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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고 센터백 김현진, 3박자 모두 갖춘 대형수비수 탄생 예고…“두 차례 전국대회 통해 후회 없는 고교생활 마무리 하고 싶다.”
기사입력 2020-07-05 오후 5:02:00 | 최종수정 2020-07-06 오후 5:02:55

▲188cm,74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에 타점높은 제공권과 맨마킹 등은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가담으로 상대에게 위협적인 선수다. 현재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구리고 김현진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꾸준함의 상징으로 소리 없이 강한 팀인 구리고
(경기). 센터백인 김현진(3학년)은 구리고에 있어 든든한 '히든카드'. 188cm, 74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에 타점 높은 제공권과 맨마킹 등은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공격 가담과 우위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에 큰 공포감을 심어준다. 장신임에도 웬만한 단신 선수에 버금가는 스피드와 침착함, 정신력 등도 겸비하며 센터백으로서 남다른 뼈대를 자랑하고 있다. 중학교 시절까지 저조한 팀 성적과 센터백이라는 포지션으로 인해 스포트라이트와 거리가 있었지만, 고교 진학 후 기량과 자신감 등이 한껏 고취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면서 구리고의 혹독한 훈련량을 묵묵히 소화하는 강한 정신력 등을 통해 동료 선수들과 융화에서도 합격점을 받을 정도로 꾸준한 성장 곡선을 자랑하고 있다.

중학교 시절부터 김현진을 유심히 눈여겨본 조만행 감독은 가능성을 일찌감치 점쳤다. 어린 나이임에도 수비에서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팀 전체를 아우르는 통솔력은 단연 압권이다.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에 매진하는 김현진의 근면성실함은 개인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큰 동기부여를 제시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센터백으로서 경기 리딩 등을 고루 겸비한 그의 특색도 팀 내실과 경기력 등을 끌어올리는데 좋은 '씨앗'과도 같다구리고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조만행 감독이 '김현진 키우기'에 팔을 걷어붙였을 만큼 가지고 있는 특색과 가능성 등은 어느 누구에 뒤지지 않는 자원이다.

고학년들의 대학 진학 혹은 취업이 우선시되는 한국 학원 스포츠의 풍토 상 지난 시즌 상반기까지는 선배들의 그늘에 가려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지만,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하나둘씩 꽃피웠다. 올 시즌 들어 코로나19의 여파로 아직 전국대회와 리그경기를 펼치지 못한 가운데 연일 연습경기로 그나마 답답함을 달래고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끌어 올리고 있는 김현진은 타점 높은 제공권과 뛰어난 맨마킹, 안정된 수비 리드 등으로 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진다. 상대 팀들의 공격에도 움츠리는 모습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고, 팀 전체를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로서 기존 선수들과 큰 시너지 효과를 양산하는 등 침착함과 여유로움 등을 동시에 펼쳐내는 플레이는 김현진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상대 수비의 움직임와 타이밍 등을 보고 연구하고 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득점을 시도하려고 한다. 스텝 훈련과 위치선정 훈련 등을 통해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하는 구리고 김현진 ⓒ K스포츠티비

안정된 경기운영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방패의 무게감을 더했고,
188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타점 높은 제공권을 통해 상대 공격라인과의 세컨드볼 경합에서도 극강의 우위를 나타낸다. 이와 함께 볼을 뺏긴 뒤 재빨리 수비로 내려와 상대 2선 자원들의 뒷공간 침투와 포지션체인지 등을 원천 봉쇄하는 등 경기를 읽는 시야와 스피드 등도 훌륭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뛰어난 제공권을 바탕으로 직접 득점 기회를 엿보는 등 옵션 다변화에도 숨통을 트여준다. 이러한 김현진의 활약상은 다수의 대학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우리 팀 자체가 강한 정신력과 투지 등을 중시하는 색채를 띠고 있다. 워낙 운동량이 혹독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팀이지만, 힘든 훈련을 나름대로 묵묵히 소화하려고 하다 보니 투지와 정신력 등은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적인 면도 마찬가지다. 항상 훈련과 개인 운동 때 부족함을 채우는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센터백으로서 수비 타이밍과 간격 유지, 라인 컨트롤 등 필히 갖춰야 될 부분을 경기 전과 후로 나름 피드백을 진행하는 중이다. 앞으로도 이 부분을 좀 더 가다듬을 생각이다. 그리고 스피드와 제공권,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력 등은 자신 있다. 상대 수비의 움직임과 타이밍 등을 보고 연구하고 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득점을 시도하려고 한다. 스텝 훈련과 위치선정 훈련 등을 통해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3학년 된 올해 전국대회와 리그경기를 단 한 차례도 치르지 못한 가운데 벌써 반년이 흘렀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고교 유니폼을 벗어야 한다. 남은 기간 김현진의 목표는 분명하다. 8~9월 열릴 예정인 두 차례의 전국대회를 통해 상위입상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다. 동료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팀 밸런스 등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라 기대감도 숨기지 않는다. 김현진의 확실한 의지는 나머지 선수들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촉진하는데 큰 플러스 효과를 가져 오고 있고, 특유의 기동력을 앞세운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불굴의 투지 등의 고유 색채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팔방미인의 역량을 갖춘 김현진의 활약은 팀 옵션 다변화에도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은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도 김현진의 활약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어느덧 고교생활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김현진이 구리고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유종의 미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시즌 일정이 짧아진 상황에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동료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쌓은 정과 깊은 유대감 등은 김현진의 성장에 큰 디딤돌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남은 기간 동안 팀을 위해 유종의 미를 이루려는 동기부여는 남다르다. 눈빛 역시 자연스럽게 이글아이처럼 활활 타오르는 등 동료 선수들과 추억몰이 장만에도 팔을 걷어 부친 모습이다. 진보적인 마인드와 지속적인 노력 등을 통해 축구선수로서 업그레이드를 꾀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각오가 뚜렷하다.

▲"지금 수험생 신분에 있는 만큼 부상 없이 대회를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들의 입장이 다 똑같겠지만, 나 역시도 좋은 대학에 진로를 개척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프로진출도 이뤄보는 것이 꿈이다."라고 하는 김현진 ⓒ K스포츠티비

전국대회를 앞두고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김현진에게 고교에서의 남은 시간은 이제
5~6개월뿐이다. 그렇기에 더 이루고 싶은 목표점이 뚜렷할 수밖에 없다. 팀 창단이후 아직 뚜렷한 입상의 발자취를 남기지 못했다. 매년 8강, 16강에서 아쉽게 탈락의 쓰라림을 맛봤기에 올해만큼은 팀 역사의 페이지 구축을 가꿔볼 심산이다. 타 팀들의 전력과 경기력 등이 만만치 않음에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하고, 무엇보다 두 차례 전국대회를 통해 대학진학을 이뤄야 함으로김현진의 의지는 더욱 확고부동하다. 대회 상위 입상과 성공적인 행선지 개척 등으로 고교생활의 마침표를 제대로 찍겠다는 각오다. 더 나아가 좀 더 큰 선수로 성장도 꿈꾸고 있다.

"올 시즌 고학년이 되면서 책임감이 확실히 커진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더군다나 내가 수비 포지션이기에 실점하면 경기 자체가 어려워질 확률이 매우 높다. 항상 동료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 간격 유지 등을 잘해야 팀이 잘 풀린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사이드 어택커들의 수비 전환 때 나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제공권과 맨마킹 등의 강점을 살리면서 측면으로 커버될 때 상대 공격 선수들과 11 경합, 세컨드볼 경합 등에서도 밀리지 않는 것에 집중하면서 빌드업과 패스 연결, 간격 유지 등 역시 팀에 최대한 기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든 부분들이 100% 잘 됐다고는 단언 짓기는 힘들지만, 저학년 때 경기 경험을 조금씩 이뤘던 부분도 올 시즌 고학년이 되면서 경기력 유지와 컨디션 조절 등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구리고에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 임박했다. 이 부분 자체가 지금도 실감나지 않는다. 고교 입학 후 우리 팀이 늘 8강과 16강 문턱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기존 팀들과 좋은 경기를 하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에 대해 갈증이 상당했다. 남은 기간 그간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내면서 1개 대회 정도는 상위 입상을 이루고 싶다. 기존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긴 해도 우리 팀이 집중력만 잘 유지하면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지금 수험생 신분에 있는 만큼 부상 없이 대회를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들의 입장이 다 똑같겠지만, 나 역시도 좋은 대학에 진로를 개척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프로진출도 이뤄보는 것이 꿈이다." -이상 구리고 김현진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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