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유료신청 마이페이지
인터뷰
전체보기
인터뷰
 
전문가 스페셜
남석희의 축구관전평
강영철의 축구돋보기
황삼진의 축구속으로

뉴스 홈 인터뷰 인터뷰 기사목록
 
신태용 감독, 선수단 단합...소통으로 2011년 시즌 준비
기사입력 2011-01-18 오후 7:18:00 | 최종수정 2011-01-23 오후 7:18:34

신묘년 새해벽두부터 휴식도 없이 용병 스카우트를 위해 호주를 왔다갔다 동분서주.

"성국이도 떠나고 성룡이도 떠났다.내년 살림을 어떻게 차려애 할 지 고민스럽다"  

지난 시즌의 영광을 뒤로하고 광양만에서 동계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성남일화 신태용 감독.

“벤치에서 필드를 바라본 지 벌써 2년이 넘어갔는데, 왜 아직도 ‘초보’라고 하느냐”고 항변하지만 노회한 선배들에 비해서 한참 뒤지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성적 얘기로 화제를 돌리면 상황은 백팔십도 바뀐다. 잠시 부진했던 성남은 신 감독 부임 후 화려하게 탈바꿈했다. 2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성남을 이끌어온 박규남 단장은 “이제 여한이 없다”고 한다. 신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굳이 한 가지 아쉬움을 꼽는다면 지난해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챔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아이러니뿐이다. 

지난 시즌 퍼포먼스도 놀라웠다. 아시아 클럽 최강이란 타이틀과 함께 찾아온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클럽월드컵 출전 기회.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대회 4강에서 후회 없는 한 판 승부를 치러냈다. 비록 0-3으로 졌지만 세계 최강을 상대로 한 성남의 퍼포먼스는 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또한 지난 19일 열린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의 2010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3·4위전에선 2-4로 패해 4위에 머물렀지만 신 감독은 “큰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신 감독은 2010남아공월드컵 당시 허정무호의 키워드였던 ‘소통 축구’를 성남에 접목했다.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지시는 존재하지 않았다. 모든 게 선수단 다수 의견에 따라 막내부터 최고참까지 고루 자신의 의사를 제시하게끔 했다.

아시아 챔스리그나 클럽월드컵 등 큰 무대에서 빅매치를 앞두고서는 철저히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주력했다. “네 애인하고는 잘 만나고 있느냐?” “편찮으셨다는데 어머니 몸은 어떠시냐?” 등등 주로 가벼운 개인사를 주고받으며 평정심을 찾아나갔다.

격의 없는 행동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인해 얼핏 보면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신 감독의 남다른 지도법은 눈길을 끌 만하다. 무엇보다 K리그 때부터 줄곧 활용해왔던 비디오 분석 미팅이 놀라웠다. 항상 대화를 나눈다. 일단 비디오 영상을 보여준 뒤 각자 소감을 묻는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알 와다와 클럽월드컵 6강전이 끝난 뒤 인테르 밀란전을 앞두고 관련 영상을 무려 4경기나 편집해서 보여줬다고 한다.

늘 그래왔듯이 이어진 질의응답. 처음에는 쭈뼛쭈뼛 입을 선뜻 떼지 못하던 멤버들은 이제 꽤 익숙해졌고 자유롭게 토론을 했다. 물론 이 자리에서 신 감독은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지 않았다. 어차피 벤치의 의사와 실전 상황은 분명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술에서도 한 번 실패를 맛보면 결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감독의 지시만 제대로 따라도 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우리들 사이에 존재한다”는 게 선수들의 공통된 반응.

국내 선수들의 고유 권한처럼 비쳐졌던 주장 완장을 호주 출신 수비수 사샤에게 맡긴 것도 사뭇 흥미로웠다. 고참급의 잇따른 팀 이탈에서 비롯된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었지만 커뮤니케이션에는 전혀 문제될 게 없었다. 현역 시절 ‘그라운드의 여우’란 닉네임으로 통하며 탁월한 감각을 자랑해온 신 감독의 장점이 적중한 대목이다.

그렇다고 신 감독이 매사 자신만만했던 건 아니다. 거칠고 누구도 이해못할 고독한 승부의 세계 속에 살아가는 지도자인 만큼 나름 숨기고픈 부분도 있었다. 당연히 징크스도 있었다. 계속 얽매일까봐 기피해왔건만 승리할 때 신었던 양말과 속옷, 벨트, 양복은 물론이고 넥타이까지 절로 챙기는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스스로 쓴웃음을 짓는다고 했다.

“선수 때는 그런 걸(징크스) 잘 믿지 않았는데, 감독이 되고 나니 어쩔 수 없더라.”

이러한 코멘트에서 축구 감독이기 전에 평범한 남자라는 사실을 엿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빠른 스포츠 미디어 뉴스 - 한국스포츠방송
저작권자 ⓒ 한국스포츠방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www.ksport.co.kr

황 삼 진 기자 작성기사 더보기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현풍고 채명식 교장, 아이들아! 축구영웅이 되어다오!
대월중 이춘석 감독, 유소년지도자 변신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
인터뷰 기사목록 보기
 
  인터뷰 주요기사
숭실중 최남철 감독... "전 선수..
수원공고 이학종 감독, 미드필더..
현대중, 김도균 감독... 메이저..
한양중 임완섭 감독... "다시 찾..
대월중 이춘석 감독, 유소년지도..
신한중 박장규 감독, 짧은 시간..
현풍고 채명식 교장, 아이들아! ..
중등연맹 이관호 기술위원장, "..
 
 
 
스포트라이트
U-20 대표팀, 동..
[꿈자람 8강] 목..
[꿈자람 페스티벌..
[U리그 왕중왕전]..
 
분야별 주요뉴스  
종합 뉴스 넷포터
[1,2학년 대학축구] 김천대 이창..
[대학 1,2학년] 이제부터 ‘진검..
[대학 1,2학년] 지면 곧바로 탈..
[대학 1,2학년] 상지대, 3연승 ..
청주FC 김현주 이사장, 지방체육..
U-20 대표팀, 동북고 출신 김은..
K3리그 청주FC, 최상현 신임감독..
대경대학교, '포스트 코로나' 준..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 이창엽 ..
‘경주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
 
 
핫이슈토론  
[지역축구 탐방] 안동시축구협회 최상..
[초대석] 경상북도축구협회 손호..
[추계고등] 합천군 문준희 군수,..
원칙과 기준이 사라진 2020년 축..
[황삼진 축구돋보기] 학원축구 ..
 
포토센터
[추계대학] 동의..
[추계대학] 위덕..
[추계대학] 수성..
[추계대학] 울산..
 
가장 많이 본 뉴스  
클럽월드컵 성남일화
백마중, '창단 20년 만에 첫 전..
대학축구 특기생선발 이대로 좋..
95년생 올해 고교축구 새별들 어..
고교챌린지리그 개막..현대고, ..
제47회 춘계고등연맹전 우승컵의..

 
네티즌투표 Poll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독자투고 기사제보

Copyright(c)2022 (주)한국스포츠방송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