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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 파주축구센터 U-18 해결사 황성연, 4G 연속골로 '마의 16강' 벽 타파 선봉장…"혼혈 이미지 벗고 '코리안 드림' 써내리겠다"
기사입력 2019-08-19 오후 3:41:00 | 최종수정 2019-08-21 오후 3:41:34

▲18일 '살맛나는 행복합천' 경남 합천군 인조1구장에서 열린 '제55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32강 대한FC U-18 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골 행진을 펼치며 팀을 16강전에 올려 놓은 파주축구센터 U-18 황성연의 모습 ⓒ 사진 한국고등축구연맹

'마의 16강' 벽을 깨기 위한 노력이 지금까지 일단 성공적이다. 만년 중위권 이미지가 짙었던 파주축구센터 U-18(경기)의 추계연맹전 동향을 두고 하는 얘기다. 매 경기 고도의 집중력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상대 저항을 유연하게 뿌리치며 대회 여정에 경쾌한 발걸음을 더하는 모양새다. 해결사 황성연은 팀의 역사 창조 지탱에 앞장서는 확실한 '혜자'다. 매 경기 꾸준한 득점포 가동으로 팀 화력 세기를 돋구는 것은 물론, 빠른 스피드와 빼어난 돌파력 등의 플레이 특색도 잘 녹여내며 팀의 주 옵션으로서 '만점 활약'을 잃지 않고 있다. 이러한 황성연의 활약상에 파주축구센터 U-18의 행복 지수는 절로 올라가는 등 파급력 또한 남다르다.

파주축구센터 U-18은 18일 경남 합천 인조1구장에서 열린 '살맛나는 행복합천' 제55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32강에서 황성연과 조승택의 릴레이포로 대한FC U-18(서울)에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6조에서 숭실고(서울)를 제치고 조 선두로 32강에 합류한 파주축구센터 U-18은 '서바이벌 경쟁'의 첫 관문부터 대한FC U-18에 집중력과 결정력 등의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낚아채며 16강 합류의 쾌재를 불렀다. 시즌 첫 대회인 부산MBC배 대회와 대통령금배 대회에서 내리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본 파주축구센터 U-18은 이날 승리와 함께 2016년 팀 창단 이래 첫 토너먼트 대회 8강 합류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드높였다.

숭실고를 비롯, 경주정보고(경북), LIM FC U-18(전남)을 내리 돌려세우며 상승 기류를 재촉하던 파주축구센터 U-18의 기세는 이날도 여전했다. 해결사 황성연의 활약상은 팀의 날갯짓을 활짝 피어오르게 했다. 황성연은 전반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력과 파워풀한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 1대1 경합에서 좀처럼 물러섬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동준, 김영광 등 동료 선수들과 활발한 포지션체인지를 통해 팀 공격 템포와 스피디함 등을 입히면서 상대 수비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타이트한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프 더 볼 움직임의 예리함을 가미하면서 스피드와 돌파력 등의 위력 배가를 덧칠하는 등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쉼 없이 누볐다.

조별리그 첫 경기 경주정보고 전부터 득점 행진을 이어간 황성연의 '원 샷 원 킬' 결정력은 이날 역시 승부처에서 제대로 껍질을 깼다. 마침 득점 레퍼토리도 좋았다. 후방에서 날아온 침투 패스를 이어받고 단번에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균열시키며 상대 골키퍼 이원혁과 단독 찬스를 엮어냈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엮어냈다. 득점 갈증에 허덕이던 팀에 시원한 '단비'를 내려쬐게 한 것은 물론, 조별리그 첫 경기 경주정보고 전 쐐기골, 2차전 숭실고 전 결승골, 최종전 LIM FC U-18 전 1골에 이어 4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득점력을 한껏 뽐내며 팀 코칭스태프들에 미소를 절로 번지게 했다.

후반 초반 득점 갈증 해갈과 함께 황성연은 제대로 모터를 달았다. 상대 터치라인을 단번에 파고드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공격 스페이싱, 콤비네이션 창출 등의 효율성을 덧칠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에 반사이익을 절로 누리게 했고, 직접 볼을 잡고 치고들어갈 때 드리블을 치는 속도 또한 일정함을 유지하며 상대 수비 타이밍을 제대로 뺏었다. 이를 토대로 상대 뒷공간을 쉴 새 없이 물고 늘어지며 추가골에 강한 야심을 내비쳤고, 상대 수비와 세컨드볼, 루즈볼 경합 등에서도 좀처럼 물러섬을 드러내지 않는 등 본연의 공격 롤을 톡톡히 수행했다. 또, 적극적인 수비 서포터를 통해 팀 전체 에너지 공급을 지탱하는 등 팀 공헌도 또한 남다른 모습을 뽐내며 승리의 주춧돌을 제대로 놨다.

"부산MBC배와 대통령금배 대회 모두 조별리그 탈락으로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번 추계연맹전이 고교에서 마지막 대회이기에 동료 선수들끼리 매 경기, 매 순간 애절함을 가지면서 임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가 스피드와 돌파력 등은 자신있는 편이다. 동료 선수들과 위치를 바꿔가면서 나만의 특색을 좀 더 표출하는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마침 팀 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플레이가 이전 2개 대회보다 숨통이 트이는 것 같은 느낌이고, 세컨드볼, 루즈볼 경합 등에서도 적극성을 보이려고 노력했던 것이 지금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나 생각된다.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분들, 동료 선수들이 믿고 도와준 덕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라이커의 주 임무가 바로 득점이다. 우리 팀이 올 시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많았기에 득점 찬스 때 항상 집중력을 잘 발휘하는 것을 되새기면서 플레이를 펼치는 편이다. 내가 득점을 해줘야 팀 전체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기에 더 그렇다. 4경기 모두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승부처마다 집중력을 잘 가져간 것이 4경기 연속골까지 좋게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무엇보다 우리 팀이 늘 승부처를 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던 상황에 팀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부분에서 흡족함이 크다. 지금까지 4경기 연속골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레이스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기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인 아버지, 가나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한 황성연은 머나먼 이국 땅에서 '코리안 드림'을 위해 연일 비지땀에 한창이다. 축구라는 매개체 하나만으로 혼혈에 대한 한국 사회 고질적인 선입견 해소를 향한 열정, 모토 등을 한껏 촉진하는 중이고, 함철권 단장, 김기남 감독 등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두터운 믿음과 신뢰 등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국 땅 연착륙에 큰 동아줄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아깝지 않다. 16강에서 마산공고(경남)라는 녹록치 않은 상대를 마주하게 되지만, 고교생활 성대한 피날레를 토대로 성인무대에서 '코리안 드림'의 로드맵 수립이라는 일념은 황성연의 욕구를 절로 솟구치게 만든다. 그런 측면에서 향후 성장 그래프에 시선이 절로 고정되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낯선 한국 땅에서 성공적으로 연착륙을 꾀할 수 있었던 것도 단장님, 감독님, 코치님 등 코칭스태프들의 공이 컸다. 항상 나에 많은 믿음과 신뢰 등을 아끼지 않아주시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감과 열정 등도 많이 북돋아주신다. 이 부분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 내가 축구를 하면서 책임감을 더 확립하게 만드는 좋은 매개체가 되리라 확신한다. 일단, 고교에서 마지막 대회인 추계연맹전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늘상 8강 문턱을 넘지 못한 만큼 16강 마산공고 전도 잘 준비해서 꼭 좋은 경기력과 결과물 등을 모두 가져오고 싶다. 그러면서 앞으로 성인무대에서 혼혈선수가 아닌, 축구선수 황성연의 이미지를 더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상 파주축구센터 U-18 황성연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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