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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의 향연' 대학 U리그 13일 개막…4~5권역 초반부터 '불꽃경쟁'
기사입력 2015-03-11 오후 8:43:00 | 최종수정 2015-03-11 오후 8:43:03

▲지난해 2014 카페베네 대학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운대 선수단이 오승인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 사진 이 기 동 기자 / K스포츠티비 DB

4~5권역 '죽음의 권역', 매 라운드 명승부전 예고

대학축구 감독 데뷔 김용갑(동국대)-최덕주(중앙대)-설기현(성균관대)-조민국(청주대)-김형렬(가톨릭 관동대) 감독의 성적은?

고려대-연세대 자존심 지킬까?

대학축구의 중심 경희대-한양대-광운대-숭실대의 운명은?

지방강호 6권역 단국대-홍익대-선문대 3파전 혼전 예상
 
캠퍼스의 축구 향연이 올 시즌에도 뜨겁게 달아오른다
. 올해로 출범 8년째를 맞이하는 U리그가 오는 13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 시즌 서울디지털대가 첫 선을 보이면서 사상 최다인 78개 팀이 출전하는 U리그는 313일부터 102일까지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권역 리그를 치른다.

▲죽음의 4권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시계방향으로 이경수(숭실대)-김용갑(동국대)-조현(예원예술대)-신재흠(연세대) 감독의 모습, 예술예원술대는 스쿼드 전반에 걸쳐 기량이 다소 처지는 가운데 이들 팀들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릴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 이 기 동 기자 / K스포츠티비 DB

올 시즌 U리그의 '죽음의 권역'4권역과 5권역이다. 4권역은 숭실대와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기존 강팀들에 다크호스인 제주국제대와 예원예술대까지 속하면서 피 튀기는 접전이 예상된다. U리그 유일의 2회 우승(2010, 2012)을 기록하고 있는 '신촌독수리' 연세대의 명예회복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죽음의 권역'4권역에서 6위에 머무르며 체면을 구긴 연세대는 올 시즌 기존 선수들과 우수 신입생들의 조화를 통해 대학축구의 강자로서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최치원(전북 현대)과 정승현(울산 현대), 김현수(대구FC) 등이 빠졌지만, 전체적인 전력은 지난해보다 낫다는 평가다.

191cm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김기수(2학년)U-23 대표인 '거미손' 김동준, 리베로 최준기(이상 3학년) 등이 한층 농익은 기량으로 팀 전력에 무게감을 높인다. 지난해 고교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맹위를 떨친 이근호와 재간둥이 미드필더 한승규(이상 언남고 졸업) 그리고 멀티플레이어 황기욱(오산고 졸업), 지난해 수원공고의 왕중왕전 우승 주역인 센터백 김민재, 등이 '무서운 새내기'의 진면목을 과시한다.

2005년부터 연세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신재흠 감독의 용병술과 지략도 결코 만만치 않다. 선수단 모두 지난 시즌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해 여러모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용갑 감독 체재로 출범한 동국대와 지난해 2권역과 3권역 우승팀인 숭실대, 성균관대 등도 강팀의 면모를 보여줄 기세다. 지난 춘계대학연맹전을 통해 대학축구 면역력을 가진 동국대의 신예 정성현(영등포공고 졸업)과 서대원(신갈고 졸업)은 기존 선배들을 위협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등 김용갑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최근 설기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성균관대는 빠르게 팀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선수생활을 접고 곧바로 대학축구 감독에 데뷔하는 설기현 감독이 팀을 어떻게 리빌딩시킬지 궁금하다. 춘계연맹전 4강 입상으로 여전히 강호의 모습을 드러낸 숭실대의 행보도 예의 주시된다.

골잡이 김승준(울산현대)이 떠난 자리는 허전해 보이지만 능력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올 시즌 역시 상위권 입상을 찍는 데는 별 무리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고등리그 득점왕 출신인 이찬수(하남FC 졸업)를 영입함으로써 김승준의 공백을 메웠고 농익은 플레이를 펼치는 중원사령관 은성수(4학년)와 장신공격수 한남규(3학년)가 이제 고학년이 되면서 팀의 기둥으로 성장했다.

연고지를 경기도 양주로 옮겨 올해부터 수도권 강호들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조현 감독의 예원예술대는 그동안 '도깨비 팀'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수도권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지난 춘계연맹전에서 다수의 주전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16강 진출을 이뤘다. 예원예술대의 가장 큰 장점은 끈끈한 조직력이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전 후반 90분 내내 상대를 몰아세우는 예원예술대의 기동력축구는 웬만한 상대팀들은 혀를 내두른다. 여기에 조현 감독의 강한 카리스마는 선수들을 더욱 춤추게 한다.

▲5권역에서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시계방향으로 정재권(한양대)-김광진(경희대)-하석주(아주대)-이장관(용인대)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 K스포츠티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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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도 4권역 못지않은 혼전이 불가피하다. 하석주 감독이 약 3년 만에 돌아온 아주대와 지난 시즌 나란히 챔피언십 3위에 오른 경희대, 중앙대, 정재권 감독의 한양대, 지난해 전국 1.2학년 대회 우승팀인 용인대 등 강팀들이 즐비하다. 어느 하나 쉬어갈 틈이 없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하석주 감독 체재로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아주대는 올 시즌 대학축구의 강력한 '태풍의 눈'이다. 지난 시즌 4권역 4위로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한 아주대는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패스웍의 강점을 앞세워 챔피언십 진출을 타진한다. 중앙 미드필더인 곽성욱과 센터백 안세현(이상 4학년) 등 고학년 선수들이 여전히 건재하다. 팀 전력에 혜성같이 등장한 사이드 어택커 송기웅과 '특급 윙어' 김한길(이상 2학년) 등도 올 시즌 무르익은 플레이가 기대된다. 특히 하석주 감독은 4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지난 2월 춘계연맹전을 치른 결과 32강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대학 U리그에서의 활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춘계연맹전 우승의 탄력으로 5권역리그 우승을 바라보는 경희대는 지난해부터 저학년 선수들 위주로 혹독한 리빌딩을 거친 결과 최고의 스쿼드를 구성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박인혁과 이건철, 중앙 미드필더 유진석, '거미손' 지승학(이상 2학년) 등이 1년 동안 성인 무대에 대한 면역력을 확실하게 키웠다. 멀티플레이어인 고승범과 U-23 대표인 센터백 박정수(이상 3학년) 등도 변함없는 활약이 기대되면서 부상으로 돌아온 오준혁(3학년)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양대도 올 시즌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정재권 감독 부임 2년차를 맞은 한양대는 김영욱(경남FC)과 이남규(포항 스틸러스) 등이 빠졌지만, '에너자이저' 김현욱과 왼쪽 풀백 서영재(이상 2학년) 등 기존 선수들이 여전히 건재하다. 이어 우수 신입생들의 수혈로 올 시즌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U-18 대표인 센터백 김석진(영등포공고 졸업), U-16 대표 출신의 수문장 문광석(보인고 졸업), 윤용호(매탄고 졸업) 등이 선배들의 야성을 강력하게 넘본다. 지난 춘계연맹전에서 지난해 고려대에게 패한 설욕전을 펼치는 등 강력한 우승후보도 대두됐으나 16강전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맨다.   

지난해 1,2학년대회 우승과 연맹전 4강 등 올해 역시 지난 2월 춘계연맹전에서 4강 입상을 찍으면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압박축구의 대명사 용인대는 올해 U리그 우승을 희망한다. 스쿼드 전체적으로 특출한 선수는 없지만 전방 압박을 통한 조직력은 대학축구 최고로 손꼽힌다. 이장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고의 팀으로 급성장시키면서 '거침없는 하이킥'을 몰고 왔다. '이장관 매직'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다.  

▲4~5권역보다 다소 여유 있는 3권역에 편성된 가운데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좌로부터 서동원(고려대)-김시석(인천대)-오승인(광운대)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 K스포츠티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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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에 속한 '디펜딩 챔피언'인 광운대는 비교적 무난한 권역 편성을 받아들였다.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와 명지대, 인천대 정도를 제외하면 약팀들과 한 권역에 속해 큰 이변이 없는 한 챔피언십 진출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김민혁(FC서울)과 한성규(수원 블루윙즈) 등 주축 선수들이 무더기로 프로에 빠졌지만, 유인수(3학년)와 문경건(2학년) 등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도 졸업생들 못지않다.

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면서 자존심을 지킨 고려대는 지난 2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32강전에서 한양대에 덜미가 잡혀 중도에 탈락했지만, 여전히 우승후보로 손색없다. 대학축구 무대에서 1년간 면역력을 키운 스트라이커 김건희를 포함해 이상민-장성재-임승겸-임민혁(이상 2학년) 등의 기량이 더욱 농익었고, 최근 U-23 대표팀 신태용호에 합류한 허용준과 명준재의 위력은 여전히 고려대가 최강임을 알린다. 여기에 안은산(현대고 졸업)이라는 걸출한 신입생의 가세는 더욱 더 안암골 호랑이의 위용을 드러낸다.

김시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급성장한 인천대는 지난 춘계연맹전에서 16강 연세대전에서 1-0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탈락했다. 지난해 추계연맹전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급성장한 인천대는 이정빈(2학년)과 홍종률(4학년) 등이 물오른 기량을 더욱 발산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신입생으로 들어온 김강국(매탄고 졸업)이 백업요원으로 팀전력에 힘을 보탠다. 박대한 골키퍼의 묵직한 선방도 승리를 가져오는데 큰 활력소다.    

▲9권역에서 우승을 놓고 '리턴매치를 펼칠 영남대 김병수(좌) 감독과 울산대 유상철(우)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 K스포츠티비 DB

'유비'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울산대도 올 시즌 눈여겨볼 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전국체전과 추계 1.2학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인 울산대는 빠른 패스웍과 강한 압박의 강점을 극대화해 정상 정복을 꿈꾼다. 유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을 선수들이 빠르게 흡수했다는 점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지금껏 대학 U리그를 통해 단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한 '타도 영남대'를 외치고 있다. 중심에는 캡틴 이병화(4학년)와 살림꾼 설태수(2학년)가 앞장선다.

영남대는 올해도 권역리그 우승을 자신한다. 아직은 울산대가 우리상대가 안된다고 김병수 감독은 말한다. 지난 춘계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팀전력이 한 단계 더 성장했고, 정원진(3학년)을 축으로 하는 공격력은 더욱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엮어내고 있다. 패싱플레이의 기재들 답게 볼점유율을 최대한 높이면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플레이는 이제 경지에 올라섰다. 여기에 김병수 감독의 용병술은 최고의 빛을 낸다. 특급 신입생 이상기(포철고 졸업)의 가세도 영남대 스쿼드에 무게를 더했다.

▲수도권 권역 못지않게 6권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좌로부터 신연호(단국대)-김종건(홍익대)-김재소(선문대)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 K스포츠티비 DB 

2009년 이후 5년 만에 U리그 정상 탈환을 목전에 두고 고개를 떨어뜨린 단국대는 홍익대, 선문대 등과 6권역에서 또 한 번 '리벤치 매치'를 치르게 됐다. 지난해 5권역에서 홍익대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한 단국대는 최호주와 오창현(이상 포항 스틸러스), 김준호(전북 현대) 등이 빠졌음에도 캡틴 김민규와 송시우(이상 4학년) 그리고 지난 1년간 대학축구 면역력을 키운 손기련(2학년) 등의 기존 멤버와 나상호와 채현기(이상 금호고 졸업), 이유현(광양제철고 졸업) 등 알짜 신입생들을 데려오며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홍익대는 정재혁(전남)과 이규성(부산)이 프로에 진출하면서 다소 스쿼드에 무게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특급골잡이 차민승(4학년)과 김민수(3학년)가 팀중심을 잡아주면서 중경고출신의 듀오배지훈과 고명석(이상 2학년)이 공수에서 팀 핵심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춘계연맹전에서 영남대에 패하며 32강전에 탈락한 홍익대는 신흥강호의 이름을 계속해서 써 내려가려면 올 시즌 대학 U리그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추계연맹전 우승팀 선문대는 올해 춘계연맹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롤러코스트를 이었다. 다수의 선수들이 프로진출에 따른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결과다. 하지만 기존 멤버들인 캡틴 강윤호(4학년)를 비롯해 이광민(4학년), 임규상, 연제운(이상 3학년) 등이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고, 신예 이혁주(동북고 졸업)가 대학축구 무대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올해 덴소컵 한.일 정기전과 하계 유니버시아드 감독으로 내정된 김재소 감독의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과 용병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 권역 상위 3개 팀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하는 가운데 8개 팀으로 구성된 권역의 4위 팀 중 상위 2팀이 막차로 출전권을 손에 쥔다. 지난해까지 조별리그를 거쳐 진행됐던 챔피언십은 올 시즌부터는 32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는 대학 선수들의 수업권을 좀 더 보장하기 위한 방침이다. 이에 따라 챔피언십 역시 1030일부터 1113일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펼쳐진다.

다음은 2015 카페베네 U리그 권역 리그 편성 현황.

1권역=순복음총회신학교, 송호대, 상지영서대, 가톨릭관동대, 한라대, 상지대, 한중대

2권역=배재대, 충북대, 영동대, 한남대, 청주대, 건국대, 중원대

3권역=고려대, 광운대, 세종대, 인천대, 서울대, 국제사이버대, 명지대, 열린사이버대

4권역=성균관대, 숭실대, 동국대, 경기대, 연세대, 원광디지털대, 제주국제대, 예원예술대

5권역=중앙대, 경희대, 용인대, 한양대, 아주대, 수원대, 서울디지털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6권역=전주대, 홍익대, 단국대, 군장대, 호서대, 선문대, 원광대, 글로벌사이버대

7권역=조선대, 호원대, 조선이공대, 전주기전대, 호남대, 우석대, 동강대, 서남대

8권역=광주대, 전남과학대, 남부대, 동신대, 초당대, 한려대, 목포과학대, 세한대

9권역=안동과학대, 울산대, 경주대, 대구대, 영남대, 대구예술대, 문경대, 수성대

10권역=한국국제대, 동의대, 부경대, 동아대, 인제대, 동원과학기술대, 창원문성대, 부산외국어대.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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