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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프리뷰]'총성없는 전쟁', 울산학성고-언남고-재현고-경희고 4파전…인천남고-천안제일고 "이번 만큼은 정상등극 희망"
기사입력 2015-07-24 오전 10:01:00 | 최종수정 2015-07-24 오전 10:01:55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구고교축구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시계방향으로 울산학성고 최명감독-언남고 정종선 감독-경희고 이승근 감독-재현고 이찬행 감독-천안제일고 박희원 감독-인천남고 황정만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를 앞두고 명예회복의 격전장으로 손색없다. 올 시즌 2% 부족함을 나타냈던 팀들이 한데 모이며 물고 물리는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무더위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경남 진주의 고온다습함을 뛰어넘으려는 각 팀들의 두뇌싸움은 한치의 물러섬이 없다. '폭풍전야'의 분위기가 감지된 것은 이미 오래다.

오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경남 진주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전국에서 36개팀이 출전해 '진주 대첩'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승자-패자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작은 실수 하나가 대회 농사 전체를 그르칠 공산이 크다.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에 대한 절박함은 예비 수험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약속의 땅' 진주서 명예회복 노리는 학성고 "디펜딩 챔피언 저력 보여주마" - 언남고 "왕중왕전 아쉬움, 진주에서 풀겠다"

                     ▲디펜딩챔피언 울산학성고 최명용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디펜딩 챔피언' 학성고(울산)는 이 대회와 유독 추억이 많다. 2006년부터 대화 자체가 격년제로 전환된 이후 우승 2회(2007, 2013), 3위 2회(2009, 2011)를 달성하는 등 진주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진주 문체부장관배 대회에만 출전하면 가진 능력 이상을 쏟아내는 등 선배들이 쌓아놓은 유산도 학성고 선수들에 든든한 버팀목이다.

올 시즌 부산 리그 2연패를 달성한 학성고지만,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다. 부산MBC배 대회에서는 중동고(서울)에 져 16강에 머물렀고, 전반기 왕중왕전 역시 안양공고(FC안양 U-18)를 맞아 먼저 2골을 넣고도 승부차기 끝에 역전패하며 1회전 탈락의 쓰라림을 맛봤다. '타이틀 방어'로 출항하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

글로벌선진고(경북), 신평고(충남), 언남고(서울)와 8조에 포진된 학성고는 해결사 김민우의 화력이 믿을 구석이다. 김민우는 탁월한 골 감각과 연계 플레이 등으로 올 시즌 탁월한 골 감각을 자랑하며 해결사 기질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골 냄새를 맡는 동물적인 감각과 위치선정 등은 상대 수비에 극도의 피로감을 조성한다. '슈퍼 서브' 이지범은 올 시즌 팀 전력에 혜성같이 등장해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했다.

3학년 선수들의 대학 진학 문제 등을 이유로 전반기 출전 시간이 다소 들쭉날쭉 했지만, 출전 시간에 대비해 순도높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화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스크린플레이와 골 결정력 등이 탁월해 김민우와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연출하고 있다. U-23 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아들인 신재원은 학성고가 숨겨놓은 '비밀병기'나 다름없다.

동계훈련 때 입은 피로골절로 전반기 내내 전념에 전념했던 신재원은 이번 대회 출전을 목표로 몸 컨디션을 착실하게 끌어올리며 국내 복귀 첫 공식무대 대활약을 꿈꾸고 있다. 뛰어난 테크닉과 센스, 경기운영 등을 갖춰 학성고의 공격력 극대화를 위한 최고의 카드다.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조직력도 자체 훈련 등을 통해 보완하는 모습이라 명예회복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다 갖췄다.

 ▲고향 진주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서울 언남고 정종선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학원축구의 대표 자존심인 언남고는 강점인 '토털 축구'로 이번 대회 정상 정복에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학원팀 중 유일하게 3위에 오른 언남고는 여름에만 되면 힘이 불끈 솟는 특유의 관습을 잘 살려서 '우승 보증수표'로서 자존심을 지킬 태세다. 첫 경기에서 난적 신평고와 맞붙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팀 조직력과 선수들의 자신감 등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향상되는 모습이다.

해결사 조영욱은 '정종선 사단'의 강력한 오른팔이다. 1학년때부터 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한 조영욱은 178cm로 크지 않은 키에도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상대로 스크린플레이를 과감하게 시도하는 등 문전에서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최전방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쉴 새 없이 누비는 활동량과 함께 위치 선정, 슈팅력, 골 결정력 등 어느 하나 나무랄데 없다.

특히 한 번 몰아치면 무섭게 몰아치는 폭발력은 조영욱의 강력한 무기다. 지난해 추계고등연맹전 득점왕을 거머쥘 정도로 골 냄새를 맡는 감각은 고교 최고 수준이다. 임예닮과 김수호 등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에도 능해 상대 수비로선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올 시즌 권역 리그 두자릿수 골에 왕중왕전 4골 등 페이스도 나쁘지 않아 활약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예닮과 김수호 등의 2선 지원도 조영욱에게는 든든한 '리시버'다. 탄탄한 바디 밸런스와 슈팅력, 돌파력 등이 탁월한 임예닮은 폭넓은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로 상대 수비의 견제를 벗겨낸다. 김수호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측면 미드필더를 고루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으로 팀 공격의 무게감을 입힌다. 살림꾼 서보일은 안정된 경기운영과 폭발적인 슈팅력 등으로 팀 플레이의 '무지개' 역할을 도맡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명 센터백 출신인 정종선 감독은 '거물 새내기' 이지솔만 놓고 보면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매탄중(수원 U-15)의 황금기를 이끈 이지솔은 새내기 답지 않은 안정된 경기운영과 타점높은 제공권 등을 앞세워 정 감독의 신임을 듬뿍받고 있다. 센터백으로서 발 밑 기술도 좋아 빌드업에 능하다는 이점을 안고 있다. 골키퍼 오찬식의 '그림자 수비'도 언남고를 춤추게 만든다.

◇경희고-재현고-천안제일고-오산고 "이번에는 꼭 좋은 성과 이루겠다" - 원주공고-중랑FC U-18 "겨울의 영광, 여름에 다시 한 번 재현"

                                      ▲서울 경희고 이승근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장현수(광저우 부리)와 곽해성(성남FC) 등이 활약하던 2009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경희고(서울)는 올 시즌이 유난히 아쉽게만 느껴진다. 서울 서부 리그에서는 보인고, 중경고 등을 제치고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지만,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번번이 프로 산하 유스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주저앉았다. 시즌 첫 대회인 금석배 대회에서는 용운고(상주 상무 U-18)에 져 8강에 만족했고, 전반기 왕중왕전 역시 매탄고(수원 U-18)와 대등한 승부에도 승부차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특유의 기동력을 앞세운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압권인 경희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토너먼트 징크스'를 벗고 상위 입상을 겨냥하고 있다. 해결사 김현규는 경희고의 든든한 믿을맨이다. 김현규는 뛰어난 골 감각과 폭넓은 활동량, 연계 플레이 등을 앞세워 올 시즌 경희고의 해결사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오주원과 강상혁 등 2선 자원들도 눈에 드러나지는 않아도 내실이 꽉 들어찬 플레이로 팀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센터백 박용강이 이끄는 수비라인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조연' 역할을 묵묵히 다해내고 있다.

정교한 라인 컨트롤과 협력수비 등으로 상대의 포메이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짠물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이번 만큼은 대진운도 경희고에 든든한 날개다. 문일고(서울), 평해정보고(경북), 동아고(부산) 등과 6조에 속한 경희고는 세 팀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월등한 우위를 자랑하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16강 진출은 따놓은 당상이다. 2011년 경기도 전국체전 3위 이후 끊겼던 상위 입상의 명맥을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잇는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서울 재현고 이찬행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이찬행 감독이 이끄는 재현고(서울)는 올 시즌 상위 입상 길목에서 마지막 2%가 모자랐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에서 오상고(경북)에 져 32강 탈락한 재현고는 권역 리그에서도 동북고에 밀려 권역 리그 3연패 달성에 실패하는 등 운이 잘 따르지 않았다. 전반기 왕중왕전에서도 영등포공고(서울)와 전주공고(전북) 전 연이은 승부차기 승리에도 동향팀 언남고에 분패하며 16강에 머물렀다. 부산MBC배 대회 3위팀이니 원주공고(강원)와 첫 경기부터 맞붙는 것이 부담이지만, 선수들의 정신력과 의욕 등은 남부럽지 않다.

재현고는 해결사 고유성과 정준혁의 '다이너마이트 화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찬 고유성은 탁월한 공간 침투와 연계 플레이, 골 결정력 등을 앞세워 팀의 해결사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한 번 폭발하면 2~3골을 거뜬히 쏘아올리는 몰아치기 능력은 상대 수비에 엄청난 쓰나미를 낳는다. 정준혁은 재현고 공격라인에 새로운 '엔진'이다. 오산고(FC서울 U-18)에서 지난 1월 전학온 정준혁은 뛰어난 위치 선정과 볼 키핑 등으로 팀 전력에 점차 흡수되고 있다.

'캡틴' 이선걸과 조성준 등 2선 날개들의 만만치 않은 지원 사격까지 더해지고 있어 도무지 쉬어갈 틈이라곤 찾아보기 어렵다. 시즌 초반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던 수비 조직력도 안정 궤도에 올라서는 모습이다. 맨마킹과 파워가 좋은 이원빈이 부상에서 돌아오며 백승찬과 박승완 등 나머지 선수들이 확실히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았다. 골키퍼 김동혁도 새내기 답지 않은 경기운영과 선방쇼로 팀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미드필더 라인을 거치는 빠른 빌드업으로 상대 진영에 도달하는 고유의 패턴도 무시할 수 없다.

                        ▲충남 천안제일고 박희완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천안제일고(충남)와 오산고(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다. 박희완 감독이 이끄는 천안제일고는 올 시즌 예년보다 스쿼드의 무게감은 다소 떨어졌지만, 짜임새 높은 조직력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첫 대회 금석배 대회에서는 대건고, 전반기 왕중왕전에서는 매탄고에 나란히 져 8강과 16강에 만족했으나 선수 개개인의 기량 열세를 팀워크로 극복하며 또 한 번 '유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광운전자공고(서울), 부산정보고, 주천고(강원)와 함께 3조에 속한 가운데 조직력의 강점을 십분 살린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오산고는 올 시즌 팀 창단 처음으로 권역 리그를 제패하며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지난 시즌까지 공부하는 운동부 시범사업 학교로 지정되는 등 여러모로 많은 제약이 뒤따랐던 오산고는 선수들의 철저한 무한경쟁을 통해 팀 경쟁력을 제고시키며 팀 운영의 묘를 더했다. 춘계연맹전과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예선탈락과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본 오산고는 겁 없는 새내기 이혜성과 해결사 박종민, 김혁진 등의 활약이 믿는 구석이다. 이들 모두 결정력과 위치 선정 등이 탁월해 대활약을 기대케하고 있다.

                            ▲경기 태성고 박현찬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원주공고(강원)는 올 시즌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탔다. 부산MBC배 대회에서는 첫 경기부터 수원공고(경기)를 승부차기로 꺾는 등 프로 산하 유스 및 일반 학원팀들을 줄줄이 제치고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그러나 권역 리그에서는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9개팀 중 6위에 머무르며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하는 쓴맛을 봤다. 첫 경기부터 강호 재현고와 맞대결을 펼치는 원주공고는 해결사 이동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대회 성패를 가늠할 전망이다. 공격에 비해 다소 불안한 수비 조직력을 보완하는 것도 과제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 우승으로 한국 고교축구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킨 중랑FC U-18(서울)은 춘계연맹전 우승 후유증의 여파가 제법 큰 모습이다. 춘계연맹전 우승 이후 상대팀들의 견제가 거세진 가운데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끊이지 않으며 본래 색채를 잃었다. 이현웅과 신종원 등의 부상으로 공격의 무게감이 떨어지며 이성재와 신승민 등 나머지 선수들에 과부하는 가중됐다. 수비 뒤 빠른 역습이 주 색깔인 중랑FC U-18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 번 팀 분위기를 새롭게 정비한다는 복안이다.

◇인천남고-태성고-중대부고-신평고-영덕고 "시즌 마지막 대회 기필코 명예회복 이루겠다"

                             ▲인천남고 황정만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인천남고는 올 시즌 탄탄한 스쿼드에도 2% 부족한 결과물로 아쉬움을 남겼다. 저학년때부터 주축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그대로 고학년에 진급한 인천남고는 완성도 높은 조직력과 안정된 공-수 밸런스 등으로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뽐냈으나 매번 뒷심 부족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시즌 첫 대회인 백운기 대회에서는 광양제철고(전남 U-18)에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내리 3골을 내주며 아쉽게 16강에서 주저앉았다. 권역 리그에서도 부평고(인천) 전 분패로 역전 우승을 허용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인천남고의 불운은 왕중왕전까지 이어졌다. 64강에서 삼일공고(경기)에 2-0 승리를 거뒀음에도 언남고(서울)에 2-3으로 석패하며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인 진주 문체부장관배 대회를 벼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선수들의 분위기와 정신력 등이 잘 무장된 가운데 골 결정력과 수비 조직력 등도 대회를 앞두고 많이 보완한 모습이라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제천제일고(충북), 경남정보고, 남강고(서울) 등 대진운도 나쁘지 않아 고비를 잘 넘기면 새로운 역사 창조도 결코 꿈만은 아니다.

                                ▲경기 태성고 박정주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태성고(경기)와 중대부고(서울)는 올 시즌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태성고는 백운기 예선탈락과 함께 권역 리그에서도 신갈고와 이천제일고에 밀려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맛봤다. 매년 고교축구 판도에서 꾸준함을 잃지 않았던 태성고였기에 자존심에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다. 양천FC U-18(서울)과 1회전에서 맞붙게 된 태성고는 해결사 김보용과 최인용 등의 화력에 비해 자동문처럼 뻥뻥 뚫리는 수비 조직력을 개선해야 좀 더 나은 경기를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다.

중대부고는 올 시즌 내내 승점 관리에서 발목을 잡았다. 춘계연맹전에선 강릉중앙고(강원) 전 승리에도 안동고(경북)에 패하며 골득실 차로 예선탈락하는 쓰라림을 맛봤다. 첫 단추를 잘못 꿰어진 여파는 꽤 컸다. 권역 리그에서도 중동고, 장훈고, 대신고 등 강팀들과의 일전을 연거푸 패하며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했다. 중랑FC U-18, 통영고, 마산공고(이상 경남)와 9조에 편성된 중대부고는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명예회복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게임메이커 정영웅의 발 끝에 중대부고의 성패가 달려있다.

                                     ▲충남 신평고 주경철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농어촌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신평고는 올 시즌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탄탄한 팀워크로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춘계연맹전 16강과 왕중왕전 1회전 탈락 등으로 결과물은 다소 아쉬움을 띄고 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대체로 무난한 모습이다. 골 결정력과 연계 플레이 등이 뛰어난 해결사 김준용은 신평고의 보물이다. 김준용은 올 시즌 각 종 대회에서 뛰어난 골 감각을 뽐내며 에이스 노릇을 다해내고 있다. 첫 경기에서 언남고와 맞붙는 것이 부담이지만, 특유의 조직적인 플레이로 언남고의 '토털 축구'에 맞불을 놓는다.

영덕고(경북)는 올 시즌이 유독 아쉽게만 느껴진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에서 기존 강팀들을 줄줄이 제치고 8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뽐냈지만, 권역 리그에서는 6위에 머무르며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했다. 초반 대륜고(대구)와 안동고 등 강호들에 접전 끝에 패한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결정타였다.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분위기 쇄신을 노리는 영덕고는 해결사 김병수와 조재영 등의 발 끝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김병수와 조재영은 스피드와 골 결정력, 돌파력 등이 뛰어나 얼마든지 한 방을 터뜨려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K스포츠티비ㅣ공동취재 황 삼 진 - 허지훈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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