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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2학년] 서울디지털대 조정호 감독, 조별리그 1차전 신경대 전 ‘소나기 골’ 폭발…"오늘 신경대 전 대승이 향후 레이스에 큰 플러스 될 것"
기사입력 2019-07-03 오후 1:17:00 | 최종수정 2019-07-04 오후 1:17:55

▲3산소 도시강원도 태백시 고원3구장에서 열린 제15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페스티벌) 조별리그 12조 첫 경기 신경대 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어 낸 서울디지털대 조정호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서울디지털대의 막강한 공격력이 제대로 폭발한 가운데
선수들의 개개인이 가진 탤런트 기질이 무더위를 극복하고도 남았다. 이와 함께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조정호 감독의 맞춤형 전략과 전술에 이은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첫 저학년 대회 상위 입상에 속력을 높였다.

서울디지털대가 3산소 도시강원도 태백시 고원3구장에서 열린 제15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페스티벌) 조별리그 12조 첫 경기에서 캡틴백시현의 해트트릭과 정승호의 멀티골, 김호경의 1골을 묶어 신경대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날 서울디지털대는 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벤치 작전이 맞아 떨어지면서 첫 경기를 가볍게 승점 3점으로 마무리하는 등 내실도 확실하게 가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서울디지털대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집념은 대단했다. 모든 선수들이 첫 경기의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신경대의 수비라인을 매섭게 두드렸다. 해결사 백시현과 정승호, 김호경 등이 탁월한 연계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 안정도 꾀하는 등 빈 틈이라곤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반 초반부터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 서울디지털대는 뒤늦은 전반 34분 백시현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전반 1-0을 만들었다. 무더운 날씨에서도 승리에 대한 갈망이 그라운드에서 잘 발휘된 요소나 마찬가지였다. 서울디지털대의 화력은 후반 들어 제대로 빛을 냈다. 백시현이 연거푸 2골을 몰아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시킨데 이어 정승호의 멀티골, 김호경의 골로 순식간에 6골차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올 시즌 U리그 4권역에서 연세대를 비롯해 동국대, 경희대, 한양대, 숭실대 등의 강호들과의 스파링 통해 자신감을 많이 축적시켰다. 이로 인해 오늘 선수들이 첫 경기부터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그동안 고학년 형들에 가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저학년 선수들이 경기 출전에 대한 열망이 남다르면서 그라운드에서 가지고 있는 능력을 100% 발휘했다. -수에 걸쳐 원하는 대로 경기를 너무 잘 소화해줬다. 첫 출발을 잘 끊은 만큼 분위기를 잘 이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해결사 백시현은 탁월한 연계 플레이와 위치선정, 결정력 등으로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다. 고학년 경기에서도 팀의 해결사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 온 백시현은 저학년 무대에서도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 선수들에 많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동료 선수들과 21 패스를 통해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는 기밀함은 이날 역시 강력한 위력을 발산했다.

"()시현이는 고학년 경기와 저학년 경기 모두 잘해주고 있다. 특히 저학년 대회는 심리적인 여유가 더해졌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팀 조직력을 잘 이해할 만큼 머리도 뛰어나다. 개인 능력은 물론, 조직적인 부분에서 찬스를 만드는 능력도 좋다. 득점 상황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마무리를 잘 해줬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

이틀에 한 번 꼴로 치러지는 살인적인 스케줄은 서울디지털대에 굉장히 부담스럽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1.2학년 가릴 것 없이 팀 내 무한 경쟁 시스템이 자리를 잡으면서 팀 전체적인 경쟁력이 높아졌다. 무엇보다 1,2학년 대회는 팀들 간 전력도 엇비슷하고 변수도 많은 작용하는 만큼 자신감도 충만하다. 동기부여 역시 확실하다는 점이 서울디지털대의 상위 입상 전선에 파란불을 켜게 만든다.

"이틀에 한 번 꼴로 치러지기에 선수들의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다. 최대한 로테이션으로 가동 인원을 투입시킬 예정이다. 우리 팀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열망이 강한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 다행히 선수들이 서로 열심히 해주면서 경기력도 자연스럽게 좋아지고 있다. 분위기 자체도 경쟁하고 노력하면서 준비가 잘 된 상황이다. 쉽진 않겠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태백서 오래 머물고 싶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위주로 투입하되 나머지 선수들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디지털대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는 청주대다. 이날 같은 시간 중원대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청주대는 최근 들어 상승세를 도모하고 있다. 폭 넓은 선수층을 통해 물량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번 터지면 무섭게 달아오르는 '다이너마이트 화력'이 위력적인 청주대의 색깔이 부담스럽지만, 하고자하는 의욕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동안 실전 경험이 전무 했던 선수들이 첫 경기 승리를 통해 자신감이 축적됐고, 여기에 팀 조직력도 향상되고 있다. 집중력만 잘 유지하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청주대는 임팩트가 굉장히 강하다. 몇 몇 선수들이 스피드가 좋고 득점력이 뛰어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상대 장-단점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 기간 대학축구를 지도한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볼 생각이다. 올 시즌 U리그를 통해 상대가 우리보다 강한 팀들과 많은 경기를 치러봤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가야할지 잘 숙지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패턴을 잘 활용하면서 현실에 충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원하는 성과물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상 서울디지털대 조정호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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