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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광양제철고 감독으로 축구인생 새 도전....유망주 육성의 막중한 중책 부여
기사입력 2015-01-09 오후 8:03:00 | 최종수정 2015-01-09 오후 8:03:54

▲광양제철고 감독으로 지도자로서 새 도전을 맞이한 김현수 감독. (사진- 전남 홈페이지)

'제철가 라이벌' 포항과 함께 유스 시스템의 선두주자인 전남 드래곤즈. 전남이 팀 창단 멤버인 김현수 감독에게 U-18(광양제철고) 팀 지휘봉을 맡겼다. 유망주 육성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재섭 전 감독이 제주 코치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휘봉을 물려받은 김 감독은 안양공고(경기)-연세대 출신으로 1995년 전남의 창단 멤버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996애틀랜타올림픽과 1998방콕아시안게임 대표로도 활약하는 등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뽐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한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1년과 2002년 2년연속 K리그 올해의 수비상을 받은 김 감독은 이듬해 전북으로 이적해 2003년 K리그 베스트11에도 선정되며 정상급의 수비수로 입지를 탄탄히 했다. 전북을 FA컵 2회 우승(2003, 2005),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감초' 역할을 했다. 2008년까지 K리그 통산 291경기에 나와 4골-9도움을 기록하며 남부럽지 않은 선수 생활을 보냈다.

지도자가 된 이후에도 김 감독은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2009년 전북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며 전북을 K리그 2회 우승(2009, 2011)으로 이끌었다.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한 덕분에 고참과 젊은 선수들을 하나로 끌어모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까지 5년간 전북에서 코치를 지낸 김 감독은 지난해 김봉길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인천 코치를 맡았다.

재정난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낸 인천에서도 김 감독의 지도력은 빛났다. 강등 위기까지 갔던 팀을 K리그 클래식에 잔류시키며 또 한 번 마법을 발휘했다. 김도혁과 진성욱 등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팀의 주축으로 성장시키는 등 유망주 발굴에도 탁월한 안목을 발휘했다. 최 감독과 김 전 감독 밑에서 풍부한 코치 경험을 쌓은 김 감독은 이제 학원축구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한다.

광양제철고는 지동원(아우구스부르크)과 윤석영(퀸즈파크 레인저스), 이종호, 김영욱(이상 전남 드래곤즈) 등 한국축구의 간판 스타들을 배출하며 '유망주 사관학교'로 군림하고 있다. 각 종 대회에서 발군의 성적과 함께 유망주들이 화수분처럼 쏟아지며 K리그 발전을 이끄는 중이다. 최근 타 구단 유스에 밀려 스카웃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완의 대기'들을 '보석'으로 캐내는 전남의 유망주 발굴은 오랜 내공으로 다져진 강력한 무기다.

"전남은 내가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이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유스 시스템을 갖춘 전남에서 후배들을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기쁘다. 올 시즌 백운기 대회 2연패와 함께 고교에서 프로로 직행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 -광양제철고 김현수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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