의
16강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 팀 중 하나인 프로축구 울산이 운영하는 산하 유스 울산현대 U-12. 양주시유소년축구클럽(경기)과 지역 팀인 삼호초(울산)를 차례로 연파한 울산현대 U-122경기를 통해 7골을 쏟아내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강구초에게는 분명 버거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강구초는 원 팀정신의 강한 멘탈을 앞세워 대어 사냥에 나선다. 특유의 기동력 축구를 앞세운 조직력으로 타파하는 정공법을 빼들었다. 여기에 빠른 원-투 패스와 연계 플레이 등을 통해 울산현대 U-12를 상대하겠다는 복안이다.

"16강부터는 강팀들과 만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정신력과 집중력 등을 좀 더 끌어올릴 생각이다. 지금 다행히 부상 선수가 없어 컨디션 조절만 잘되면 베스트 전력 구축이 충분히 가능하다. 울산현대 U-12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어도 우리 팀 역시 올 시즌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기량과 자신감 등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기에 16강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가지게 된다. 선수들을 믿고 '원 팀'으로 뭉친다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준우승팀이기도 한 강구초는 시골의 작은 학교지만 초등축구 '터줏대감'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저학년 위주로 내년 시즌 플랜을 짜 맞춘 일부 팀들과 달리 고학년 선수들을 마지막까지 풀가동하며 선수들의 소속감과 애교심 등을 고취시키는데 여념이 없다. 6학년 선수들이 진학이 대부분 결정된 상황임에도 모교를 위해 한 몸을 기꺼이 내던지며 전통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16강 맞상대 울산현대 U-12보다 스쿼드와 객관적인 전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끈함과 정신력 등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역사 창조에 탄력을 낼 기세로 가득하다.

"울산현대 U-12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좋고 객관적인 전력도 우리보다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의지가 강하기에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안정된 경기운영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패스 게임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다. 16강까지 온 이상 더 이상 물러설 겨를이 없고,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무조건 내려서는 것보다 우리 팀의 색채를 잘 구현해서 좋은 경기 내용도 이끌어내고 싶다." -이상 강구초 김성욱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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