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유료신청 마이페이지
특집.칼럼
전체보기
인물탐구
초대석
특집/칼럼
 
전문가 스페셜
남석희의 축구관전평
강영철의 축구돋보기
황삼진의 축구속으로

뉴스 홈 특집.칼럼 특집/칼럼 기사목록
 
'삼다도' 제주의 대표 문화 상품 백호기 대회, 6월 4일부터 사흘간 열전…라이벌 제주제일고-오현고 1회전부터 '빅뱅'
기사입력 2016-05-18 오전 10:33:00 | 최종수정 2016-05-18 오전 10:33:15

▲제47회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제주지역 초-중-고 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백호기 대회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제주시 애향운동장, 제주시 이호 및 외도운동장 등에서 펼쳐진다. ⓒ K스포츠티비 

'삼다도' 제주는 매년 백호기 시기가 임박하면 섬 일대가 들썩거린다. 타 시-도에서 찾아볼 수 없는 폭발적인 응원 열기와 함께 동문과 재학생 등의 뜨거운 애교심도 백호기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올 시즌 역시도 6월 첫 주 황금연휴 주간에 '메인 스테이지'가 펼쳐지면서 축구팬들의 설레임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는 16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2층 세미나실에서 제46회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제주지역 초-중-고 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백호기 대회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제주시 애향운동장, 제주시 이호 및 외도운동장 등대에서 펼쳐진다. 매 경기가 토너먼트로 펼쳐지는데다 서로의 특색과 패턴 등을 손바닥 보듯 꿰고 있어 시합당일 컨디션과 정신력 등이 승부를 가늠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대진 추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매치업은 역시 남고부 '제주판 연-고전'으로 불리는 '청룡' 제주제일고와 '호랑이' 오현고(6월 4일 오전 10시 제주시 애향운동장)의 라이벌전이다. 제주 대표 공립(제주제일고)과 사립(오현고) 학교의 라이벌전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두 팀의 매치업은 양교 재학생은 물론, 총동문회와 학부모 등의 관심도 지대하다. 백호기 초장 '스테이지'를 뜨겁게 달굴 최고의 흥행카드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2007년 이후 9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제주제일고는 올 시즌 제주도민체전에서 7년만에 정상 샴페인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기 제주-인천 리그에서도 전통의 강호 부평고에 이어 2위를 달리며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U-23 대표 출신으로 현역시절 포항 스틸러스에서 맹활약한 허제정 감독이 팀을 지휘하는 제주제일고는 올 시즌 짜임새 높은 공-수 밸런스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백호기 'V14'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통산 백호기 최다 우승의 관록과 함께 저학년때부터 꾸준하게 숙성시킨 내공과 노하우, 경험 등도 비로소 결실을 이뤄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오현고는 풍족하지 못한 스쿼드로 인해 제주-인천 리그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지만, 특유의 기동력과 압박축구 등을 바탕으로 2013년 이후 3년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최근 오현고는 코칭스태프 변화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오현고에서 체육교사 직을 겸하면서 1994년부터 2009년까지 팀을 지휘한 양익전 감독의 복직과 함께 오현중 감독 당시 지동원(아우구스부르크)의 스승인 현종협 코치가 오현고 재학시절 은사였던 양 감독을 보좌하게 되며 팀 개혁을 지탱해주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과 스쿼드는 제주제일고보다 열세에 있어도 '사제지간'인 양 감독과 현 코치의 환상적인 '케미'를 바탕으로 단기전의 묘미를 살릴 기세다.

▲지난해 제46회 백회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서귀포고와 대기고의 카드섹션 응원전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디펜딩 챔피언'인 '사자' 서귀포고는 5일 제주제일고-오현고 승자의 맞대결을 학수고대하게 됐다. 시즌 첫 대회인 대구 문체부장관배 대회에서 예선탈락의 쓴맛을 본 서귀포고는 제주-인천 리그에서 짜임새 높은 전력을 바탕으로 3위를 내달리며 나쁘지 않은 리듬을 보여주고 있다. '총알' 변병주 감독의 조련 아래 특유의 공격적인 색채로 상대 수비를 초토화시키는 폭발력은 여전히 위력적이고, 선수 개개인의 경험과 노련미 등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체력적인 부분의 우위와 '디펜딩 챔피언'의 'PRIDE' 등을 통해 제주도민체전의 아쉬움을 씻을 태세로 가득하다.

'독수리' 제주중앙고와 '재규어' 대기고는 5일 오전 11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와일드카드의 '뜨거운 감자'인 홍정호(아우구스부르크)의 모교인 제주중앙고는 올 시즌 공-수 밸런스 엇박자와 함께 얇은 스쿼드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단기전의 묘미를 극대화해서 2014년 이후 2년만에 정상 탈환을 꿈꾼다. 최근 급격한 쇠퇴기를 걸은 대기고는 올 시즌 이전과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1972년생 쥐띠 동갑내기이자 '죽마고우'인 김은석 감독과 양현식 코치의 '완벽 호흡'과 함께 선수들이 오랜 패배의식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변준범(시미즈 S펄스)과 한건용(울산 현대 미포조선) 등이 활약하던 2008년 이후 8년만에 정상 탈환을 바라보고 있다.

남중부 제주제일중과 제주중앙중은 4일 오전 10시 제주시 외도운동장에서 준결승을 놓고 겨룬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백호기 대회에서 준우승(2005, 2006, 2008, 2009, 2013)만 5번을 기록한 제주제일중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견고한 수비 조직력 등을 앞세워 '준우승 징크스' 타파에 나서고 있고, K리그 클래식 광주FC의 '제주산 신토불이' 트리오인 정호정과 홍준호, 김상욱, 심광욱 등을 배출한 제주중앙중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백호기 'V9'을 꿈꾼다. 대정중과 오현중도 동일 오전 1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피할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대정중은 끈끈한 팀워크와 강한 정신력 등을 바탕으로 올 시즌 제주 리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2011년 이후 5년만에 정상 정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오현중은 스쿼드의 풍족함을 딛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언더독의 반란'에 나선다.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합류한 서귀포중과 '디펜딩 챔피언' 제주중은 준결승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제주제일중-제주중앙중 승자와 격돌하는 서귀포중은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것이 다소 흠이지만, 선수들의 팀워크와 정신력 등은 결코 뒤질 것이 없다. 이종민(광주FC)과 오장은(수원 블루윙즈) 등의 모교로 친숙한 서귀포중은 올 시즌 제주도내 대회 2관왕(종별선수권+도민체전)의 기세를 백호기 대회까지 이어가려는 동기부여가 뚜렷하다. 대정중-오현중 승자와 맞붙는 제주중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왕년의 스타 신병호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중은 지난 시즌보다 스쿼드의 무게감은 얕아졌지만, 백호기 역대 최다 우승 기록(15회)을 보유한 관록 만큼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남초부는 한국 유소년 축구의 대표 강호로 칭송받는 외도초와 제주서초(6월 4일 오후 1시 제주시 이호운동장) 전이 사실상 '챔프전'이나 다름없다. 홍정호와 홍준호, 이제길(김해시청) 등을 배출한 외도초는 지난 시즌 화랑대기 5학년부 우승을 이끌어낸 주역들이 여전히 건재한데다 팀 조직력과 선수 개개인의 기량 등도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어 통산 4회 우승(2006, 2009, 2014)에 대한 야심이 가득하다. 최진철(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오승범, 신병호, 심영성(강원FC), 임창우(알 화흐다) 등의 모교이자 지난 시즌 화랑대기 우승 및 백호기 '디펜딩 챔피언'인 제주서초는 특유의 조직력과 풍부한 경험 등의 강점을 토대로 '타이틀 방어'를 꿈꾼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2패로 외도초에 열세에 있는 만큼 복수혈전에 대한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지난해 제46회 백회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오현고와 제주제일고의 카드섹션 응원전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최근 제주도민체전에서 정상 샴페인을 터뜨린 하귀초와 지동원이 추자도를 벗어나 축구의 꿈을 키운 터전인 화북초도 화끈한 스파링을 준비한다. 2013년 대회 우승팀인 하귀초와 2000년대 백호기를 3회 제패한 화북초는 권역 리그에서도 엇비슷한 리듬을 보여주고 있어 대혈전이 불가피하다. 안진범(FC안양)의 모교인 제주동초와 임창균(경남FC), 곽해성(성남FC) 등 차세대 스타들을 길러낸 중문초도 나란히 3회 우승, 첫 우승을 목표로 '외나무다리'에서 맞붙는다. 초등부 백호기 최다 우승(13회)이자 왕년의 스타 장영훈 감독이 이끄는 서귀포초와 유독 백호기와 인연이 닿지 않은 대정초도 정상 길목에서 화끈한 명승부를 꿈꾸고 있다. 여초부는 올 시즌 춘계연맹전 우승팀인 도남초와 김우리(수원시시설관리공단)-두리(현대제철) 쌍둥이 자매, 여자 A대표팀 부동의 센터백 임선주(현대제철)를 배출한 노형초가 6월 6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시 이호운동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제주 유일의 여중-고 축구팀인 조천중과 제주여고는 단독 출전한다.

제주를 넘어 지구촌 전체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고교 응원전은 백호기의 최고 '하이라이트'다. 5개 고교 재학생들이 펼치는 카드섹션과 역동적인 움직임 등은 그라운드를 찾는 각교 동문들의 옛 향수를 절로 자극하고 있고, 승패를 떠나 훌륭한 응원 매너로 서로의 친밀도도 높이며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백호기는 개최 시기도 절묘하다. 마침 2일 고3 수험생들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펼쳐지는 2017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직후 펼쳐지게 되고, 저학년들도 부산광역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앞두고 있어 시험 직후 스트레스를 단칼에 날려보낼 수 있는 '비타민'과도 같다. 실제로 제주 사회에서는 당해 백호기 우승팀의 일반 학생 학업 성취도가 높다는 평가가 자자해 각 학교 재학생들이 펼치는 응원전에 밤 잠을 절로 설치게 하는 이도 더러있다.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과 달리 애향운동장은 응원단 규격이 작지만, 결승 진출을 목표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기다리는 각 학교 재학생들의 열망은 그라운드에 나서는 선수들에 버금간다. 대기고는 특유의 '카운트다운'으로 예열을 화려하게 달군 뒤 '멋진 사나이'와 '젊은 그대' 등으로 재규어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한다. 서귀포고는 기존 팀들보다 응원단 규모를 작아도 학교의 상징인 '천지'와 'JUST DO IT', 'LION' 등의 문자로 응원전의 흥을 달군다. 오현고는 '모나리자'와 '뱃노래', '붉은 노을' 등으로 명불허전의 위용을 보여줄 태세다. 제주제일고는 응원가인 '차돌가'로 폭발적인 광음을 낸 뒤 '뱃노래'와 '젊은 그대', '서부소년 차돌이' 등으로 '일맥(一脈)'의 상징성을 높인다. 5개 고교 중 유일의 남-녀 공학 학교인 제주중앙고는 치어리더의 화려한 율동과 더불어 '젊은 그대'와 '멋진 사나이' 등으로 남-녀 공학 특유의 세련미를 높인다.

한편, 남초부 결승은 6일 오후 12시 30분 제주시 애향운동장, 남중부 결승은 6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각각 펼쳐지며, 대회 하이라이트 필름을 장식하는 고등부 결승은 중등부 결승 직후인 오후 2시에 펼쳐진다. 고등부 우승팀에게는 제주-중국 청소년 교류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빠른 스포츠 미디어 뉴스 - 한국스포츠방송
저작권자 ⓒ 한국스포츠방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www.ksport.co.kr    

기사제공 : ksport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대진표 완성…'춘추전국시대'를 기대하는 '청춘들의 향연'
[FA컵]'용인대 출신들의 날' 울산 이창용-부산 이영재-수원 장현수-인천 이현성 등 알짜 활약으로 팀 16강 견인…이장관 감독에 멋진 스승의 날 선물 장만
특집/칼럼 기사목록 보기
 
  특집.칼럼 주요기사
대학축구 특기생선발 이대로 좋..
95년생 올해 고교축구 새별들 어..
97년생 고교축구 '대어' 어디로 ..
학원팀과 프로산하 유소년팀의 ..
서울대 축구부 '학업’과 ‘운동..
[금석배]'편파판정'에 "선수도 ..
프로축구, 선수간 연봉 천차만별..
[기획 취재] 조기축구와 학교운..
 
 
 
스포트라이트
U-20 대표팀, 동..
[꿈자람 8강] 목..
[꿈자람 페스티벌..
[U리그 왕중왕전]..
 
분야별 주요뉴스  
종합 뉴스 넷포터
[1,2학년 대학축구] 김천대 이창..
[대학 1,2학년] 이제부터 ‘진검..
[대학 1,2학년] 지면 곧바로 탈..
[대학 1,2학년] 상지대, 3연승 ..
청주FC 김현주 이사장, 지방체육..
U-20 대표팀, 동북고 출신 김은..
K3리그 청주FC, 최상현 신임감독..
대경대학교, '포스트 코로나' 준..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 이창엽 ..
‘경주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
 
 
핫이슈토론  
[지역축구 탐방] 안동시축구협회 최상..
[초대석] 경상북도축구협회 손호..
[추계고등] 합천군 문준희 군수,..
원칙과 기준이 사라진 2020년 축..
[황삼진 축구돋보기] 학원축구 ..
 
포토센터
[추계대학] 동의..
[추계대학] 위덕..
[추계대학] 수성..
[추계대학] 울산..
 
가장 많이 본 뉴스  
클럽월드컵 성남일화
백마중, '창단 20년 만에 첫 전..
대학축구 특기생선발 이대로 좋..
95년생 올해 고교축구 새별들 어..
고교챌린지리그 개막..현대고, ..
제47회 춘계고등연맹전 우승컵의..

 
네티즌투표 Poll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독자투고 기사제보

Copyright(c)2022 (주)한국스포츠방송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