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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모의고사 합격' 실전만 남았다
기사입력 2012-02-26 오후 5:33:00 | 최종수정 2012-02-26 오후 5:33:26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치른 모의고사에서 합격점을 받은 최강희호가 이제는 실전 준비에 나선다.

최강희(우측사진)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가진 평가전에서 나란히 2골씩 뽑아낸 이동국(전북)과 김치우(상주)의 활약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최강희 감독의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대표팀은 오는 29일 쿠웨이트와 갖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기분 좋게 준비하게 됐다. 대표팀은 경기 후 곧바로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해 쿠웨이트전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날 대표팀은 4골을 몰아 넣으며 최강희 감독이 전북 시절 추구한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가 제대로 이식됐음을 확인시켜 줬다. 특히 ‘최강희호의 황태자’ 이동국은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여기에 김두현을 필두로 국내파로 구성된 미드필더들은 안정적이면서 예리한 패스를 선보이며 상대를 효과적으로 압박했다. 이전 대표팀에 비해 템포는 느려졌지만 반대로 안정감은 늘어났다. 경험 많은 선수들은 무리하게 공격을 전개하기 보다 완벽한 조직력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나갔다.

다만 후반 중반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며 연속 실점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평가전의 성격상 많은 선수들을 한꺼번에 교체하며 경기력을 점검할 수 밖에 없었고,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가 공세를 퍼붓자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고 흔들렸다.

무엇보다 최 감독은 영암 소집훈련에서 중점적으로 지도한 측면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쿠웨이트는 측면 침투가 좋은 팀이다. 오늘 측면에서 문제를 보였는데 후반 종료까지 집중력이 떨어져서는 안 된다. 남은 훈련기간 동안 문제가 됐던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유럽파인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셀틱)의 합류에 따른 전술 변화도 최강희호의 남은 숙제다. 박주영과 기성용은 소속팀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쿠웨이트전을 이틀 앞둔 27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틀 만에 시차적응을 마치고 대표팀에 전술에 녹아들수 있을 지가 의문부호로 남아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였기에 둘의 선발 출전을 놓고 최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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