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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 오상고 김종성, '장밋빛 미래' 덧칠해줄 유망주…"올 시즌 경험이 내년에 좋은 자산이 될 것"
기사입력 2019-08-08 오후 10:12:00 | 최종수정 2019-08-08 오후 10:12:37

▲8살맛나는 행복한 합천경북 합천군 인조1구장에서 열린 55회 추계한국고등축구연맹전저학년(U-17) 대회 경주정보고와의 예선 1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한 오상고 김종성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흔히 매도 강하게 맞아야 훗날을 내다볼 때 좋은 보약이 된다고 한다
. 올 시즌부터 고교축구 무대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펼쳐내고 있는 오상고(경북) 김종성(2학년)에게 딱 어울리는 표현이다. 올 시즌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교체멤버로 고교축구 무대에 면역력을 쌓는 등 서서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상고는 매년 끈끈한 팀워크와 강한 정신력 등으로 녹록치 않은 위용을 과시하는 등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장수룡 감독의 지도아래 해마다 유망주들이 배출되고 있다. 그중 김종성의 발견은 오상고의 '장밋빛 미래'에 날개를 달아줄 초석이나 다름없다.

오상고는 올 시즌 지독하게 대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춘계연맹전에서 예선탈락의 쓰라림을 맛봤다. 하지만 무학기 대회를 통해 4강 입상을 달성하며 신흥 강호의 이름을 또 다시 써 내렸다. 두 차례의 전국대회를 통해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한 오상고는 이제 마지막 전국대회인 추계연맹전을 통해 상위입상을 희망한다. 또 추계연맹전이 저학년(U-17) 대회와 동시에 열리면서 저학년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고학년대회 개막에 앞서 8살맛나는 행복한 합천인조1구장에서 열린 55회 추계한국고등축구연맹전저학년(U-17) 예선 1차전에 나선 오상고가 경주정보고(경북)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서전을 장식했다. 이날 스타팅 멤버로 출전한 김종성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 승리를 견인하는 등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왕성한 활동량과 '강철 체력' 등은 물론, 안정된 공-수 조율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맡은 김종성은 올 시즌 선배들의 경기에 자주 출전한 경험치를 노련한 경기 운영을 통해 마음껏 펼쳐냈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체력 등은 팀플레이의 속도감을 높여주는 좋은 잣대였고, 수비 위치선정과 팀 밸런스를 다잡는 역할도 도맡으며 동료들과 어우러지는 팀플레이 또한 잘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 욕심을 버리고 팀을 위해 궂은일을 도맡는 것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팀 분위기를 돋구는 등 분위기 메이커로서 역량도 숨기지 않았다. 이처럼 김종성의 '파이팅'은 오상고의 뚝심축구를 더욱 끈덕지게 만들었다.

"올 시즌 선배들의 경기에 종종 나서면서 고교축구 무대에 완전히 면역력을 키웠다. 그동안 공격 포지션을 소화했기에 감독님께서도 상황에 따라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부분을 권장하신다. 2선 침투를 통해 공간을 열면서 찬스가 나면 주저 없이 슈팅을 시도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측면 플레이 빈도가 높아졌고, 나름대로 승리라는 결과로 연결됐다. 감독님께서 항상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는 팀이 되자고 얘기하셨다. 우리 저학년들은 올해보다는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팀웍을 잘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 개인이 아닌 팀이라는 생각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종성에게 산전수전 다 겪은 장수룡 감독과의 만남은 엄청난 행운이었다. 오랜 기간 학원축구 지도자로 커리어를 쌓은 장 감독의 지도 스타일도 김종성의 발전을 덧칠해주는 좋은 씨앗이나 다름없다.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원 포인트 레슨'으로 부족함을 면밀하게 체크해주는 장 감독의 리더십은 김종성의 내공과 경험 등을 한 단계 살 찌워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오상고 진학을 통해 많은 출전 시간 확보라는 '실리주의'를 택한 것도 장 감독의 존재가 결정적이었을 정도다. 현재까지 결과물만 놓고 보면 오상고 진학은 오히려 김종성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오상고에서 훌륭한 감독님을 만나 뵀다는 자체가 나에게 큰 자산이다. 감독님을 만나면서 배울 점이 많고, 나 자신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감독님께서 오랜 기간 학원축구 선수들을 많이 길러낸 노하우가 나에게 자신감 등을 축적시키는 점도 큰 메리트였다. 감독님께서 열성적으로 선수들을 가르쳐주시는 부분이 나에게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고, 기회가 많이 주어지면서 경기력도 덩달아 발전했다. 앞으로 감독님께 좋은 조언을 계속해서 받다보면 더 발전하리라 확신한다."

감독님은 선수들 개개인별 훈련 시스템과 방향설정 등을 다르게 가져가면서 특히 학생선수로서 갖춰야 될 인성교육과 마음가짐 등을 섬세하게 지도해주신다. 우리 팀은 기존 팀들보다 환경적인 측면과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감독님께서 선수 개개인 별로 부족함을 짚어주시는 부분이 팀 전체에 큰 학습효과를 누리게 해주고 있다. 선수들 별로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좋고, 어떤 부분을 잘 해야 되는지 등을 세세하게 알려주시니 개인 훈련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좀 더 호흡을 맞춰서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오상고의 다음 상대는 거제고(경남) 전 승부차기에서 패한 갑천고
(강원). 내친김에 2연승을 조 1위로 본선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김종성은 긴장의 끈을 다시금 동여매는 모습이다. 갑천고 전 승리에 대한 욕구는 김종성의 눈빛을 더욱 활활 타오르게 만드는 요인이고, 경주정보고 전 활약의 여세를 몰아 갑천고 전을 비롯한 남은 레이스 역시도 팀 내 중심역할로 역량 표출에 에너지를 다 짜낼 기세다. 이와 함께 신흥 강호라는 오상고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장수룡 감독은 저학년 경기 활약여부에 따라 김종성을 고학년 경기출전도 염두해 두고 있다. 올 시즌 리그경기를 통해 백업요원으로 고학년 경기에 출전한 만큼 자신감도 차있다.

"경주정보고를 이긴 여세를 몰아 다음경기도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다
. 지금 분위기는 좋다. 1경기를 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연스럽게 팀 분위기도 좋아 질것이다. 감독님께서 올해 2학년 때부터 선배들의 경기를 뛰게 해주셨는데 그 부분에서 항상 감사하다. 앞으로 내가 그라운드에서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뿐이다. 만약 이번 대회 고학년 경기에 들어간다면 형들을 도와 정말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대회 전에 감독님이 저-고학년 모두 목표를 4강 이상으로 딱 정해놓고 선수들에게 제시했다. 스쿼드도 나쁘지 않고, 팀 분위기와 개개인 컨디션도 좋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 개인보다 팀을 위해 희생하는 자세로 팀 목표에 기여하겠다." -이상 오상고 김종성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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