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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동국대-성균관대, 상승세의 맞대결 대혈전 예고
기사입력 2015-05-13 오후 10:25:00 | 최종수정 2015-05-13 오후 10:25:53

▲동국대(상)와 성균관대(하)가 15일 오전 11시 수원 영흥체육공원에서 '2015 카페베네 대학 U리그' 4권역 6라운드를 준비한다. 현재 승점 2점 차이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의 대결은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 K스포츠티비  

꾸준함과 상승세의 맞대결로 요약된다. '남산 코끼리' 동국대와 '꾸준함의 대명사' 성균관대가 '외나무 다리'에서 제대로 맞붙는다.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에서 패배는 1패 이상의 후유증을 안기에 총력전을 불사할 태세가 가득하다.

동국대와 성균관대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수원 영흥체육공원에서 '2015 카페베네 U리그' 4권역 6차전을 치른다. 3년만에 권역 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은 2점차로 1,2위를 형성하고 있어 6차전 역시 대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데다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도 충만해 빅매치를 맛깔나게 만들고 있다.

◇'삭발 투혼' 효과 언제까지? 동국대 "선두 성균관대 잘 만났다, 승리+선두 등극 모두 잡는다"

김용갑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삭발 투혼' 효과가 꽤 오래 이어지고 있다. 개막전 원광디지털대 전 0-2 패배 이후 선수단 전원이 삭발을 감행했던 동국대는 삭발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 제주국제대 전 무승부를 제외하면 숭실대와 경기대, 연세대 등 녹록치 않은 상대들을 줄줄이 돌려세웠다. 특히 숭실대, 연세대 전은 서로의 안방불패에 제동을 걸며 승리의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2위에 올라있는 동국대는 이번 성균관대 전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3위 숭실대(승점 9점)와 4위 연세대(승점 7점) 등의 추격이 매섭게 이뤄지는 와중에 선두 성균관대 전은 또다른 시험무대다. 성균관대 전을 잘 치르면 선두 도약은 물론, 당분간 선두권 자리를 계속 수성할 확률이 높다. 선수단 로테이션 시스템을 통해 성균관대 전 역시 승리를 자신한다.

동국대는 해결사 조원태(3학년)의 부활이 너무나 반갑다. 리그 초반 밞목부상으로 전열에 이탈했던 조원태는 뛰어난 스크린플레이와 폭넓은 활동량, 골 결정력 등을 앞세워 완벽하게 부활했다. 지난 8일 연세대 원정경기에서는 2골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기는 등 영양가도 으뜸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몸 상태가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성균관대 전 역시 기대가 크다.

강연재(4학년)와 안수민(3학년)의 지원 사격도 훌륭하다. 강연재는 탁월한 공간 침투와 골 결정력 등으롲 조원태와 함께 팀의 '원-투 펀치'로 급부상하고 있다. 3경기 연속골 행진은 연세대 전에서 끊겼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안수민은 왕성한 활동량과 감각적인 패싱력 등으로 팀 공격의 속도감을 더하고 있다. 그라운드 전체를 쉴 새 없이 누비는 폭넓은 활동량과 저돌적인 문전 침투도 갖춰 성봉재(성남FC)와 안현범(울산 현대)의 그림자까지 벗겨내고 있다.

저학년들이 주축이 된 수비라인은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지는 모습이다. 중경고(서울) 출신 골키퍼 문다성을 비롯, 센터백 차인석(이상 1학년), 김창연(2학년) 등은 아직 경기 경험이 부족한 탓에 위기 상황에서 임기응변이 떨어지지만, 타점높은 제공권 장악능력과 커버플레이 등을 통해 김용갑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골키퍼 문다성도 뛰어난 낙하지점 포착과 순발력 등으로 성인 무대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가고 있다.

◇'소리 없이 강한' 성균관대 "선두 절대 양보 못한다! '남산 코끼리' 코 납작하게 만들어주마"

성균관대는 U리그를 대표하는 꾸준함의 상징이다. 2012년과 지난해 권역 리그 우승을 이뤄낸 성균관대는 승점 12점(4승1패)으로 숭실대, 동국대, 연세대 등 기존 강호들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있다. 설기현 감독대행 부임 등으로 한동안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으나 특유의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개막과 함께 선두를 내주지 않고 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은 유기적인 팀워크의 강점은 여전하다.

승점 3점이 필요한 것은 성균관대도 동국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3위 숭실대와의 격차가 3점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인데다 매 경기가 숨 막히는 접전의 연속이다. 어느 하나 쉬어갈 틈은 없지만,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길은 바로 끈끈한 팀워크다. 화려하진 않아도 견고하게 갖춰진 팀워크는 상대로 하여금 엄청난 공포감에 휩싸이게 만든다. 공-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콤팩트한 축구로 동국대 전 역시 승리를 벼른다.

강릉문성고(강원) 시절 강원 리그 득점왕에 오른 해결사 홍현성(2학년)은 성균관대가 믿는 구석이다. 돌파력과 움직임, 공간 침투 등이 탁월한 홍현성은 팀내 최다인 3골을 기록하며 김준(대전 코레일)이 빠진 성균관대 화력의 무게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팀의 당당한 주전으로 도약하며 자신감이 한껏 붙은 것도 홍현성의 상승세에 든든한 날개다.

센터백 김성현과 골키퍼 김선우(이상 4학년)가 이끄는 수비라인도 철벽 그 자체다. 센터백 김성현은 189cm의 큰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월등한 제공권 장악능력과 안정된 수비 리드 등으로 '통곡의 벽'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격 가담도 갖춰 여간 부담스러운 존재가 아니다. 골키퍼 김선우는 안정된 경기운영과 뛰어난 공중볼 처리 등으로 제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 리그 최소실점(4골)도 김성현과 김선우의 '명품 수비'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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