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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 'KBSN배' 선문대-건국대, '태백배' 단국대-중앙대, 결승전서 '정상 격돌'
기사입력 2019-08-25 오후 1:36:00 | 최종수정 2019-08-25 오후 1:36:18

▲24산소 도시강원도 태백시 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55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KBS N배 4강서 연세대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선문대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가을을 재촉하는 서늘한 기운에 파이널 초대장을 향한 열망은 뜨거웠다
. 서로 치열한 혈전을 바탕으로 용호상박의 기 싸움을 거듭하면서 저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 구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결승고지를 향한 '하이라이트 필름'도 보기 좋게 끼웠다. 그런 찰나에 선문대와 건국대, 단국대, 중앙대가 각 그룹 파이널 초대장을 품에 안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나란히 집중력 싸움의 우위를 토대로 질긴 생명줄을 줄곧 이어가며 강팀의 퀄리티를 고스란히 증명했다.

선문대는 24산소 도시강원도 태백시 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55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KBS N배 준결승에서 윤동권과 김진영의 1골로 연세대를 2-0으로 격파했다. 선문대는 16강 고려대 전 2-0 승, 8강 인천대 전 1-0 승리에 이어 이날도 연세대에 승리를 쟁취하며 지방의 최후 보루로서 역할을 다해냈다. 특히 토너먼트 3경기를 통해 우승후보 팀들인 고려대와 인천대, 연세대를 차례로 물리치는 저력을 발휘했고, 안익수 감독이 추구하는 압박축구의 완성도를 제대로 보여줬다.

황소 군단건국대는 동의대의 돌풍을 보기 좋게 잠재웠다. 건국대 역시 우승후보 팀들을 상대로 16강 울산대 전 3-0 승, 8강 성균관대 전 2-1 승리를 통해 탄력을 낸 뒤 4강 동의대 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토너먼트 3경기를 통해 9골을 쏟아내는 등 경기력 역시 영양가 만점이었다. 이날 건국대는 출전명단에 변화를 줬다. 그동안 후반에 교체투입한 캡틴김재철과 장병호를 스타팅으로 출격시키며 초장부터 승부수를 띄웠다. 중원에서 황원준의 스루패스가 김재철에게 빠른 발에 여러 차례 연결되면서 동의대 수비수들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동의대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우측코너킥 찬스에서 이승민의 크로스를 건국대 골키퍼 김찬우가 어정쩡하게 커버하면서 굴절된 볼을 이효가 가볍게 돌려놓는 헤더로 그물망을 흔들었다.

이후 건국대는 중원을 장악하면서 반격을 주도했다. 최전방 허준호와 장병호의 타점 높은 제공권과 우측면 김광용의 얼리 크로스를 통해 기회를 잡아 나갔고, 중원에서 황원준의 질 높은 패스가 김재철의 빠른 발에 연결되면서 측면 공격이 살아나났다. 그런 결과 전반 40분 김재철이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고, 유수현이 파이넨카 킥을 통해 동점골을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 건국대가 분위기를 장악했다. 정채건 대신 준족의 최건주를 교체투입하면서 김재철과 함께 좌우측면을 마음껏 흔들었다. 여기에 최전방에서 허준호와 장병호가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역전골 사냥에 탄력을 냈다. 후반 19분 우측면 김광용의 얼리 크로스를 허준호가 정광석화 헤더로 마침내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연이어 후반 21분 장병호의 대포알 슈팅이 그물망을 크게 흔들었고, 교체 투입된 김동욱이 쐐기골로 경기를 매조 지었다.

▲24산소 도시강원도 태백시 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55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KBS N배 4강서 동의대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건국대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같은 시간 고원
3구장에서 열린 태백배 4강전은 단국대와 중앙대가 결승에 올랐다. 단국대는 한양대를 맞아 2-1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한양대가 전반 8분 만에 골키퍼 심민의 도움을 받은 이건희가 선제골을 쏘아 올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경기 양상은 용호상박이었다. 단국대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빌드업 등으로 경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이기운의 포스트플레이와 구본철과 최병석 등의 문전 침투로 공격의 날을 조였고, 한양대 역시 이건희와 이시바시티쿠마, 김범진 등의 문전 침투로 단국대의 파워풀함에 맞대응했다. 서로 팽팽한 공방에도 골 소식을 신고하지 못하면서 머리를 쥐어 짜맸고, 한양대가 1골 리드하면서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 단국대가 동점골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가운데 후반 16분 이의형이 한양대 골네트를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양대 수비라인의 집중력 결여를 틈 타 빠른 공격 전개로 타이밍 균열을 꾀하며 경기 분위기마저 단칼에 반전시켰다.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중원에서 강한 몸싸움과 신경전 등을 불사하면서 접전 양상을 거듭했지만, 끝내 집중력 싸움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단국대였다. 경기종료 직전 후반 45분 구본철이 2-1 역전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단국대는 지난 61,2학년대회 결승진출에 이어 이번 대회마저 결승전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이뤘다.

'청룡 군단' 중앙대는 상지대를 맞아 무려 8골의 소나기 골퍼레이드를 펼쳤다. 전반 초반 팽팽한 힘겨루기에 먼저 중앙대가 전반 32분 김현우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선제골 이후 발 빠른 장진우와 이상민, 천준희 등이 중앙과 측면을 좁혀들면서 공격 템포 유지에 골몰했다. 이에 상지대는 '&스몰' 조합으로 중앙대의 '4' 공략을 모색했고,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빌드업 등으로 측면 활용을 더하며 한 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았다. 치열한 힘겨루기 속에 중앙대는 전반 40분과 43분 석상범과 김현우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 중앙대의 공격은 날개 달았다. 김현우와 장진우의 2골과 양창훈의 1골을 묶어 8-0 대승을 매조 지었다. 이날 김현우는 4골을 쓸어 담으면서 사실상 득점상을 예약했다.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번 대회는 26KBS N배 파이널 선문대-건국대(오후 2시), 27일 태백배 파이널 단국대-중앙대(오후 2. 이상 태백종합운동장) 전을 끝으로 약 16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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