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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건국대 이성환 감독대행, '4년 만에 권역우승 차지'…"안방서 전국체전 금메달 욕심내겠다"
기사입력 2017-09-09 오후 1:20:00 | 최종수정 2017-09-26 오후 1:20:13

▲남은 최종전에 관계없이 우승을 차지한 건국대, '2017 대학 U리그' 6권역에서 8승1패의 성적으로 팀 우승을 이끌어낸 건국대 이성환 감독대행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리그개막 이후
8연승 행진을 이어온 '황소 군단' 건국대가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2위 중원대가 같은 날 충북대 전에서 패하면서 건국대는 자력으로 권역우승을 확정지었다. 리그개막 이후 8연승을 이어온 건국대, 8일 충주글로벌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린 ‘2017 대학 U리그’ 6권역 9라운드 청주대 전에서 2-1로 패했다.

건국대의 승리가 점쳐진 경기였지만 전반 23분 청주대 김인균에게 선제골을 먼저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반격을 주도하며 공격일선에서 문희준(4학년)과 김재철, 권기표(이상 2학년) 등이 활발한 포지션 체인지로 청주대 문전을 두들겼다. 하지만 마무리 부재가 연이어지면서 결국 전반전 1-0으로 뒤진 채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 이른 시간 후반 1분 문희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건국대, 후반 10분 손상원(4학년)과 김재철 대신 황원준(2학년)과 전현근(3학년)을 투입해 상승세를 도모했다. 중원을 장악하며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는 등 분위기를 완전히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23분 청주대 이상호(4학년)에게 일격의 중거리 슛을 허용, 추가골을 헌납하면서 또 다시 리드를 내줬다. 남은 시간은 충분했다. 후반 31분 정솔빈(3학년)을 대신 득점력이 강한 장병호(2학년)까지 투입하며 동점골 사냥에 탄력을 붙였다. 남은 힘을 다해 짜내는 등 청주대 문전을 계속해서 노크했다. 하지만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 내지 못한 건국대였고, 2-1로 패배, 9경기 만에 연승행진을 중단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건국대는 81( 승점 24)의 성적으로 남은 최종전 10라운드 중원대(612패 승점 19)와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권역리그 7위를 차지했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권역우승에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명문 팀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겼던 건국대였으나 올해 당당히 권역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존심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건국대는 오는 15일 청주흥덕체육공원에서 중원대 전을 끝으로 리그경기를 모두 마무리한다. 이후 충북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해 1라운드 인천대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안방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건국대 이성환 감독대행은 우리는 늘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으면서 앞을 향해 나아가야하는 입장이다. 오늘 청주대 전도 전승 우승에 대해 의식하는 것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축구를 보여주는 것에 역점을 뒀다. 이는 완벽함을 좀 더 기하기 위한 일환이다. 선수들에게도 개인의 희생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주지시켰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기량이 올라와야 팀 조직이 더 강해지기 마련인데 전승 우승을 눈앞에 두고 달성에 실패해 아쉽다

"-약팀을 구분 짓지 않고 늘 볼 점유율을 쥐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올 시즌 ()솔빈이와 ()기종, ()재철 등이 많은 득점을 해줬어도 의존도를 크게 가져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어떠한 업적을 이루기까지는 개인의 희생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하다. 공격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줬기에 군역우승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다 나에게는 소중한 선수들이다."

대학축구에서 수많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국대에게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있다. 이는 다름 아닌 오는 10월 충북 충주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이다. 2015년 강릉 체전 1회전 탈락을 비롯, 유독 전국체전과는 인연이 닿지 않은 것. 올 시즌 춘계연맹전 준우승과 추계연맹전 32강 탈락 등 기복 있는 성적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국체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침표도 화려하게 찍을 태세다. 전국체전을 통해 U리그 챔피언십 준비의 연장선으로 삼을 복안인 것이다.

"춘계연맹전 준우승에 이어 추계연맹전 32강 탈락으로 우리 팀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았지만, 어려움을 딛고 심기일전하면서 권역우승을 차지해 주변 여론을 종식시킬 수 있었다. 나 역시도 힘들다고 실망하는 것보다 하나의 과정으로 삼으면서 새로운 경쟁심을 얻게 됐다. 올 시즌부터 예정 없이 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솔직히 전국체전에 욕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한 번 패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 되는 특수성을 안고 있어 쉽지 않은 무대 중 하나다. 기록에 의식하는 것보다 매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을 우선시하면서 챔피언십 준비까지 도모할 생각이다." -이상 건국대 이성환 감독대행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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