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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 동대부고 임영주 감독, 인천남고에 1-0 신승 '4강 탑승'…"감독취임 이후 사상 첫 전국대회 제패에 도전한다!"
기사입력 2020-08-11 오후 6:06:00 | 최종수정 2020-08-11 오후 6:06:03

▲10일 경남 합천군 가화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추계 한국고등축구연맹전 8강 인천남고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4강전에 올려 놓은 동대부고 임영주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기존 강팀들을 향한 도장깨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었다. 인천 축구 대표 주자인 인천남고(인천)를 도장깨기 타겟으로 삼은 동대부고(서울)의 열매는 너무나 달콤했다. 안정된 팀 밸런스와 고도의 집중력 등을 바탕으로 인천남고의 파이팅, 투지 등을 잠재우며 승리의 쾌재를 불렀다. 이날 승리와 함께 감독취임 이후 사상 첫 전국대회 '4강 달성'을 이뤄내면서 대회 여정의 발걸음을 경쾌하게 내디뎠다.

동대부고가 10일 경남 합천군 삼가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추계 한국고등축구연맹전 8강에서 후반 24분 최재윤의 결승골로 인천남고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판도에서 대표 '대세남'으로 불리는 동대부고는 16강 원주문막FC U-18(강원) 전 4-1 대승에 이어 이번 우승 후보 팀으로 거론된 인천남고를 맞아 기분좋은 승리를 이끌어내며 숙성된 내공과 경험치 등의 효과를 절로 입증하는 수완을 잃지 않았다.

"인찬남고라는 강팀을 맞아 평소 연습한 부분을 이끌어내면서 지키려고 노력한 부분에 칭찬해주고 싶다. 특히 빅 매치에는 수비 트랜지션이 어렵기 마련인데 모든 선수들이 수비 트랜지션에 대한 인지를 잘해줬다. 후반 중반까지 1골차 리드에도 인천남고가 워낙 열심히 뛰는 팀이라 결코 방심할 수 없었다. 흐름을 놓치면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기에 더 그랬다. 팀 자체가 방심할 수 없는 팀인데다 리저브 카드를 제 때 활용하면서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면서 적극성을 보여준 부분에 고마움이 크다."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시각을 보기좋게 뒤엎은 매치업이었다. 기동력과 파이팅 등이 좋은 인천남고의 패턴에 적극적인 전방 압박은 경기 분위기 장악에 큰 기폭제가 됐다. 숏패스를 기반으로 공격 포지션체인지의 효력 배가를 노린 인천남고의 패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구사하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고, 빠른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게임으로 볼 점유율을 착실하게 유지하며 상대 체력 부담을 늘렸다. 3선 간격 유지의 원활함에 자연스럽게 팀 밸런스 안정감이 묻어났고, 선수들 간 일사분란한 움직임과 견고한 팀워크 등도 '원 팀'으로서 유기체를 제대로 표출시켰다는 평가가 아깝지 않았다.

"인천남고도 숏패스를 기반으로 팀 밸런스 안정을 중시하는 팀이다. 우리와 색채가 비슷한 팀이라 같이 맞대응하는 부분에서 전방 압박에 주안점을 뒀다. 색채가 비슷한 팀끼리 매치업은 누가 정확하게 플레이를 펼치느냐의 싸움이다. 오히려 골이 많이 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선수들에 패스 미스가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우리 플레이를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이를 잘 인지해줬고, 전방 압박을 토대로 안에서 바깥으로 침투하는 방향 역시 제대로 먹혀들면서 콤비네이션 창출 등이 수월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최)재윤이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각자 맡은 롤을 충실히 소화해줘서 흡족하다."

그야말로 동대부고의 이번 대회 행보는 '어메이징'을 넘어 '판타스틱'에 가깝다. 임영주 감독의 조련 속에 11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팀워크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의 하모니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기존 강팀들의 진땀을 절로 빼고 있고,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게임이라는 정체성 유지 또한 뚜렷함을 잃지 않는 중이다. 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단단함을 더하면서 리그경기와 토너먼트 대회 등 최근 강팀들과 매치업에서 움츠러드는 법을 찾아보기 어렵고, 이번 추계연맹전 직전 권역리그 통해 다소 미진했던 체력 등도 끌어올리는 등 상위 입상을 향한 로드맵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4강 상대 골클럽 U-18 전은 물론, 그 이후 동향에 시선이 절로 고정되는 바이다.

"우리는 늘 기본적으로 빌드업에 의한 패스 게임을 중시한다. 그러면서 서로 분담하는 움직임에 많은 연습을 진행한다. 이게 올 시즌 강팀들과 숱한 매치업에서 좋은 결과로 자신감과 경험치 등을 키우는데 큰 플러스가 됐다. 항상 매 경기를 임할 때 지난 경기보다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을 추구한다. 이는 내가 지도자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쭉 밀고간 방향이다. 우리가 지난해 몸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경기를 소화한 나머지 토너먼트 때 지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연습경기 등으로 체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몸이 무거운 상태로 지금 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몸이 상당히 좋아졌다. 인천남고 전 승리의 안일함을 잊게 만들고 효과적인 4강전 경기를 펼치는데 더 집중하겠다. 4강 상대 골클럽 U-18 전은 제가 감독취임 이후 사상 첫 전국대회 제패를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로 만들어 내고 싶다." -이상 동대부고 임영주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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