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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결산]강호들이 주도한 2017 시즌 '11개 권역 우승 확정'…"왕중왕전 챔피언을 향해 달린다!"
기사입력 2017-09-16 오후 11:03:00 | 최종수정 2017-09-27 오후 11:03:39

▲'2017 대학 U리그' 권역리그에서 나란히 팀을 우승으로 견인한 시계방향으로 상지대 남영열 감독, 경희대 김광진 감독, 고려대 서동원 감독, 건국대 이성환 감독대행, 단국대 신연호 감독, 용인대 이장관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청춘들의 향연이 11권역을 제외하고 15일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했다.

치열하게 달려온 레이스 속에 숨 막히는 경쟁에도 청춘들의 목표는 분명했고, 그 결과는 우승에서부터 꼴지 팀까지 모두 가렸다. 최근 몇 년 사이 대학축구가 춘추전국시대로 돌입하면서 청춘들의 경기는 한치 앞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매년 꾸준히 상위 입상을 이룬 팀들이 대부분 권역우승을 차지하면서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왕중왕전 우승경쟁에 더욱 불을 뿜게 됐다.

먼저 1권역 강원축구는 이변이 없는 가운데 상지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초반 한라대의 고공행진이 이어졌지만 상지대는 리그중반이후부터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무패행진 122무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가톨릭관동대(1013패 승점 33)는 리그 최종전 상지영서대 전 몰수패에 의한 승점 3점을 확보한 뒤 한라대(1013패 승점 33)가 한중대에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쳐 골득실(+1)에서 앞서 2위를 차지했다. 득점상은 16골을 기록한 상지대 조재완이 차지했다.

2권역은 자줏빛 사단경희대가 오랜 만에 우승 타이틀을 거머줬다. 인천대와 막판까지 우승경쟁을 펼친 경희대는 최종 12라운드 세종대 전에서 화끈한 골 폭풍을 몰아치며 6-0으로 대승, 912(승점 28)의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근 몇 년 사이 명성에 걸맞지 않은 행보를 이었던 경희대는 올 시즌 우승이 향후 전통명가의 재건에 디딤돌까지 함께 놓았다. 최근 A교수의 부정입학 비리 사건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인천대(732패 승점 24)는 경희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득점상은 8골을 기록한 경희대 이재원의 몫이 됐다.

3권역은 안암골 호랑이고려대의 독주가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전까지 아주대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한 고려대는 예원예술대 전에서 공민혁과 안은산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 941(승점 31)를 차지, 932(승점 30)의 성적을 거둔 아주대를 승점 1점차이로 따돌렸다. 올 시즌 팀 리빌딩을 통한 조영욱(언남고)-신재원(울산학성고)-박대원(매탄고)-김호(보인고)-박상혁(매탄고. 이상 1학년) 등 신입생들에게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한 고려대는 팀 리빌딩에 성공한 결과를 낳으면서 향후 전망도 밝게 했다. 안은산이 12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 내내 엎치락뒤치락한 행보를 이어온 4권역은 용인대의 권역우승 3연패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21(승점 29)을 거둔 용인대는 최종 12라운드 약체 서울대 전에서 5골을 쏟아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숭실대(912패 승점 28)는 최종 12라운드 명지대 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역전우승을 바랬지만, 빛이 바랬다. 최근 몇 년 사이 대학축구 중심에 선 용인대는 올 시즌도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품에 안았고, 왕중왕전에서 상위 입상을 기대케 했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 우승팀 숭실대도 왕중왕전 우승으로 시즌 2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숭실대 박성부는 매 경기 고감도 득점력을 자랑하며 9골을 기록, 득점왕을 차지했다.

죽음의 5권역우승은 단국대의 몫이었다. 최종전을 앞둔 11라운드까지 수원대에 승점 1점차이로 2위 자리에 랭크된 단국대는 최종 12라운드 경기대와의 일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보태는데 만족했고, 같은 시간 수원대가 홍익대에게 4-1로 대패하면서 승점을 쌓는데 실패, 642(승점 22)의 성적에 따른 승점동률을 이뤘고, 결국 골득실에서 앞선 단국대(+3)가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화끈한 공격축구로 중무장하며 추계연맹전에서 고려대를 꺾는 등 돌풍을 몰고 온 수원대는 사상 첫 권역리그 우승을 희망했지만, 눈 앞에서 꿈을 접고 말았다. 수원대 돌풍의 주인공 이창훈은 1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6권역에선 황소 군단건국대가 4년 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했다. 최근 몇 년 사이 U리그와 인연을 닿지 못한 건국대는 특히 지난해 약체 팀들의 상대로 7위를 차지하는 등 명성에 걸맞지 않은 행보로 동문들로부터 원망이 자자했다. 그런 가운데 올 시즌 춘계연맹전 준우승으로 체면치례를 했고, 연이어 권역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명문의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리그개막이후 8연승을 내달린 건국대는 9라운드 청주대 전에서 2-1 아쉽게 패하며 연승행진이 깨졌고, 최종 10라운드 중원대 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91(승점 27)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건국대는 613(승점 19)의 성적을 거둔 2위 중원대를 승점 8점 차이를 따돌리는 여유 있는 리그운영을 했다. 득점왕은 7골을 기록한 건국대 정솔빈이 차지했다.

▲'2017 대학 U리그' 권역리그에서 전승우승을 펼친 광주대 이승원(상위 좌측) 감독과 전승우승에 한경기를 남겨 놓은 울산대 유상철(상위 우측) 감독, 그리고 나란히 권역우승을 차진한 좌측으로부터 조선대 한영일 감독, 전주대 정진혁 감독, 영남대 김현준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호남 대학축구의 대표주자 전주대는
7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초반부터 독주를 펼친 전주대는 공수 모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921(승점 29)의 성적과 함께 30득점에 7실점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 2.5골의 순도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면서 매 라운드 상대를 압도했다. 우승이 확정난 뒤 펼친 최종 12라운드 약체 군장대에 선제골을 먼저 내준 가운데서 후반 들어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결,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대미를 장식했다. 배재대(승점 20)와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친 호원대(651패 승점 23)2위를 차지하면서 왕중왕전 티켓을 확보했다. 호원대 윤시준은 7골로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광주대는 12연승으로 8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무승부도 없는 완벽한 리그를 이끌었다. 25득점에 7실점, 매 라운드 최고의 경기를 펼쳤고, 그 어떤 팀도 광주대를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했다. 피지컬적으로 탁월한 여러 선수들을 보유한 광주대는 높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을 살리면서 광주대 특유의 응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쳐냈다. 우석대는 호남대와 714(승점 22)의 치열한 경쟁 끝에 골득실(11)에 앞서 2위를 차지했다. 광주대 김근웅은 순도 높은 득점력으로 10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9권역은 조선대가 84(승점 28) 무패행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동신대의 돌풍에 추격을 당한 조선대였지만 고비마다 승리를 이끌어 내는 등 관록의 팀다운 리그운영을 꾀했다. 조선대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팀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만들어 냈다. 박정용이 7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4위에 오른 이유가 그렇다. 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결국 무패행진에 날개를 달았다. 3위를 차지한 세한대 이정태가 1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10권역 대구-경북권역에선 영남대를 상대할 팀이 없었다. 영남대는 113(승점 36)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6년 연속 우승과 4번째 무패우승을 이뤄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병수 감독이 프로축구 챌린지 서울 이랜드FC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백을 걱정했지만, 김현준 감독 체제로 또 다시 명문의 이름을 새겼다. ‘영남 아스널이라는 팀답게 조직력을 바탕으로 매 라운드 상대를 압도했다. 득점왕은 4위 팀에서 나왔다. 신생팀 김천대 박재훈(10경기 출전)11골로 영남대 서민우(13경기 출전)와 경합을 펼쳤으나 출전경기가 적은 대회규정에 의해 득정왕을 차지했다.

11권역은 울산대의 독무대였다. 13경기 연승행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39득점에 6실점, 권역리그가 약체 팀들로 구성됐다고 하지만 울산대는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쳐 냈다. 오는 22일 최종 14라운드 한국국제대 전을 남겨 둔 울산대다. 14연승으로 리그를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8권역 광주대에 이어 또 다른 전승 우승 팀 금자탑에 기대가 모아진다. 현재 동의대 정태수와 창원문성대 홍정표가 나란히 8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최종 결과에 따라 득점왕이 탄생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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