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2021 대학 U리그 왕중왕전’을 대비해 ‘대게의 고장’이자 ‘축구의 고장’인 경상북도 영덕군이 대학축구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그 중심에서 성공대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영덕군축구협회 하상목 회장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2021 대학 U리그 왕중왕전’을 대비해 ‘대게의 고장’이자 ‘축구의 고장’인 경상북도 영덕군이 대학축구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그동안 초중등부 전국대회를 다년간 유치한 영덕이지만 대학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 이유로 성공대회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영덕군행정을 중심으로 영덕군축구협회 등이 한 달 전부터 경기장 점검은 물론 숙박업소, 식당, 목욕탕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생관리 등에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

영덕은 축구의 고장답게 현재 대한민국 축구 중심에 신태용(인도네시아 A대표팀) 감독과 박태하(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김도균(수원FC) 감독, 김진규(FC서울) 코치 등이 지도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여기에 이명주(알 와흐다FC)와 손준호(산둥 루넝) 등은 해외에서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의 뒤이을 영덕고등학교(최호관 감독) 축구부는 올해 전국대회인 무학기 준우승, 금석배 4강 입상으로 위상을 드높였다.

영덕은 잘 갖춰진 축구인프라 역시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만큼 질적이나 물질적 모두 완벽하다. 대회 결승전이 치러질 영덕군민운동장을 비롯해 바다를 둘러싼 한 폭의 그림 같은 지난해 개장한 창포해맞이천연잔디구장과 강구대게구장, 영해생활체육공원구장은 전국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주변 경관이 단연 으뜸이다.

다년간 크고 작은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익힌 대회운영의 노하우는 영덕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군행정 마케팅부서와 영덕군축구협회의 수준 높은 대회진행은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어긋남이 없는 가운데 매년 성공대회에 앞장섰다. 대회관계자들과 선수단의 지원, 여기에 경기장을 찾는 학부모들 모두에게 만족감을 안겨주면서 영덕의 훈훈한 정을 나눠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최근 금어기가 풀리면서 지역특산물인 대게잡이가 시작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대게 맛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매년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불편 없이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그동안 초중등부 전국대회를 다년간 유치한 경험은 있는데 대학대회는 처음이다. 모든 대회가 그렇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다. 정부방침에 따른 위드코로나로 전환됐지만 전국단위에서 찾아오는 선수단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에 최대한 신경을 쏟아 낼 방침이다. 군행정을 중심으로 지역 내 숙박업소와 식당 등에 위생과 청결에 만전을 기했다. 경기장 역시 주변정리정돈과 선수단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내는데 소홀하지 않고 있다. 대회기간 내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전국대회를 유치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지역을 누비는 자체만으로도 활력이 넘친다. 식당과 목욕탕 등 주변 상권들도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길 강구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떻게 하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손님들을 다시 영덕군에 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세가 굉장히 중요하다. '한 번 오고 말지'라는 생각이 아닌 말 한 마디라도 감동을 주는 말을 해야 된다. 그래야 영덕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쌓을 수 있다."

끝으로 영덕군축구협회 하상목 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향한 메시지에 “영덕군의 군기(群技)가 축구다. 여러분들이 찾아주신 영덕은 청정해역 지역으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농어촌의 고장이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백프로 만족을 드릴 수는 없지만 군과 협회가 최선의 노력을 강구해 선수단을 지원 할 것이다. 특히 영덕은 먹거리가 풍부하고 볼거리가 많은 만큼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