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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2학년]안동과학대 김인배 감독, "8강 이상의 목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터"
기사입력 2015-06-28 오후 3:09:00 | 최종수정 2015-09-07 오후 3:09:05

2015년 안동과학대는 '커리어 하이'를 연일 써내리고 있다. 제96회 전국체전 경북 선발에 이어 창단 처음으로 저학년 대회 24강 진출에도 성공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24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다크호스 중원대를 누르고 조 1위까지 확정짓는 등 양과 질 모두 두둑한 성과를 챙겼다.

안동과학대는 26일 충주 탄금대 B구장에서 열린 제11회 KBSN 전국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조별리그 2조 최종전에서 중원대를 3-2, '펠레 스코어'로 따돌렸다. 안동과학대는 조 1위 결정전에서 중원대에 신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저학년 대회 24강에 합류라는 달콤한 열매도 따라오며 의미는 더욱 배가된다.

"오늘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리저브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각 포지션 별로 2~3명씩 활용할 수 있도록 팀을 만들어놔서 전술에 큰 변화는 없었다. 리저브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전술 운용에 숨통이 트인 것이 큰 소득이다. 승점 3점까지 이뤄서 기분은 더없이 좋다. 창단 처음으로 저학년 대회 결선에 진출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이미 24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던 안동과학대는 '캡틴' 장수민과 박재봉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적절하게 안배하며 팀 운용의 폭을 넓혔다.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박성우와 정원준, 정재우 등을 투입해 다양한 패턴을 시험하는데 골몰하는 모습을 보였다. 24강 진출은 확정된 상황이지만, 조 1위를 향한 갈망은 뜨거웠다. 안동과학대는 리저브 선수들이 예상외로 좋은 경기력을 뽐내며 중원대를 물고 늘어졌다.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을 앞세워 중원대의 포지션 간격을 무너뜨리며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찬스에서의 집중력도 굉장히 좋았다. 안동과학대는 박성우와 정원준, 정재우가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중원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그동안 김영도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아쉬웠던 안동과학대 입장에서는 득점 루트의 다변화가 팀 전체에 큰 플러스 알파였다. 리저브 선수들이 심리적인 중압감을 잘 극복한 것도 승리 이상의 성과나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김)영도에게 득점이 치우치다보니 경고와 부상 등 돌발상황 때 포기하는 상황이 빚어졌었다. 득점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전술적으로 잘 움직이니까 득점도 고르게 터졌다.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한 탓에 패스 등은 잘 되지 않았어도 하고자하는 정신력은 상대보다 우위에 있었다. 전반 중반 이후 패스 게임과 슈팅 등을 원활하게 만들었고. 후반에는 기존 선수들 못지 않게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1학년이 9명이나 출전했는데 팀 분위기가 좋아 전술 이해도도 빠르다. 올 시즌 공격라인 선수들이 모두 골맛을 보면서 전술 운용의 폭이 넓어졌다. 여러모로 희망적인 경기였다."

올 시즌 대학축구의 '뜨거운 감자'를 손꼽으라면 단연 안동과학대다. 전문대라는 핸디캡을 딛고 기존 4년제 못지 않은 경기력을 자랑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남다른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베테랑 김인배 감독의 조련 아래 거짓말처럼 잠재력이 폭발하며 팀의 경쟁력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벌떼 축구'가 주 색깔인 안동과학대는 24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았다. 찬스에 비해 부족한 득점 빈도수를 높이는 것이 마지막 퍼즐이다.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이 충만한 만큼 상위 입상의 꿈도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평가다.

"사실 대회 직전 24강 진출을 목표로 했었는데 와서 보니까 기존 팀들도 우리보다 월등한 전력을 갖춘 팀이 없다. 경험이 부족하니 대체적으로 엇비슷한 양상을 띈다. 우리가 매번 경기를 잘하고 득점 과정까지 잘 밟는데 마무리가 떨어졌었다. 완벽한 찬스를 놓치면서 어려운 경기가 많았었다. 우리는 다른 팀보다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한다. 선수들의 체력을 잘 회복시키고 세트피스와 골 넣는 장면을 좀 더 다듬을 계획이다. 체력을 세이브하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선수들이 항상 어떻게 준비해야 이긴다는 것을 머릿속에 되새기고 있다. 많이 훈련하고 준비하는 것 밖에 없다는 생각이 가득하고, 하고자하는 의욕도 너무 좋다. U리그를 통해 대구대, 울산대 등 4년제 강호들을 꺾으면서 상대팀에 대해 주눅드는 법이 없어졌다. 지금부터 우리의 발자취가 새로운 역사 창조와 직결된다. 욕심을 부린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지만, 8강 이상의 목표를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상 안동과학대 김인배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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