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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망]영남대vs홍익대, "선제골이 우승 향방을 좌우할 확률이 높다"
기사입력 2013-11-18 오전 9:29:00 | 최종수정 2013-11-19 오전 9:29:48

▲'2013 카페베네 대학 U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한 영남대(상)와 홍익대(하)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 ksportDB

청춘들의 향연으로 펼쳐진 대학 U리그, 거침없이 달려온 지난 9개월의 대장정이 이제 마침표를 찍기 위한 단 한 경기만이 남았다.

22일 오후 1시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영남대운동장에서 열릴 ‘2013 카페베네 U리그 대학선수권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영남대와 홍익대가 만났다. 8개 권역 4위 팀까지 진출한 챔피언십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살아남은 영남대와 홍익대는 이제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2 대학 U리그 챔피언십 4강전에 진출했던 영남대와 2011 대학 U리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홍익대는 이번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영남대의 올 시즌 행보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 대학 U리그 영남 2권역에서 13승2무1패(승점41)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춘계대학축구연맹전 4강,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32강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맛봤다. 그러나 이번 챔피언십 8강전에서 지난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팀 단국대를 3-0으로 제압하는 등 이번 챔피언십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찍는다는 각오다.

전력도 막강하다. 챔피언십에 진출한 32개 팀 중 공수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자랑(9득점/2실점) 하면서 견고한 수비조직과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해 대학 U리그 챔피언십 연세대와 4강전 맞대결을 펼쳐 아쉽게 1-0으로 패배했다. 2년 만에 ‘우승’의 기회를 얻게 된 올해는 더욱 더 의미가 깊은 이유다.

결승전을 앞두고 김병수(좌측사진) 감독은 “춘-추계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해 봤다. 하지만 그동안 대학 U리그 챔피언십 대회와는 유독 인연이 닿지 않았는데 올 해는 결승전에 오른 만큼 새역사를 쓰고 싶다”라며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어려운 과정을 잘 극복해서 여기까지 왔다.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 특히 저희 팀 홈경기장에서 결승전이 치러지는 만큼 재학생들 앞에서 영남대축구부가 왜 강한지 보여줄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상대 홍익대 전력를 평가한 김병수 감독은 “일선 공격수들의 기동력이 매우 좋다"고 평가하며 “그러나 우리는 미드필더지역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이들의 기동력을 묶어 놓을 수 있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홍익대 경기를 많이 분석하고 봤기 때문에 자신 있다”며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홍익대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 2011시즌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올해 또 다시 결승전에 진출한 홍익대는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끈끈한 수비조직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대학 U리그 중부 4권역리그에서 11승3무2패(승점36)의 성적으로 2위를 차지했고,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전에서 울산대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목표한 홍익대는 4강전에서 숭실대에 2-1로 패배, 4강 진출에 만족했다. 그래도 강호다운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홍익대는 이번 챔피언십에서 전주대(32강)에 1-0 승, 초당대(32강) 3-1 승, 아주대와의 16강전에서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하며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후 8강전에서 성균관대를 1-0으로 물리치면서 권역리그 라이벌 두 팀을 차례로 연파했고, 4강전에서 호남대와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힘겹게 승리했다.       

홍익대는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물리쳤다. 기세가 등등하다.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아주대를 제압했고, 준결승전에서는 패배 일보직전까지 몰렸으나 포기하지 않은 승부욕을 펼쳐 호남대를 꺾는 등 강팀을 상대로 강했던 특유의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홍익대 지휘봉을 넘겨 받은지 2개월도 안 된 김종건(아래사진) 감독은 “선수들과 갈 때까지 가겠다”라는 각오다. 김 감독은 “우리의 장점은 단합과 소통이다. 그동안 스승인 김종필(현 충주험멜 감독) 감독님 아래서 코치생활을 하면서 선수들과 친구같이 지냈다. 제 마음을 잘 알고 있고, 나 역시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안다. 선수들에게 경기가 끝난 뒤 후회가 없게끔 경기를 하자고 얘기했다. 준비만 잘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며 “2011시즌에서도 영남 팀인 울산대의 안방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도 '호랑이 굴'로 들어갔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결승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선제골’이다.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양 팀 모두 선제골을 기록한다면 의외로 경기는 쉽게 풀릴 수 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선제골을 허용한다면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전술로 애를 태울 수도 있다.

영남대의 U리그 첫 왕좌 등극이냐? 홍익대의 사상 첫 두 번째 우승이냐? 그 뜨거운 U리그 마지막 경기는 22일 오후 1시 영남대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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