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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 '백두대간기' 성균관대, 불붙은 ‘화력쇼’ 조 1위로 본선 탑승…중앙대-울산대-광운대-용인대-인천대 등도 본선 확정
기사입력 2020-08-16 오후 9:21:00 | 최종수정 2020-08-16 오후 9:21:47

▲지난 12일부터 개막해 치열한 조별리그 경쟁 끝에 백두대간기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본선 토너먼트에 팀을 올려놓은 시계방향으로 중앙대 최덕주 감독, 성균관대 김정찬 감독, 광운대 오승인 감독, 울산대 김현석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대학축구 대표 강호인 성균관대의 화력쇼가 불볕더위에 무섭게 달아올랐다. 첫 경기 대구대(4-1 ) 전과 2차전 KC(4-2 ) 전에 이어 이날도 경주대 전 3-0 완승을 거두며 가뿐히 본선 초대장을 확보했다. '디펜딩 챔피언' 중앙대와 울산대, 용인대, 인천대 등도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며 경쾌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성균관대는 16일 태백 고원3구장에서 열린 백대간기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8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김정수와 안호종, 이정의 릴레이포로 경주대를 3-0으로 대파했다. 앞 선 두 경기의 2연승의 기세를 몰아 이날도 경주대에 '클린 시트'를 기록하면서 강팀의 본색을 어김없이 뿜어냈다. 1위 자리도 확정지으며 챔피언 등극을 향한 여정도 이어갔다.

두 팀의 이날 경기에서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성균관대였다. 성균관대는 이른 시간 전반 8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고, 전반 8분 이주환(3학년) 대신 김정수(2학년)를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의 실타래를 하나둘씩 풀어나갔다. 하지만 주도권을 장악하고도 ‘0’의 행렬을 지우지 못하는 등 선제골에 대한 기대감만 높였다. 그런 가운데 전반 44분 교체 투입된 김정수가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균형을 갈랐다.

후반 들어 성균관대는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전력상 한 수 아래인 경주대를 상대로 후방부터 빠른 원투 페스와 횡 패스에 의한 점유율을 최대한 높이면서 추가골 생산에 골몰했다. 하지만 의도한 대로 경기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후반 16분 홍현준(1학년)과 김세민(2학년) 대신 서요셉(1학년)과 최성범(1학년)을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의 변화를 다양하게 줬다. 포지션체인지와 빠른 빌드업 등을 바탕으로 공격의 날을 강하게 조인 결과 후반 22분 안호종(2학년)의 추가골로 승기를 장악했다. 이후 공격의 고삐를 계속해서 당기면서 후반 26분 이정(1학년)의 쐐기골로 승부에 못을 박았다.

3골 앞선 성균관대는 중반 이후 임도현(3학년)과 김동호(1학년)를 투입하며 물량공세로 전환했다. 공격의 수위를 높이면서 상대 수비라인을 거세게 몰아붙일 복안이었다. 빠른 빌드업과 적극적인 공간 압박 등을 통해 페이스를 유지한 성균관대는 남은 시간 적절하게 시간을 소비했고, 경주대는 마지막까지 모든 에너지를 다 짜냈지만, 번번이 성균관대의 수비에 가로막히며 헛물을 켰다. 성균관대는 남은 시간 침착하게 굳히기 모드에 들어간 끝에 조별리그 3연승으로 조 1위로 24강 본선에 올랐고, 3경기를 통해 11골을 쏟아내는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하는 등 올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김정찬 감독의 축구색깔을 진하게 펼쳐냈다.

▲지난 12일부터 개막해 치열한 조별리그 경쟁 끝에 백두대간기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본선 토너먼트에 팀을 올려놓은 시계방향으로 용인대 이장관 감독, 한라대 허강식 감독, 인천대 김시석 감독, 전주대 정진혁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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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1조는 중앙대가 조 1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 1차전 남부대 전에서 2-2 무승부, 2차전 수원대 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1무를 기록한 중앙대는 이날 수원대와 남부대의 2차전을 지켜봐야 했다. 그런 결과 수원대가 1-0으로 승리하면서 중앙대가 조 1위를 차지했고, 이날 승리를 이끌어 낸 수원대(11)는 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1차전에서 중앙대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본선직행에 자신감을 보였던 남부대(11) 뒷심부족과 집중력 싸움에서 2% 부족함을 나타내며 보따리를 쌌다.

3조 울산대는 난타전 끝에 전남과학대에 5-3으로 승리, 1차전 한양대(1-0 ) 전 승리를 묶어 2연승으로 본선 초대장을 쟁취했다. 전력상 우위에 있는 울산대의 싱거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1차전 한양대(5-3 ) 전에서 패하면서 탈락의 위기에 직면한 전남과학대는 울산대를 상대로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사력을 다했다. 전반 22분 김창욱(2학년)의 선제골과 전반 25분 박성진(3학년)의 추가골로 2골 차로 전반을 마무리한 울산대였다. 후반 들어 전남과학대는 반격을 주도했다. 후반 4분 김민영(2학년)의 만회골로 추격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후반 5분 울산대 강동혁(3학년)에게 세 번째 골을 얻어맞으면서 휘청했다. 하지만 오뚝기처럼 벌떡 일어난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후반 10분 김건민(2학년)의 추격골에 이어 후반 18분 김승현(1학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순간 울산대는 긴장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침착한 경기운영을 통해 후반 21분 장동찬(2학년)의 결승골과 후반 34분 상대 자책골을 묶어 5-3 승리를 매조지었다.

4조는 이변이 속출하면서 광운대와 수성대가 휘파람을 불었다. 11패의 성적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수성대는 최종전 광운대와 맞대결을 펼친 끝에 3-2 펠레스코어 역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2차전까지 2연승을 내달린 광운대가 본선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날 배재대와 강동대 전 경기에서 배재대의 승리가 예상됐으나 강동대가 2-1로 승리를 이끌었고, 최종 성적 광운대 21패, 수성대 111패, 배재대 12패, 강동대가 12패를 기록하는 등 수성대는 강동대의 도움과 광운대 전 상대 자책골까지 더블 행운이 뒤따랐다.

10조 용인대는 오랜 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1차전 한남대(3-3 ) 전 무승부, 2차전 조선이공대(1-0 ) 전에서 승리를 이끌었으나 용인대 본래의 컨셉이 살아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최종전 동원대를 맞아 용인대다운 경기력을 펼쳐냈다. 김봉철(2학년)의 해트트릭에 이은 4골과 황지원(3학년)과 이승호(4학년)의 멀티골, 진세민(4학년)의 1골이 경기시간 내내 줄기차게 터져 나오면서 9-0 대승을 이끌어 냈다. 앞선 2경기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펼쳐낸 용인대는 본래의 컨셉을 찾는데 성공하며 본선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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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인천대는 박재용(2학년)의 멀티골과 고민우(2학년), 이재현(2학년)의 1골로 상지영서대에 4-0 대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성적 21무로 조 1위로 본선에 올랐고, 11조 전주대는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직행, 12조 한라대(11)는 경기대에 2-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초대장을 받았다. 강호인 단국대는 2무로 간신히 본선에 합류했다. 이로써 우승 후보 팀들이 대거 백두대간기 본선에 오른 이번 대회는 이날 경기 종료 후 대진 추첨을 통해 24강전과 곧바로 16강전에 진출하는 대진표를 완성했다.

대진 추첨결과 연세대,
울산대, 대구예술대, 광운대, 한라대, 용인대, 전주대, 초당대가 곧바로 16강에 직행했고, 세한대-우석대, 인천대-단국대, 중원대-한남대, 중앙대-KC대, 수성대-수원대, 김천대-문경대, 한양대-상지대, 성균관대-순복음총신대가 24강 맞대결을 펼쳐 16강행을 타진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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