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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결승전 프리뷰] "우승컵은 우리의 것" 한양공고-대구공고, 끝판왕의 최후 승자는?
기사입력 2021-06-01 오후 6:57:00 | 최종수정 2021-06-01 오후 6:57:33

2() 오전 11시 경북 안동시 강변1구장에서 45회 문화관광체육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 맞대결을 준비 중인 한양공고 손정현(좌측) 감독과 대구공고 임재현(우측) 감독의 모습 ⓒ 사진 타임포커스 김 병 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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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낭랑 18세들에게 가장 큰 선물은 우승이다. 입상순위가 높을수록 그만큼 합격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안동 극장에서 파이널 무대는 스페셜함 그 자체다. 고교축구 대표 강자인 한양공고(서울)와 대구공고(대구)'마지막 승부'가 그래서 특별하다. 나란히 안정된 팀 밸런스와 고도의 집중력 등을 바탕으로 상위 입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공통분모를 통해 챔피언 타이틀에 대한 굶주림을 들끓게 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박 터지는 레이스를 기대케한다. 한양공고(교장 김관훈)와 대구공고(교장 송우용) 두 팀이 안동에서 마지막 엔딩을 어떻게 써내릴지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한양공고와 대구공고는 2() 오전 11시 경북 안동시 강변1구장에서 45회 문화관광체육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파이널을 치른다. 오랜 만에 전국대회 결승전에 올라온 두 팀 모두 현재 리듬과 분위기 등이 최고조를 찍는 중이고, 타이트한 스케줄을 뚫고 질긴 생명줄을 잃지 않고 있어 챔피언 타이틀 쟁취의 최적기라고 대동단결을 외치는 모습이 엿보인다.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이 충만한데다 저마다 단기전 내공, 경험치 등도 여전히 위력적인 맛을 잃지 않고 있는 만큼 순간적인 집중력, 임기응변 등에 따라 챔피언의 향방이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까지 최상의 레퍼토리 도출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양공고, "파이널 초대장 확보로 만족하기엔 이르다!, ‘우승 타이틀로 명가재건 반드시 이뤄내겠다!"

▲이번 대회 키워드는 '명가재건'이다. 2013년 백록기 우승 이후 9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타이틀 도전에 나서고 있는 한양공고 선수단의 모습 ⓒ 사진 타임포커스 김 병 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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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대 김정남을 비롯해 이세연 등 숱한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한 한양공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면서도 지난 2013년 백록기 우승이후 2018년 백운기 준우승에 그친 한양공고의 이번 대회 키워드는 명가재건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축멤버인 황준영, 양수빈, 이도경, 신주환 등 4명이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했지만 11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팀워크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은 '원 팀'으로서 유기체를 절로 생성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아깝지 않고, 숏패스 위주의 플레이 패턴도 매 경기 본래 페이스, 리듬 등 유지에 든든한 에너지가 되며 기존 팀들의 진땀을 절로 빼고 있다. 주전선수들의 공백을 팀플레이로 타개하는 수완만큼은 위력적인 맛을 더하며 지난날의 응어리를 말끔히 치유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문체부장관기에서 한양공고의 상승 기류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일단, 파이널까지 양과 질 모두 상위 입상의 품격을 절로 묻어냈다. 조별리그 첫 경기 제주중앙고(제주) 6-1, 2차전 인창고(서울) 2-2, 최종전 FC항공(경기) 2-1 승리로 워밍업을 하더니 16강 광운전공고(서울) 2-1 승리를 시작으로 8강 신평고(충남)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연이어 준결승 전 FCKHT일동(경기) 전 역시 마지막 혈전 끝에 2-1로 승리를 따내면서 단기전 'DNA'의 위력을 십분 발휘했다. 이처럼 매 경기 상대 맹렬한 저항에 살얼음판 레이스를 거듭하고도 집중력과 파이팅 등을 잘 유지한 한양공고의 이번 대회 여정은 '명가재건'의 지향점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

파이널 초대장 확보에도 여전히 한양공고는 만족을 경계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2013년 이후 8년 만에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 타이틀이라는 지향점은 팀 전체 전투력을 더욱 활활 타오르게 만든다. 2018년 광양 백운기 대회 이후 3년만에 토너먼트 대회 파이널 합류이자 최근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 타이틀이 2013년 백록기 이후 전무했다는 점에서 챔피언 타이틀 쟁취의 최적기로 손색없고, 8년만에 전국대회 챔피언 타이틀 도전과 여기에 역사 창조라는 모토는 선수단 전체를 강하게 확립하고 있는 터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을 태세다. 팀내 최다골(4)을 기록하고 있는 박영준이 묵직한 슈팅력과 순도 높은 결정력 등으로 팀의 화력쇼 장전을 돋우고 있고, 이건우와 유민우, 김승우도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테크닉 등의 특색을 잘 녹여내며 박영준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연출하는 중이다. 이어 수비에서 최성결과 최동렬의 볼 운반도 전-후방 빌드업을 통한 공격 스피디함 향상에 시발점으로 불리고 있고, 8강 신평고 전 히어로인 골키퍼 박의정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의 가성비도 코칭스태프들의 시름을 덜어내기에 충분하다.

팀 밸런스와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 등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 한양공고에게도 파이널 숙제는 확실하다. 바로 수비라인의 집중력에 있다. 골키퍼 박의정과 '캡틴' 최성결, 최동렬 등 수비라인이 6경기 동안 단 6골만 내주는 1점대 방어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상대 역습 때 위험천만한 장면이 빈번하게 쏟아진 부분은 코칭스태프들의 머리를 질끈거리게 만든다. 6경기를 통해 상대 측면 리턴에 의한 포지션체인지 때 3선 간격이 벌어지면서 아찔함이 계속됐고, 대구공고가 높이, 파워, 피지컬 등이 정상급으로 칭송받고 있는 터라 세컨드볼, 루즈볼 경합에서의 집중력도 팀 경기 리듬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스리백 라인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유은상, 우찬 등 나머지 선수들의 수비 서포터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대구공고, 2004년 대회우승 이후 17년 만에 문체부장관기 우승 타이틀로 품격 높인다!, 2인자가 아닌 1인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 놓치고 싶지 않다.!"

▲2인자 생활은 이제 청산, 우승 타이틀을 통해 1인자를 꿈꾼다. 2004년 문체부장관기 우승에 이어 17년 만에 대회 우승 타이틀 도전에 나서고 있는 대구공고 선수단의 모습 ⓒ 사진 타임포커스 김 병 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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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대 신태용(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이태홍(대구대 감독), 김현수(부산 U-18 유스 개성고 감독), 곽태휘(중국 청두 룽칭FC 코치) 등을 배출한 대구공고. 매서운 '슬로우 스타터' 기질로 강팀의 위엄을 한껏 드러낸 대구공고는 이번 대회 본연의 관습을 확실하게 표출하며 기존 팀들에 큰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을 앞세운 파워풀한 플레이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완숙미를 한껏 풍기게 하고 있고,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등을 바탕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기동력도 무더위에 큰 자산이나 다름없다. 이를 통해 숏패스보다 롱패스 빈도를 높이면서 상대 뒷공간을 타개하는 킥&러시는 여전히 알고도 못 막는 치명적인 매력을 선사하고 있고, 매번 토너먼트 대회 때마다 숱한 고비를 넘기면서 쌓인 선수들의 '위닝 멘탈리티'도 극한의 상황에서 '포커 페이스' 유지에 소중한 밑천이나 다름없다. 이를 두고 많은 팀들이 대구공고와 매치업 때 껄끄럽다고 연신 외쳐대는 이유다.

지난날의 아픔을 뒤로하고 이번 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대구공고다. 매년 전국대회와 권역리그에서 2%부족함으로 중도에 탈락하는 등 이번 대회 역시도 결승전까지 올라 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기점으로 제 궤도를 찾은 리듬과 분위기는 타이틀 도전에 부족함이 없다. 조별리그 1차전 남강고(서울) 3-1, 2차전 한마음축구센터(충남) 2-1, 최종전 동부산유나이티드(부산) 2-0 승리와 함께 3연승을 질주한 뒤 16강 평해정보고(경북) 4-1 대승, 8강 통진고(경기) 3-2, 준결승 의정부G스포츠클럽(경기) 2-0 승리 등 토너먼트 들어 강호들을 줄줄이 따돌리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승리 퍼레이드를 늘리며 '타이틀 도전'의 지향점을 더욱 현실로 만들었다. 선수들 전체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이 강하게 확립되고 있는데다 팀 경기력 역시 나쁘지 않은 모습을 줄곧 보여주는 만큼 '우승 타이틀'의 기대감을 더욱 고취시킨다.

지난날의 아픔을 안동에서 해소하려는 대구공고의 '우승 타이틀'을 위한 핵심 퍼즐은 뭐니뭐니해도 막강한 공격력이다. ‘캡틴차성호, 정유승, 박희수, 이선우 등 공격라인은 올 시즌 고학년 진급과 함께 플레이가 더욱 무르익으며 임재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에 미소를 절로 번지게 하고 있다. 차성호와 박희수(2) 등은 수치상으로 드러난 부분은 다소 미진할지 몰라도 활발한 움직임과 문전 침투 등으로 상대 수비 타이밍을 뺏어내며 화력의 세기를 달구고 있고, 위기 때마다 박성은과 이승준, 이선우, 정유승(2) 등은 '히어로' 역할을 자처하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과 저돌적인 문전 침투 등으로 팀원들과 잘 어우러지며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골키퍼 이민석은 뛰어난 공중볼 처리능력과 폭넓은 수비 영역 등으로 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중이고, 조동민, 강병준, 박윤민, 정이건도 제공권과 수비 리딩, 커버플레이 등에서 성공적인 상호 보완 관계를 형성하며 팀의 무게감, 중량감을 드높이고 있다. 이어 리저브자원들인 박수빈, 차건호, 권재원, 박재민 등은 언제든지 출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선수들은 체력이 떨어진 후반이후 대구공고의 공격에 속도내주는 동시에 한양공고의 공격 제어를 도모하기에 충분하다.

대구공고는 21세가 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 타이틀'에 품격을 더하려는 구상이 제법 잘 흘러가고 있지만, 고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6경기를 치르면서 6실점을 내준 점은 옥에 티다. 좀 더 수비보완이 필요하면서 전문수비수들 이외 미드필더 선수들의 서포터가 다소 미진한 점이 아쉽다. 더군다나 팀 패턴 자체가 숏패스보다 롱패스 위주로 단조로운 형태를 띄고 있는 터라 아쉬움은 더 진하게 배어나온다. 공격 역시 볼을 끊고 역습으로 나갈 때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최전방 스트라이커 차성호, 측면 미드필더 정유승, 이선우 등의 공격 롤이 좀 더 효력을 발휘해줘야 한다. 강점인 세트피스 상황 때 차성호, 조동민, 박희수 등에 쏠린 상대 수비 견제를 나머지 선수들이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도 한양공고 전의 큰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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