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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청구고 김용범 감독, "모교 감독 취임 4년차, 올해는 우승컵 들어 올리고 싶다"
기사입력 2017-03-21 오전 10:17:00 | 최종수정 2017-03-21 오전 10:17:49

▲18일 오전 10시 경북 청송군 진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7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북-대구권역 리그 개막경기 대륜고와의 라이벌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청구고 김용범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고교축구 전통의 강호 청구고가
영원한 라이벌관계인 대륜고와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반타작에 성공, '서바이벌 경쟁'의 힘찬 닻을 올렸다. -수 양면에서 완성도 높은 조직력으로 '함박웃음'을 함께 지었다.

청구고는 18일 경북 청송군 진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7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경북-대구권역 리그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먼저 내주면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중반 이후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의 연계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이재원의 귀중한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청구고는 리그 첫 경기부터 완성도 높은 조직력과 치밀한 경기운영을 펼치면서 영문고, 오상고 등 우승을 다툴 강팀들과의 '서바이벌 경쟁' 예열도 화려하게 달궜다.

"우리가 속한 리그에 좋은 팀들이 너무 많다. 상대도 마찬가지로 우리 팀 역시도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어느 하나 가볍게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 개막경기 대륜고 전부터 잘 치르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선취골을 먼저 내준 게 아쉽고, 많은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더욱 아쉽다. 하지만 첫 단추를 잘 꿰서 다행이고, 이를 통해 상승 무드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청구고는 전반전까지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대륜고와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인 가운데 후반 들어 정교한 세트피스로 대륜고의 허술한 수비벽을 파괴하며 서막을 하나둘씩 열었다. 하지만 선취골을 대륜고에게 넘겨주면서 다소 불안했다. 이후 포지션체인지로 대륜고의 넓은 수비 간격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채영현과 엄성환을 축으로한 미드필더 라인의 빌드업 전개도 무난히 전개됐고,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상대 수비수들의 조직력을 붕괴시켰다.

대륜고가 1-0의 살얼음판 리드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후반 39분 아크정면 30M지점에서 이재원이 대포알슈팅으로 동점골을 사냥하는 위력을 뽐냈다. 이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대륜고 문전을 두들겼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뒤늦게 탄력이 받았지만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됐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오늘 나쁘지 않았다. 세트피스가 연습한대로 잘 이뤄지면서 전체적인 밸런스 유지와 미드필더 플레이도 살아났다. 경기운영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영현이가 워낙 재간이 좋은 선수다. 현이의 특색을 살려주기 위해 여러 가지 플레이를 강구하고 있는데 상대 수비의 견제가 많아 다른 루트를 개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1골을 내줬지만 수비수들이 제 역할을 잘해줬다. ()민우와 ()기영 등이 안정감 있게 해준 것이 공격까지 살아나는 순환 구조를 나타냈다. 막판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부분은 아쉬워도 남은 여정의 좋은 교훈이 되리라 믿는다."

2013년부터 김용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명가재건의 퍼즐을 하나둘씩 끼워 맞추고 있는 청구고의 이번 '죽음의 권역' 미션은 단 하나다. 이는 바로 생존이다. 춘계연맹전 4강팀인 오상고와 백운기 8강팀 영문고 등 어느 하나 만만한 산이 없는 상황에서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기에 치밀한 경기운영과 연구 등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에서 예선탈락의 쓴잔을 들이켰기에 '죽음의 권역' 생존이라는 동기부여 또한 확실하다. 김용범 감독 체재로 4년차를 맞은 청구고의 행보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남은 일정 자체가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일전이기에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부상 선수들의 치료에 포커스를 둘 생각이다. 오상고 뿐만 아니라 영문고, 영덕고, 대구공고, 평해정보고 등도 상대하기에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욕심을 내는 것보다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갈 생각이다. 리그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어려운 과정을 뚫고 성취한 결과물은 값어치가 상당하기에 꼭 실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추스르겠다." -이상 청구고 김용범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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