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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송호대에 2-0 완승…사상 첫 'U리그 제패'
기사입력 2016-11-16 오후 6:48:00 | 최종수정 2016-11-16 오후 6:48:16

▲16일 고려대학교 녹지구장에서 열린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송호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대학축구 최강을 자부하면서도 정작 대학 U리그와 인연이 없었던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가 마침내 U리그를 제패했다.

고려대는 16일 오후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벌어진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이은성의 선취골과 장성재의 추가골로 '전문대 반란'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오른 송호대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대학 U리그 출범 이후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16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고려대는 홈팀의 이점을 십분활용하며 전반초반부터 빠른 공수 전환으로 송호대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전반 11분 정택훈의 첫 유효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는 등 송호대의 골문을 계속 두들겼고, 결국 전반 21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안은산의 킬 패스를 이은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선취골을 내준 뒤 송호대도 빠른 공격패턴으로 고려대에 맞불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리드를 잡은 고려대는 후반 들어 이은성-장성재-안은산이 연거푸 송호대 문전을 압박하면서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송호대 골문을 연이어 두들긴 고려대는 후반 11분 장성재가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상대 공격수의 볼을 가로챈 정택훈이 장성재에게 패스를 이었고, 장성재가 슈팅으로 연결해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후 송호대는 만회골을 노렸지만, 2골차이로 앞선 고려대를 의지를 꺾기에는 역부족했고, 잦은 패스미스와 유기적인 세밀함이 부족하면서 고려대의 골문을 열어 젖히는데 실패했다. 고려대는 사상 첫 대학 U리그 우승과 함께 페어플레이팀의 영예를 안았고, 채정관과 고병근, 유영재, 송범근은 최우수선수상과 수비상, 베스트영플레이어상, 골키퍼상을 휩쓸었다. 서동원 감독과 전현석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고려대는 우승까지 32강 조선대전 4-1 승, 16강 울산대전 3-1 승, 8강 중앙대전 2-1 승, 4강전에서 '영원한 맞수' 연세대전에서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는 쾌속행진을 이었다. 결승전까지 5경기를 통해 13득점에 5실점으로 공수 모두에서 빼어난 공격력과 수비력을 함께 펼쳤다. 

팀을 우승으로 견인한 서동원 감독은 “3년 연속 권역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학 U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펼쳐진 정기 고연전을 치르면서 집중력이 흔들렸던 게 사실이었다"며 “올해는 정기전에서 역전승을 이뤄내고, U리그 왕중왕전까지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서 감독은 "올해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게 돼 행복하다"며 "오늘이 끝이 아니고 우리는 또 다시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각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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