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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역 프리뷰] 연세대-경희대, '3차 대전'으로 매치업 우위 제대로 가려보자!…"꿀잼 선사로 연승 모드에 탄력내겠다!"
기사입력 2019-05-29 오전 8:20:00 | 최종수정 2019-06-07 오전 8:20:51

▲가정의 날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2시 서울특별시 용상구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2019 U리그' 4권역 9~10차전 맞대결을 펼치는 연세대와 경희대, 연세대(승점 21점. 7승1패)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3위 경희대(승점 16점. 5승1무3패)가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을 띄운다. ⓒ K스포츠티비/DB

이미 서로의 '패'에 대한 인지는 끝마쳤다. 이제 '3차 대전'을 통해 진짜 우열을 가릴 때가 찾아왔다. 올 시즌 2차례 매치업을 통해 치열한 명승부를 거듭한 '신촌독수리' 연세대와 '자줏빛 군단' 경희대를 두고 하는 얘기다. 나란히 연승 가도로 상승 무드를 재촉하고 있는 두 팀의 '3차 대전'은 때이른 더위를 시원하게 씻겨줄 최적의 카드로 평가받고 있어 변함없는 '꿀잼'을 기대케한다.

연세대와 경희대는 오는 31일 오후 12시 효창운동장에서 '2019 U리그' 4권역 9~10차전을 치른다. 타 권역과 달리 유독 학교 학사일정 문제 등을 이유로 일정이 들쭉날쭉한 4권역의 현 동향에 현재 연세대(승점 21점. 7승1패)가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지만, 3위 경희대(승점 16점. 5승1무3패)도 기존 팀들보다 경기 수를 더 소화한 핸디캡에도 야금야금 승점 사냥에 돌입하고 있어 승부의 추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 통영배 16강(1-1 9PK8 경희대 승), 지난 3월 29일 2차전(4-2 연세대 승) 매치업 모두 집중력 싸움에 의해 승부가 갈린터라 집중력과 위기관리능력 등의 중요성은 이번 매치업 역시도 예외가 아니다.

◇'차-포' 다 떼고도 연승 행진 탄력받은 연세대 "경희대와 매치업 우위로 선두 굳히기 노린다!, '잇몸'의 단단함 다시금 입증하겠다!"

            ▲'신촌 독수리' 연세대학교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신재흠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정상 라인업 조차 꾸리기 버거운 궁핍한 살림에도 강팀의 퀄리티는 확실하게 묻어난다. 올 시즌 4권역에서 연세대의 동향이 딱 이렇다. 최근 분위기와 리듬 등이 이를 그대로 대변해준다. 멀티플레이어 최준의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차출, 양 날개 백승우와 양지훈의 태백국제축구대회 차출, 188cm 장신 타깃맨 윤태웅(이상 2학년)과 센터백 전현병(1학년) 등 핵심 자원들의 줄부상에도 지난 4월 5일 동국대 전 0-1 패배 이후 연승 행진을 어느덧 '5'로 늘렸고,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나머지 선수들을 통한 '플랜B'의 유연성 증대 등이 적절한 하모니를 양산하며 어느덧 선두 자리를 공고히하는 위치로 올라섰다. 경쟁팀인 한양대에 2전 전승을 거둔 것을 비롯, 나머지 팀들에 승점 사냥도 착실하게 도모하는 등 나름 장기 레이스 운영의 묘도 잘 높이는 중이다.

1학기 말미 한양대, 경희대, 동국대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이 2라운드 큰 승부처인 연세대에게 경희대와 매치업 전적 우위는 선두 수성의 가속페달을 더하는 복선이 될 여지가 다분하다. 백승우와 양지훈이 이번 경희대 전 직후 다음 동국대 전(6월 7일)부터 정상 가동이 가능한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의 빈 자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군말없이 제 역할을 다해내는 중이고, 지난 24일 한양대 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른 살림꾼 장동혁(2학년)을 비롯한 일부 부상병들이 속속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코칭스태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 등이 충만한데다 팀 분위기와 리듬 등 역시도 거칠 것이 없다는 평가라 또 한 번 '잇몸'의 단단함 구현으로 경희대의 파이팅과 투지 등을 억누른다는 계산이다.

백승우, 양지훈, 윤태웅 등 '소총'과 '대포'가 모두 빠졌지만, 연세대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뉘양스다. '아기 독수리' 김태양(1학년)이 폭넓은 활동량과 예리한 문전 침투, 뛰어난 골 결정력 등을 바탕으로 팀 공격 옵션 다변화에 큰 플러스 효과를 양산하고 있고, 측면 미드필더 최정환(2학년)이 지난 24일 한양대 전 쐐기골을 포함, 빼어난 돌파력과 문전 침투 등으로 백승우, 양지훈 등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부분도 팀에 '맛소금'과 같다. 이어 중앙 미드필더 김현수와 조동열(이상 1학년)의 공격 롤은 빌드업을 통한 콤비네이션 창출과 스페이싱 향상 등에서 김태양, 최정환 등에 반사이익을 절로 누리게 하고, 사이드 어택커 강준혁(2학년)과 차승현(1학년)의 오버래핑과 얼리 크로스 등 역시 팀 플레이의 영양가를 듬뿍 담기게 한다. 수비 뒷공간에서 취약점을 노출하는 경희대의 방어벽을 파괴하기에 최적의 무기라는데 이의를 달기 어려운 이유다.

'이보다 강한 잇몸'의 위엄을 연일 내뿜고 있는 연세대에게도 경희대와 2차례 매치업 때 선제골 실점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될 문제다. 2차례 매치업 때 선제골 모두 경희대 특유의 빠른 역습에 의해 얻어맞은 재앙이었기 때문. 볼을 끊고 측면으로 리턴시키면서 역습을 시도하는 경희대 패턴에 수비 커버플레이와 도움수비 등의 느슨함이 선제골의 큰 빌미가 된터라 이번 매치업 역시도 선제골 헌납의 유무는 경기 분위기와 리듬 등의 유지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이에 중원에서 김현수, 조동열의 밸런스 조절과 센터백 김형원(2학년), 이승원(3학년)의 커버플레이는 물론, 골키퍼 김시훈(4학년)을 필두로 수비와 미드필더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 루즈볼과 세컨드볼 경합 등의 가미가 필수적이고, 볼을 뺏겼을 때 트랜지션 속도 역시도 밸런스 안정과 맞닿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렵사리 리그 3연승 도모한 경희대 "2차전 역전패 악몽 더 이상 없다!, 연세대 상승 기류 잠재우고 선두 대열 합류한다!"

           ▲'자줏빛 군단' 경희대학교 축구부를 지휘하고 있는 김광진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쉬어갈 틈새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4권역에서 경희대는 1라운드 유독 부침이 심한 여정을 줄곧 거듭했다. 하위팀인 예원예술대, 칼빈대, 서울디지털대 등을 제물로 착실하게 승점을 쌓았지만, 정작 순위 전선의 강력한 경쟁자인 연세대, 한양대, 동국대, 숭실대에 단 1승도 범하지 못했던 것. 4차전 숭실대 전 0-0 무승부를 포함, 한양대, 연세대, 동국대 전 모두 후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고, 일부 선수들의 퇴장 공백과 줄부상 등의 악재까지 한데 겹치면서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경쟁팀들과 매치업 열세는 선두 싸움의 어려움을 제대로 야기했고, 2017년 2권역, 지난 시즌 3권역 당시 재미가 쏠쏠했던 수비 방어벽의 붕괴와 늘 아킬레스건인 미진한 득점력 등에 의해 공-수 밸런스 엇박자 마저 초래하는 악순환을 가져왔다. 이에 김광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머리가 질끈거리는 것은 당연했다.

1라운드 중-후반 극심한 부진의 터널이 장기화될 것처럼 보였지만, 7차전이던 지난 10일 예원예술대 원정 2-0 승리는 팀에 반전의 동력을 제대로 제시해준 사건이었다. 예원예술대 원정 당시 상대 맹렬한 저항에도 후반 막판 집중력과 결정력 등의 우위로 승리를 따낸 경희대는 이후 1라운드 최종전(16일)인 KC대 전에서도 접전 끝에 2-1 승리를 따내며 어렵사리 리그 첫 연승을 이끌어냈고, 2라운드 스타트 지점인 서울디지털대 원정(24일) 마저 4-1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까지 찍는 소득을 남겼다. 마침 동국대와 한양대가 24일 KC대 전 2-5 패(동국대), 연세대 전 0-2 패(한양대)로 주춤거린 틈새에 적지에서 승점 3점으로 본전을 뽑으면서 꺼져가던 선두 진입의 희망도 다시금 솟구치게 했고, 지난 2차전 당시 후반 중반 집중력 저하, 평정심 결여 등으로 연세대에 역전패를 본 쓰라림도 선수들의 '복수혈전' 야심을 들끓게 하고 있어 연세대의 상승 기류를 잠재우고 선두 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마침 핵심 자원들의 득점포 부활은 살아난 팀 기세와 맞물려 더 빛을 내고 있다는 평가라 이번 연세대 전 역시도 기대감을 절로 증폭시킨다. 지난 4월 18일 한양대와 5차전 직후 줄곧 침묵을 지켰던 해결사 정상규(3학년)가 지난 24일 서울디지털대 원정 1골로 득점 페이스를 다시금 끌어올렸고, 서울디지털대 전 멀티골로 팀 승리를 도운 손경현(4학년)과 천정현, 유호성 등 나머지 선수들의 서포터도 빠른 역습에 의한 얼리 크로스와 공격 포지션체인지 등을 주 레퍼토리로 내세우는 팀 패턴에 단비를 내려쬐게 만든다. 이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높이와 파워 등이 좋은 센터백 안성민과 신동혁(이상 2학년) 등의 공격 롤은 연세대 수비 방어벽 교란에 '히든카드'고, 지난 24일 서울디지털대 전 당시 경고누적으로 빠진 권태현(4학년)과 신재운(3학년)의 경기운영도 경희대에 믿을 구석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경희대 역시 이번 매치업의 생명줄은 역시 수비 방어벽이다. 2경기 동안 5골을 얻어맞은 파트가 세트피스와 상대 얼리 크로스 등이었다는 점에서 더 치명적이다. 올 시즌 유독 수비 방어벽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상대 측면 리턴 때 더딘 트랜지션 속도로 공간이 뻥뻥 뚫리는 모습은 공격 포지션체인지를 통한 얼리 크로스를 쉽사리 내주면서 '자동문'의 오명을 절로 뒤집어쓰는 모양새고, 세트피스 수비에서 느슨한 맨마킹과 루즈볼 및 세컨드볼 경합 미쟁취 등도 위험천만한 상황을 초래하면서 불안감을 좀처럼 감추지 못하는 요소로 불린다. 사이드 어택커 김상훈(1학년)과 이창현(3학년)의 수비 트랜지션, 센터백 안성민, 신동혁 등의 제공권과 파워 등이 세트피스 수비 등 때 얼마나 잘 가미되느냐가 과제고, 도움수비와 압박 타이밍 등의 형성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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