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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2학년 연맹전 리뷰]중앙대, 난적 김천대에 진땀승 '디펜딩 챔피언' 저력 증명…단국대-호남대-배재대 등도 서전 승리 장식
기사입력 2018-07-03 오후 12:11:00 | 최종수정 2018-07-03 오후 12:11:06

▲2일 '천년의 빛'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경기 조별리그 1조 첫 경기 중앙대와 김천대의 경기에 앞서 대학축구연맹 변석화 회장과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전 부회장이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청룡 군단' 중앙대가 난적 김천대에 진땀승을 거두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천대의 맹렬한 저항에도 집중력 만큼은 잘 유지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단국대와 호남대, 배재대 등도 나란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경쾌한 출발을 열었다.

중앙대는 2일 영광스포티움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조 첫 경기에서 김현우의 멀티골, 이지홍, 이상민(이상 1학년)의 1골로 김천대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대회 당시 성균관대를 제치고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던 중앙대는 이날 전반 막판까지 김천대에 고전했지만, 공격적인 색채가 후반들어 폭발하며 한숨을 돌렸다. 오는 4일 숭실대와 조별리그 최종전만 승리로 장식하게 되면 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한반도 전체를 뒤흔든 제7호 태풍 '쁘라삐안'의 여파로 변덕스러운 날씨가 승부의 큰 변수가 된 이날 매치업에서 먼저 중앙대가 전반 시작 3분만에 장호승(2학년)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했으나 아쉽게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다. 서로 신중한 경기운영을 통해 탐색전 양상을 띈 와중에 김천대의 벼락같은 역습이 중앙대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흔들면서 '0'의 균형이 무너졌다. 김천대는 전반 9분 김정한(2학년)이 약 20여m를 혼자 치고들어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 맞고 나왔고, 이를 받은 엄윤석(1학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로 분위기가 한껏 오른 김천대는 곧바로 엄윤석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채영현(1학년)이 골키퍼와 단독 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 이주현(2학년)의 품에 안기며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이후 경기 양상은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중앙대는 장호승과 김현우, 이지홍 등의 포지션체인지를 통해 김천대 수비라인 공략을 모색했지만, 잦은 패스 미스와 선수들 간 동선 중복으로 흐름이 끊기면서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적극적인 공간 압박으로 중앙대의 빌드업 경기 제어를 모색하던 김천대는 볼을 끊고 엄윤석과 채영현 등을 축으로 역습을 노리며 중앙대에 으름장을 놨지만, 세밀한 움직임과 패스웍 등이 2% 부족했다.

일진일퇴의 육탄전이 계속 이어진 와중에 김천대가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오정호(2학년)의 크로스를 김정한이 머리에 정확히 맞췄지만,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김천대의 강한 압박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중앙대는 전반 35분 이상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현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장성호(1학년)의 '슈퍼 세이브'에 잡혔다. 김천대 역시 사이드 어택커 오정호와 백경현(2학년)의 오버래핑 빈도 증대를 통해 채영현, 엄윤석 등의 활동 영역 증대를 모색했고, 전반 40분 채영현의 오른발 코너킥을 엄윤석이 머리에 정확히 맞췄으나 아쉽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벤치의 깊은 탄식을 자아냈다.

중앙대 역시 골운이 따르지 않기는 매 한가지였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김현우의 크로스에 이은 장호승의 헤딩슛이 크로스바 위를 향했고, 전반 47분 이지홍의 왼발 코너킥에 이은 최희원(이상 1학년)의 헤딩슛 마저 상대 골키퍼 장성호의 선방에 막히며 머리를 쥐어짜맸다. 그러나 중앙대는 전반 말미 세트피스 한 방에 비로소 미소를 지었다. 최재영(2학년)의 오른발 코너킥이 문전 앞으로 흐른 것을 이상민이 빈 골문을 향해 머리로 집어넣으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문전 앞 혼전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상민의 집념이 비로소 김천대의 골문을 열어젖힌 것이다. 경기 내내 김천대의 압박에 고전했던 중앙대였기에 전반 말미 동점골은 분명 의미가 깊었다.

▲2일 '천년의 빛'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조 첫 경기 중앙대와 김천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후반들어 김현우를 최전방 스트라이커, 장호승을 왼쪽 날개로 이동시키며 제로톱 카드의 위력 배가를 노린 중앙대는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최재영의 오른발 프리킥을 장호승이 머리에 맞췄으나 아쉽게 불발로 그쳤다. 김천대는 후반 6분 변승환(1학년)과 월패스를 주고받은 김정한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마음먹고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이후 두 팀의 매치업은 제대로 달아올랐다. 김천대는 후반 12분 변승환 대신 박재훈(2학년)을 투입해 중원을 더 두텁게 하며 경기운영의 안정을 꾀했고, 중앙대는 미드필더 라인의 살아난 볼 운반을 토대로 김현우와 장호승 등의 포지션체인지 극대화를 모색하며 한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았다.

중앙대는 후반 12분 최희원의 패스를 이어받은 장호승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장성호의 손을 뚫지는 못했다. 김천대 역시 후반 14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박재훈의 오른발 프리킥에 이은 김정한의 헤딩슛이 불발로 그치면서 헛물을 켰다. 서로 팽팽한 힘 겨루기가 거듭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듯 했지만, 중앙대의 살아난 집중력은 팽팽한 경기를 순식간에 냉각으로 빠뜨렸다. 중앙대는 후반 18분 아크 정면에서 최희원의 왼발 중거리포가 장성호 몸 맞고 나온 것을 김현우가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고, 2분 뒤 장호승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내준 크로스를 이지홍이 재빠른 문전 쇄도에 의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김천대는 중앙대의 살아난 패스 게임과 공격 콤비네이션 등에 전반에 큰 재미를 봤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등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급격히 페이스를 잃었다. 이에 중앙대는 양창훈(1학년)과 이승원(2학년) 등 리저브 자원들을 투입하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돌입했고, 후반 27분 아크 정면에서 이시헌(2학년)의 왼발 중거리포가 왼쪽 골포스트 맞고 나온 것을 김현우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승기를 굳혔다. 김천대는 후반 28분 채영현의 오른발 코너킥에이은 박재훈의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모색했지만, 크로스바 위를 넘겼다. 3골차 리드에도 볼 점유율을 침착하게 유지한 중앙대는 후반 31분 이시헌의 패스를 이어받은 양창훈이 골키퍼와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장성호에 잡히며 추가골을 이루지 못했다.

3골차 열세에도 후반 막판 190cm 장신 센터백 강동호(1학년)를 최전방 원톱에 올리며 모든 에너지를 다 짜낸 김천대는 후반 38분 임창석(1학년)의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강동호가 때린 슈팅이 상대 최희원의 몸 맞고 골라인을 통과하며 만회골을 이끌어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육탄전을 이어갔지만, 스코어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중앙대가 후반 중반 이후 집중력 우위를 잘 가져가면서 가까스로 승리의 미소를 짓는 소득을 남겼다. 김천대는 이날 후반 중반까지 중앙대를 맞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뽐냈음에도 상대 달아오른 창에 수비 조직력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2일 '천년의 빛'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조 첫 경기 중앙대와 김천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6조 단국대는 이의형(2학년)의 멀티골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서로 치열한 힘 겨루기를 거듭한 두 팀의 이날 매치업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가 먼저 열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전반 8분 김민후(2학년)의 프리킥을 오무혁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단국대 수비라인의 집중력 결여를 놓치지 않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단국대는 빠른 빌드업과 함께 김민석과 이의형의 '빅 볼', 이희균(이상 2학년)의 '스몰 볼' 등을 통해 상대 수비에 으름장을 놨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단국대 수비 뒷공간을 겨냥하며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세밀한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노출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함께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두 팀은 팽팽한 혈전을 거듭했지만. 고대하던 골 소식은 단국대에서 터져나왔다. 단국대는 후반 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의형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상대 골네트에 꽂히면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느슨해진 틈을 침착하게 활용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장대비로 경기가 10여분간 중단되는 해프닝 속에 두 팀은 킥 위주로 플레이를 펼치면서 서로를 물고 늘어졌지만, 큰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질퍽질퍽한 그라운드에 체력 소모도 더 가중되면서 승부의 향방은 더 오리무중으로 향했다.

그러나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쪽은 단국대였다. 후반 24분 선창현 대신 안효준(이상 1학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단국대는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안효준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의형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역전골을 완성했다. 안효준을 통해 공격의 스피디함을 꾀하면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수비 교란을 노린 단국대의 패턴이 제대로 위력을 발휘한 셈이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김재훈과 홍용진(이상 1학년) 등을 축으로 역습을 노리며 분위기 반전에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잦은 패스 미스와 선수들 간 동선 중복 등에 발목이 잡히면서 머리를 쥐어짜맸다. 단국대는 1골차 불안한 리드 속에 추가골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기분좋은 역전승을 낚았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 발목이 잡히며 또 한 번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4조 호남대는 후반 32분 김성주, 후반 47분 이상기(이상 1학년)의 릴레이포로 원광대에 2-0으로 승리하며 강팀의 면모를 입증했고, 5조 배재대는 후반 10분 류제효(2학년)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한라대를 1-0으로 누르고 32강 전선에 파란불을 켰다. 6조 한려대는 전반 17분과 후반 12분 멀티골을 쓸어담은 한찬희(1학년)의 원맨쇼로 서울디지털대에 2-0으로 승리하며 단국대에 골득실(한려대 +2 단국대 +1)에서 앞선 선두에 랭크됐고, 7조 창원문성대는 전반 35분 정영훈(1학년)의 선제골에도 후반 11분 상대 에이스 하남(2학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불안감을 자아냈지만, 후반 21분 황승용(2학년)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남부대에 2-1로 승리했다. 3조 경주대는 전반 7분 상대 고성혁(1학년)에게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후반 39분 방요셉, 후반 41분 김정석, 후반 47분 방경민(이상 1학년)의 릴레이포로 위덕대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첫 승을 낚았다.

7조 서울사이버한국외대는 후반 39분 김현진(1학년)의 결승골로 호원대를 1-0으로 물리치며 녹록치 않은 위용을 뽐냈고, 2조 조선이공대는 에이스 신종호(2학년)의 멀티골과 오정현, 정재하, 박해민(이상 1학년)의 1골로 유원대를 5-2로 대파하고 조 선두로 치고올랐다. 같은 조 상지대와 전주대는 나란히 1골씩 주고받는 혈전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3조 광주대와 군장대, 4조 아주대와 가톨릭관동대는 서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8조 울산대와 세경대 역시 당초 울산대의 우위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골씩 주고받은 끝에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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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전체 1   아이디 작성일
김천대 52번 활동량 쵝오 kksep924 2018.07.04
김천대 52번이 제일 잘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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