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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 4강 리뷰] '희로애락(喜怒哀樂)' 담긴 명승부…용인대-호남대, 치열한 접전 끝 ‘결승 쟁취’
기사입력 2021-02-03 오후 6:17:00 | 최종수정 2021-02-03 오후 6:17:16

3일 바다의 땅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 B구장에서 열린 바다의 땅 통영 KBS N 171,2학년 대학축구대회 준결승에서 각각 영남대와 중앙대를 꺾고 팀을 결승전에 올려 놓은 용인대 이장관(좌측) 감독과 호남대 김강선(우측)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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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喜怒哀樂)'이 다 담긴 광란의 3일 입춘이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와 함께 대학 청춘들의 특유의 파이팅과 패기 등이 한데 어우러지며 '빅 재미'를 양산했다. 그 와중에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와 2019년 우승팀 호남대가 접전 끝에 승리, 결승 초대장을 확보하며 생명줄을 연장했다. 치열한 육탄전 속에서도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녹록치 않은 위용을 이어갔다.

용인대는 3일 오후 1230바다의 땅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 B구장에서 열린 바다의 땅 통영 KBS N 171,2학년 대학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신재욱과 송창석, 최기윤의 연속골로 영남대3-2로 펠레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광주대(16)와 단국대(8)를 내리 돌려세운 용인대는 이날 역시도 영남대를 맞아 전방압박과 점유율 축구를 마음껏 펼쳐냈다.

전반 33분 영남대 김정현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용인대였으나, 하지만 곧바로 반격을 주도하면서 전반 39분 신재욱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공격을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전반 42분 노건우의 도움을 받은 송창석의 역전골로 전반을 2-1로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 전방압박을 통한 영남대의 후방공격 작업을 원천봉쇄한 용인대는 후반 5분 최기윤의 세 번째 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영남대는 이선을 끌어올리며 반격을 주도했고, 중원싸움을 치열하게 펼쳤다. 밀고 당기는 시소게임을 전개하는 등 추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후반 29분 전유성의 추격골로 남은 시간 승부에 예측불허를 불러 모았다. 하지만 앞선 용인대는 여유가 있었다. 침착하게 영남대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남은 시간을 소비했고, 1골 차의 승부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영남대는 파이널 초대장에 강한 야심을 내비쳤지만, 막판 집중력 결려로 상위 입상에 위안을 삼았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나란히 상위 입상으로 소기의 목적은 확실하게 달성했음에도 결승고지를 향한 '마지막 승부'라는 야망은 양 팀 선수들의 투지를 더욱 불태웠다. 경기 내내 적극적인 공간 압박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고, 볼을 탈취한 뒤 빠른 템포로 상대 뒤 공간 파괴를 도모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12일 동안 경기를 소화하는 체력적인 부담에도 고도의 집중력을 짜내는 등 대학축구의 묘미도 마음껏 선사했다.

또 다른 4강전인 중앙대와 호남대의 매치는 호남대가 2-1 승리를 자축했다. 백중세로 예상된 두 팀의 맞대결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는 등 경기시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전반 36분 이준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호남대는 이후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중앙대에게 여러 차례 동점골 위기를 자초했으나 골키퍼 김준성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선제골 이후 두 팀 모두 추가득점과 동점골을 연결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국 후반 36분 호남대 박상훈의 추가골이 결승골로 이어졌고, 중앙대는 막판 힘을 쏟아냈지만, 후반 42분 정종근의 만회골에 만족했다.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번 대회는 5일 오전 11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용인대와 호남대의 '마지막 승부'를 끝으로 대회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의 대회 2연패냐, 2019년 대회 우승에 이어 호남대가 3년 만에 패권을 되찾을지에 모든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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