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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현풍고, 올 해는 변화속 상위권 진입
기사입력 2011-03-08 오후 7:35:00 | 최종수정 2011-03-11 오후 7:35:05

▲창단 3년째를 맞은 현풍고(대구FC), 올 해는 반드시 3위권에 진입을 목표로 왕중왕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 KSPORT

지난 시즌 최종통합순위 10위에 오른 현풍고(대구FC).

김현수 감독은 창단 3년째를 맞아 비장의 각오로 이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전력상 다른 프로산하 팀들을 잡기에는 솔직히 역부족이었다고 인정한다.

그러한 이유는 전통과 역사였다. 2009년 대구FC 직영 프로산하 팀으로 재 창단되면서 선수수급이나 환경 등 모든 부분에서 부족했던 시간을 보냈다.

올 들어 창단 때 선발한 선수들이 3학년이 되면서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게 됐다.

김현수(사진왼쪽) 감독은 “이번 시즌은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으로 운을 뗀 뒤 2년 동안 성적이 바닥권을 맴돌아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욕심인지 알고 있지만 축구경기에 있어 ‘패배’란 단어 앞에 기분 좋을 리는 없다. 올 겨울 동계훈련을 실시하며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땀을 흘린 만큼 선수들이나 저희 코칭스태프 모두 한번 해보자는 결의가 대단하다.”

현풍고는 12일 강호 광양제철고(전남)와 원정 개막경기를 치른다.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더욱 원정경기이므로 우리 선수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기량을 100% 발휘해줄지 걱정이다. 원정경기와 개막경기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잘 싸워 주리라 믿는다.”

올 리그 전반에 대한 운영에 대해서 김 감독은 “우선 초반 승수를 쌓는데 주력하겠지만 사실 만만한 상대는 한 팀도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최소한도 비긴다는 계산으로 승점을 쌓아 가겠다. 경기 운영과정에서 부상자와 경고자 등 여러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거기에 따른 상황조치에 따라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 팀은 두 시즌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1~3위까지 주어지는 왕중왕전에 반드시 진출한다는 각오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전술적인 운영과 리그운영에 따른 전반적인 김 감독의 생각을 물었다. “저희 팀은 4-4-2 기본 포메이션으로 상황에 따라 1-2가지 포메이션을 더 구사할 것이다. 큰 틀에서의 변화는 주지 않고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우선 투입하는데 주력하고 ‘동기유발’을 통한 경쟁 그 속에서 ‘승리’라는 달콤한 맛을 보겠다. 올 3학년들의 경우 저희 팀이 창단되면서 옥석을 고르듯 선발한 선수들이라 지난해보다 한 층 더 물오른 기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현풍고 ‘키 플레이어’는 누구인지?

현풍고 중앙수비수를 맡고 있는 엄윤수(사진왼쪽/3학년/신장181cm/체중75kg). 축구선수로서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대인방어 능력과 전체적인 경기조율이 좋다. 수비수로서 제공권과 전체적인 경기 리딩 능력이 탁월하다는 게 김현수 감독의 전언이다. “저의 고향인 현풍고에서 선수생활을 한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대구 화원초를 졸업하고 서울 경신중을 거쳐 현풍고로 다시 돌아왔는데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해 팀 우승에 밑거름이 되고 고향 팀 대구FC의 부름을 받도록 하겠습니다.”고 하며 “올 해는 동료들과 후배들이 한 번 해보자는 의욕이 강한 만큼 반드시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학교와 구단에다 안겨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고교 챌린지리그에 참가하는 팀들 중 최장신의 선수 한 명으로 꼽힐 박준형(사진왼쪽/3학년/신장187cm/체중76kg). 지난해까지 신장에 비해 파워가 묻어나지 않아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올 겨울 혹독한 체력훈련을 통해 한 단계 업 그레이 된 모습으로 탈바꿈한 박준형 선수는 타 팀들의 경계대상 1호로 주목받고 있다. 김현수 감독은 “준형이는 지난 시즌 신장에 비해 헤딩력이 떨어지고 파워가 실리지 않아 많은 경기에 투입하지 않았는데 올 들어 파워가 실리면서 위협적인 선수로 거듭났다”고 하며 “올 시즌 주득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박준형은 포항 문덕초를 졸업하고 독일 브레멘에서 3년간 유학생활을 거쳐 현풍고에 입학했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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