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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안정환FC U-18 양세영, 리오넬 메시를 닮은 '왼발의 마술사'…"축구는 신장으로 하는 게 아닌 테크닉으로 하는 거다.”
기사입력 2020-06-29 오후 2:25:00 | 최종수정 2020-06-29 오후 2:25:34

▲본인 스스로 리오넬 메시의 플이를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한다. 현란한 드리블과 저돌적인 돌파, 자신보다 20cm 이상 큰 상대 수비수들을 마음먹은 대로 요리하는 양세영의 플레이에 많은 축구 관계자들이 혀를 내두련다. 8~9월 전국대회를 통해 양세영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건 행복이라고 감히 말한다. ⓒ K스포츠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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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신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손꼽히는 앨런 아이버슨이 남긴 명언이다. 축구에도 이를 확실하게 구현하는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홍천 안정환FC U-18(구 현풍FC U-18)'메시' 양세영(3학년)이다. 메시처럼 정교한 드리블과 예측할 수 없는 순간돌파, 상대의 거친 수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보다 20cm 이상 큰 상대 수비의 거대한 숲 사이에서도 천부적인 득점력으로 팀 승리를 지휘하며 에이스 노릇을 다해낸다. 여기에 스타성도 함께 갖추고 있다.

홍천 안정환FC U-18'메시' 양세영에게 지난해 2019년은 잊고 싶지 않은 해다. 선배들과 함께한 지난해 현풍FC U-18에서 전국대회(대구MBC/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고교시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양세영은 이 대회를 통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조커로 활약하면서 팀 우승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장기인 폭발적인 드리블과 저돌적인 돌파력 등의 색채도 확실하게 입증했다. 그런 양세영이 올해 3학년이 되면서 플레이에 원숙미가 더욱 가미됐다. 여기에 팀 내 맏형의 신분이 되면서 강한 정신력과 축구에 대한 열정 등 올 시즌 역시 '대형사고'를 저지를 태세로 가득하다.

▲지난해 8월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대회에서 팀 우승과 함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뒤 대회관계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양세영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진해덕산초
-양산중(이상 경남)-진주고(경남 U-18) 1학년 2학기 때 현풍FC U-18로 전학한 뒤 최근 팀이 홍천 안정환FC U-18로 연고를 옮기면서 함께하고 있다. 중학교 시절까지는 무명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현풍FC U-18 진학 후 잠재력을 화려하게 꽃피우며 가치를 높였다. 명 조련사 김성배 감독의 두터운 신뢰 속에 2학년 때부터 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한 양세영은 168cm의 작은 키를 뛰어난 테크닉과 폭발적인 스피드, 저돌적인 돌파력을 무기로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상대 중앙을 순식간에 파괴하는 절묘한 패스와 킬 패스 이후 재차 리턴을 받아 상대수비들 제친 뒤 슈팅으로 이어가는 플레이는 압권이다. 김성배 감독은 단신임에도 남다른 특색을 가진 양세영의 재능에 홀딱 반할 수밖에 없다.

강한 정신력과 열정 등을 중시하는 김성배 감독의 지도 속에 기량과 자신감 등이 급상승한 양세영은 고교 2학년이던 지난해 2019년 대구-경북 권역리그와 문체부장관배를 통해 팀 우승 달성에 일조하며 이름을 알렸다. 탁월한 기동력과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미들라이커' 기질을 마음껏 과시한 양세영은 1년 선배들인 신대호와 김민성을 비롯한 기존 선수들과도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연출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단신 선수에 대한 선입견을 보기 좋게 깨뜨린 양세영의 플레이에 많은 축구 명문 대학팀 코칭스태프들이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스카웃 대상 0순위로 지목할 만큼 시장 가치에서도 후한 평가를 얻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공식경기를 아직 못 뛰고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스스로 몸 관리를 착실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국대회까지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훈련에 매진 할 생각이다. 올해가 고교선수로 마지막 해인만큼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전국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양세영 ⓒ K스포츠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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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등학교 시절 축구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 감독님께서 나를 키가 크지 않는 유형으로 판단하셔서 1학년 때부터 개인돌파에 의한 플레이를 많이 주문하셨다. 감독님께서 체격에서 뒤처지면 단신 선수는 어디에 가도 내세울 것이 없다고 판단해 키가 큰 선수들에게 몸싸움에서 밀리지 말 것을 당부하시면서 웨이트트레이닝에도 신경을 쓰라고 하셨다. 제 플레이 자체가 동료들을 이용한 뒤 제2, 3의 동작을 통한 개인 돌파에 의해 득점을 많이 올리는 편이다. 그래서 요즘도 웨이트트레이닝을 나름대로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 무엇보다 감독님께서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 그런 측면에서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올 시즌부터 연고를 강원도 홍천으로 옮기면서 강원리그에 참가하게 된 홍천 안정환FC U-18은 첫해부터 우승을 희망한다. 강원권 강호들인 강릉중앙고와 강릉문성고가 도사리고 있지만, 선수들 모두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강하다. 그와 함께 8~9월 전국대회를 통해 한 차례 정도 우승도 넘보고 있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맛본 터라 우승 샴페인이라는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빠른 공-수 전환과 패스 게임, 강한 압박 등을 팀 색채로 내세우는 홍천 안정환FC U-18의 전술에서 저돌적인 돌파력, 패싱력 등이 뛰어난 양세영의 플레이 특색은 올 시즌 팀 전술의 유연성을 좀 더 배가시키는데 최적의 조건이나 다름없다. 양세영이 전국대회를 오매불망 바라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등의 공통점은 바로 단신임에도 세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단신이라는 핸디캡을 현란한 테크닉과 남다른 축구 센스로 극복하는 이들의 화려한 '아크로바틱'은 많은 축구팬들이 깊게 매료될 수밖에 없다. 양세영 역시 이들 선수들의 닮기 위해 부담한 노력을 기울리고 있다. ⓒ K스포츠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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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우승이라는 자체가 축구선수에게는 숙명과도 같다. 이제 3학년이다 보니 저학년 때보다는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늘 가진다. 지난해 형들과 권역리그와 전국대회를 우승했다면 올해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팀 전체적으로 자신감만 좀 더 회복되면 반드시 꿈을 이룰 것이다. 홍천 안정환FC U-18의 진면목을 보여 줄 자신이 있다. 벌써 팀의 맏형 신분이 됐는데 ()원정, ()준서 등 동기들과 잘 맞춰서 팀 분위기를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원정이는 뒷공간을 넣어주는 패싱력과 세밀한 플레이, 준서는 우리 팀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주면서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해가는 플레이가 워낙 좋다. 경쟁자긴 해도 같은 팀이기에 서로 잘 맞추면 어느 팀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조합이 될 것이라는 확신도 크다. 팀으로서 공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등의 공통점은 바로 단신임에도 세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단신이라는 핸디캡을 현란한 테크닉과 남다른 축구 센스로 극복하는 이들의 화려한 '아크로바틱'은 많은 축구팬들이 깊게 매료될 수밖에 없다. 168cm에 불과한 양세영에게도 이들의 존재는 좋은 스승이나 다름없다. 단신이라도 확실한 특색만 갖추면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이들의 영상을 끊임없이 시청하면서 연구하는 등 여전히 '축구 삼매경'으로 가득하다. 이를 토대로 해외 빅리그 진출과 태극마크라는 원대한 꿈도 양세영의 정신력을 새롭게 무장시키는 요소다.

항상 단신 선수들의 스페셜 영상을 보면서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 중 메시는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딱 들어맞는다. 볼 없을 때 움직임이 상당히 뛰어나고,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해주는 부분이 내가 배워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기에 꾸준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태극마크를 꿈꾼다. 나 역시도 월드컵과 같은 국제무대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언젠가 기회가 찾아오리라 확신한다. 앞으로 해외 빅리그 진출을 통해 단신 선수들이 해외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는 것도 나의 목표다.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면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지난해 선배들과 함께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우승을 차지했다면, 올해는 자신의 동기생들과 함께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양세영 ⓒ K스포츠티비

지난해부터 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하며 대체 불가 존재로 군림하고 있는 양세영은 중앙 미드필더와 처진 스트라이커,
측면 미드필더 등을 두루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에 해를 거듭할수록 피지컬과 파워 등도 향상되면서 꾸준함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고학년 진급 후 책임감도 더욱 강해지는 등 내실까지 꽉 들어찬 모습이다. 스스로 부족함을 인지하면서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성실함도 김성배 감독의 신뢰를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무엇보다 동료들과의 원만한 관계는 그라운드 안에서 무서운 팀 조직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제 내가 팀의 맏형으로서 동료들을 이끌어야 되는 입장이다. 부담감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되는 상황임에도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 감독님께서도 항상 책임 의식을 당부하시는데 그런 측면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된다. 내가 먼저 모범이 돼야 팀 동료들이 따라한다는 생각도 가득하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공식경기를 아직 못 뛰고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스스로 몸 관리를 착실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국대회까지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훈련에 매진 할 생각이다. 올해가 고교선수로 마지막 해인만큼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상 홍천 안정환FC U-18 양세영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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