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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2학년 16강 리뷰]중앙대, 화끈한 '창' 광주대에 완승...용인대-단국대-홍익대-전주대 등도 8강 확보
기사입력 2018-07-12 오후 3:16:00 | 최종수정 2018-07-12 오후 3:16:56

▲11일 '천년의 빛' 전남 영광군 영이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16강 중앙대와 광주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디펜딩 챔피언' 중앙대가 가공할만한 화력쇼로 난적 광주대의 벽을 단칼에 파괴했다. 광주대의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에도 공격적인 색채를 잘 구현하며 '타이틀 방어'를 향한 발걸음을 더욱 경쾌하게 내디뎠다. 용인대와 단국대, 전주대, 홍익대 등도 나란히 8강 초대장을 확보하며 강팀의 본색을 잃지 않았다.

중앙대는 11일 영광 영이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16강에서 이지홍, 김현우(이상 1학년), 송준호(2학년)의 릴레이포로 광주대에 3-0 완승을 거뒀다. 중앙대는 32강 상지영서대 전 9-2 대승에 이어 이날도 난적 광주대에 '클린 시트'로 3골차 완승을 따내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입증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 김천대 전 4-2, 최종전 숭실대 전 3-0 승리 포함, 4경기 모두 3골 이상을 몰아넣는 등 내실도 확실하게 기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와중에도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힘 겨루기를 거듭했다. 광주대는 수비에 안정을 꾀하면서 187cm 장신 타깃맨 이중민(1학년)의 포스트플레이를 극대화하는 킥&러시로 중앙대 수비라인 파괴에 골몰했고, 중앙대는 빠른 빌드업으로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장호승(2학년)과 김현우, 이지홍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광주대 수비 교란에 나서는 등 선제골에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서로 적극적인 공간 압박을 통해 강한 몸싸움을 불사하는 등 신경전 또한 남달랐다.

그런 찰나에 먼저 '0'의 균형을 깬 쪽은 중앙대였다. 중앙대는 전반 26분 송준호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내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지홍이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사이드 어택커 송준호의 저돌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광주대 수비라인의 분산을 노린 중앙대의 '패'가 제대로 껍질을 깬 셈이었다. 광주대는 전반 29분 박민욱 대신 구재웅(이상 1학년)을 투입하며 옵션 변화를 추구했다. 구재웅을 통해 이중민에 쏠린 상대 수비 견제 분산을 모색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선취골 이후 분위기가 한껏 오른 중앙대는 장호승과 김현우, 이지홍 등이 위치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적절하게 파괴하는 등 공격 템포 유지에 분주함을 나타냈다. 일진일퇴의 육탄전이 계속 이어지며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린 가운데 중앙대의 공격 콤비네이션이 또 한 번 광주대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격차가 벌어졌다. 중앙대는 전반 34분 이지홍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현우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추가골을 엮어냈다.

중앙대의 공격 콤비네이션에 수비 조직력이 와르르 무너진 광주대는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이중민의 포스트플레이와 구재웅, 최성혁(이상 1학년) 등의 문전 침투로 역습의 정밀함을 가다듬는데 주력했다. 볼을 끊고 빠른 볼 운반으로 중앙대 수비 뒷공간 타개를 노리면서 공-수 간격 밀착을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도 정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광주대는 세밀한 볼 터치와 움직임 등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노출했고, 공격으로 나갈 때 패스 미스도 빈번하게 발생되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안정된 경기운영을 통해 볼 점유율을 유지한 중앙대는 숱한 득점 찬스에도 추가골을 신고하지 못하며 머리를 쥐어짜맸다. 그러나 중앙대의 아쉬움은 후반 12분 비로소 해갈됐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송준호가 때린 오른발 슈팅 마저 상대 골망을 가르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장호승과 이지홍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적절하게 안배한 중앙대는 내친김에 김현우, 양창훈(이상 1학년) 등을 축으로 추가골을 엿봤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 남기환(2학년)의 선방에 막히며 헛물을 켰다. 광주대는 마지막까지 만회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중앙대 수비를 뚫지 못하며 헛물을 켰다. 중앙대는 남은 시간 볼 점유율의 우위로 경기 페이스를 잃지 않으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11일 '천년의 빛' 전남 영광군 광이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16강 용인대와 울산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용인대는 진세민, 김기열(이상 2학년), 김진현(1학년)의 릴레이포로 울산대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 조별리그 첫 경기 3-3 무승부 이후 5개월만에 '리벤지 매치'를 벌인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치열한 신경전을 거듭했다. 나란히 볼을 끊고 빠른 공격 전개로 서로 뒷공간 타개를 모색한 것은 물론, 한박자 빠른 압박 타이밍과 협력수비 등으로 공-수 밸런스 안정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전반 중반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지면서 긴장감 또한 덩달아 고조됐다.

먼저 울산대가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권준형(1학년)의 크로스를 박일규(2학년)가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용인대 측면 수비 간격이 헐거워진 틈을 타 정교한 측면 공격으로 득점 갈증을 해갈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두 팀은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용인대는 전반 36분 홍진영 대신 김민식(이상 2학년)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 증대를 노렸고, 울산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일규와 김우진(이상 2학년) 대신 박성진과 김훈옥(이상 1학년)을 투입하며 공격 옵션에 변화를 추구했다.

서로 공격 옵션 변화라는 일념은 공통됐지만, 용인대의 벼락같은 한 방에 의해 균형이 맞춰졌다. 후반 2분 정창용(2학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진세민이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지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울산대는 박성진과 김훈옥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전열을 정비했다. 골 결정력이 탁월한 박성진, 김훈옥 등을 통해 공격 스피디함과 스페이싱 창출에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울산대는 측면 크로스의 정교함이 미흡함을 나타내며 템포가 끊겼다.

김진현과 진세민 등이 그라운드를 폭넓게 누비며 공격 숫자의 우위를 가져온 용인대는 빠른 역습으로 울산대의 수비 뒷공간을 파괴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0분 김기열이 단독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치고들어간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두 팀은 후반 중반 볼을 끊고 반대 오픈으로 추가골을 모색했으나 번번이 무위에 그치며 헛물을 켰다. 막판까지 1골차 긴박한 레이스가 계속 이어졌지만, 용인대의 빠른 역습은 확실한 카운터펀치를 꽂는 지름길이었다. 후반 40분 김진현이 단독 드리블로 상대 골키퍼 서주환(1학년)과 단독 찬스를 만들어낸 뒤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용인대는 특유의 기동력과 견고한 팀워크 등을 바탕으로 울산대에 역전승을 거두며 미소를 지었고, 울산대는 후반 수비 조직력이 와르르 무너지며 보따리를 쌌다.

단국대는 '자줏빛 군단' 경희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전반 13분 상대 정상규(2학년)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단국대는 전반 43분 이의형(2학년)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이후 마지막까지 경희대와 팽팽한 접전을 거듭했으나 골 소식을 신고하지 못하면서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에 내몰렸다. ABBA 형식으로 치러진 승부차기 역시도 9번째 키커까지 서로 2명의 키커가 실축을 범하며 쫄깃쫄깃한 긴장감이 거듭됐지만, 집중력의 우위 만큼은 잘 유지했다. 단국대는 10번째 키커 선창현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골키퍼 김예지가 상대 배호준(이상 1학년)의 실축을 이끌어내며 기나긴 혈투의 종지부를 찍었다. 경희대는 32강 광운대 전 승부차기 승리의 여세를 몰아 또 한 번 승부차기 승리를 꿈꿨지만,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하면서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지난 연말~올 연 초 1-2학년 대회 챔피언 팀인 홍익대는 김오준(2학년), 김준섭(1학년), 김선우(2학년), 김세진(1학년)의 릴레이포로 난적 송호대에 4-2 역전승을 거뒀고, 전주대도 박관우와 박정혁(이상 1학년)의 릴레이포로 서울사이버한국외대에 2-1로 승리하며 상승 무드를 이어갔다. 이번 1-2학년 연맹전 강력한 '태풍의 눈'인 전주기전대와 김천대의 '미러클'은 16강에서도 지속됐다. 전주기전대는 후반 추가시간 명선호(1학년)의 극장 골로 올 시즌 춘계연맹전 챔피언 팀인 청주대에 2-1로 승리하며 32강 배재대 전 2-0 승리의 여운을 그대로 간직했고, 김천대 역시도 후반 12분 박재훈(2학년)의 결승골로 세경대에 2-1로 승리하며 32강 초당대 전 승부차기 승리의 여운을 이어갔다. 이밖에 호원대는 32강 안동과학대 전 승부차기 승리의 기세를 몰아 이날도 우석대를 맞아 전반 추가시간 강중구(1학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내며 녹록치 않은 위용을 입증했다. 예측불허의 명승부와 숱한 스토리 양산 등으로 예열을 달궈가고 있는 이번 1-2학년 연맹전은 1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3일 중앙대-단국대, 전주대-용인대, 전주기전대-호원대, 홍익대-김천대가 8강에서 매치업을 벌인다.

◇다음은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16강 경기결과(11일).

▲중앙대 3-0 광주대 득점=이지홍(전반 26분), 김현우(전반 34분), 송준호(후반 12분. 이상 중앙대)

▲단국대 1-1(8PK7) 경희대 득점=이의형(전반 43분. 단국대), 정상규(전반 13분. 경희대)

▲서울사이버한국외대 1-2 전주대 득점=박준용(후반 48분. 서울사이버한국외대), 박관우(전반 6분), 박정혁(후반 10분. 이상 전주대)

▲용인대 3-1 울산대 득점=진세민(후반 2분), 김기열(후반 20분), 김진현(후반 40분. 이상 용인대), 박일규(전반 28분. 울산대)

▲전주기전대 2-1 청주대 득점=김태영(전반 4분), 명선호(후반 46분. 이상 전주기전대), 정선구(후반 2분. 청주대)

▲호원대 1-0 우석대 득점=강중구(전반 46분. 호원대)

▲홍익대 4-2 송호대 득점=김오준(전반 17분), 김준섭(전반 24분), 김선우(전반 39분), 김세진(전반 40분. 이상 홍익대), 김병호(전반 11분), 김세빈(후반 43분. 이상 송호대)

▲김천대 2-1 세경대 득점=엄윤석(전반 6분), 박재훈(후반 12분. 이상 김천대), 고대권(후반 6분. 세경대).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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