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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경북학생체전, 포철고-용운고-영문고-오상고 '맞대결' 전국대회 이상의 '총성 없는 전쟁'
기사입력 2017-12-03 오전 11:05:00 | 최종수정 2017-12-13 오전 11:05:40

▲지난 4월 경북 영천시 강변구장에서 열린 '경상북도민체전'에서 구미 오상고와 안동 영문고가 일전을 펼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경상북도 학원축구가 초
-중등부에 이어 고등부가 다시 한 번 매서운 한파를 잠재우는 뜨거운 불꽃전쟁을 펼친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초-중등부에선 포항 U-12 포철동초(포항시)와 무산중(경주시)54회 경상북도학생체전우승컵을 품었다.

영덕군체육회와 영덕군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축구협회와 경상북도교육청, 영덕군이 후원하는 본 대회는 도내 각 시군의 자존심을 건 승부로 54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도내 우수 선수선발에 일조했다. 특히 고등부는 프로산하 유스와 학원축구의 자존심 맞대결로 매년 풍성한 케미 스트리를 양산하고 있다.

오는 5일부터 대게의 고장영덕군 영해생활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리는 고등부대회는 초-중등부와는 또 다른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개 팀이 참가하는 고등부는 전국 정상권 팀들이 다수 포진되면서 수준 높은 경기력이 기대된다. 포항 U-18 유스 포철고(포항시)를 비롯해 상주상무 U-18 유스 용운고(상주시)와 학원축구 대표 강호 영문고(안동시)와 오상고(구미시)의 맞대결에 긴장감이 감돈다.

▲포철고, 이유가 필요 없는 강력한 우승후보...U-18 청소년대표 김찬(2학년)의 활약상 기대! 

K
리그주니어 B조에서 513패의 성적으로 3위를 차지하며 ‘2017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본선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포철고는 이번 경상북도학생체전을 통해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1-2학년 스쿼드들이 출전하는 만큼 김동범(2학년)의 득점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후반기리그 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김동범은 한번 몰아치며 대량득점을 쏟아낼 만큼 탁월한 득점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U-18 청소년대표 김찬(2학년)의 활약은 절대적이다.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후반기리그에서 팀에 보탬을 주지 못한 김찬은 내년 시즌 고교랭킹 1위에 걸맞은 활약으로 팀 우승을 견인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펼쳐 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박건우와 김주환(이상 1학년) 등의 1학년생들의 활약도 눈여겨볼만하다. 우승후보 넘버 1’의 손색없는 전력을 갖춘 포철고다.

▲용운고, 프로산하 유스 팀이기에 자존심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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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주니어에서 만년 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주상무 U-18 유스 용운고는 도내 대회 우승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만큼 우승 타이틀이 절실하다는 이유다. 군인팀 유스의 절대적인 불리한 조건으로 매년 주니어리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에 대한 스카웃 한계가 늘 발목을 잡고 있다. 유스팀이라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 용운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위 입상을 노린다. 하지만 뜻을 이루기에는 첫 경기 포철고의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군인정신이 가미된다면 용운고가 뜻하는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K리그주니어 후반기리그에서 9-1의 처참한 패배를 안겨준 포철고를 상대로 복수혈전을 펼쳐낼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용운고 입장에선 강한 승부근성이 반드시 필요한 일전이다.

▲영문고, 매탄고 꺾은 저력으로 포철고 맞대결 기대한다!

지난달 경남 창녕군에서 열린
‘2017 후반기리그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우승후보 수원 U-18 유스 매탄고를 꺾은바 있는 저력의 팀 영문고(안동시)는 학원축구 팀 중 오상고(구미시)와 더불어 유일하게 강력한 우승후보인 포철고와 맞짱을 기대해 볼만하다. 왕중왕전 당시 멤버들이 최근 들어 기량이 한 단계 올라선 점이 고무적이다. 김종진(3학년)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빠졌지만, 철벽 수문장 설현빈(1학년)의 선방쇼를 기대하면서 라우진과 강건욱, 이필호, 정해석, 곽동준(이상 2학년) 등 내년 시즌 팀을 이끌어갈 주축 선수들의 강한 투혼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영문고의 장기인 투혼이 그라운드에 발휘된다면 상대가 그 어떤 강호라도 승리를 쟁취하는 무서운 무기가 작동된다

▲'2017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대구-경북권역에서 영덕고와 영문고가 일전을 펼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오상고, 만년 2인자의 그림자를 지우겠다!

최근 몇 년 사이 영문고와 함께 경상북도 고등축구 양대 산맥을 이룬 오상고
(구미시)의 행보도 예의 주시된다. 장수룡 감독의 조련 하에 꾸준한 상승세를 도모한 오상고는 이제 경북 고등축구를 뛰어 넘어 전국 고등축구 신흥강호로 떠올랐다. 매년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입상성적이 이를 대변해 준다. 오상고는 '압박축구'라는 팀 컬러로 최근 고교축구에 강력한 쓰나미를 몰고 오고 있다. 2~3명씩 에워싸는 '벌떼 축구'는 이미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은 지 오래고,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기동력도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그런 오상고에게도 채워지지 않은 갈증이 있다. 바로 도내 대회 우승컵이다. 매년 영문고와 포철고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우승 길목에서 탈락했다. 오상고는 이번 만큼은 우승으로 진정한 강자 반열에 등극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영덕고, 팀 리빌딩 단계...변화된 모습 보이겠다!

홈팀인 영덕고
(영덕군)는 지난 9월부터 최호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최근 들어 빠르게 팀 리빌딩 작업이 한창이다. 선수들의 이탈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멤버들로 팀을 추스르고 있는 최호관 감독은 이번 대회 선수등록 규정에 의해 12명의 최정예 멤버로 출전한다. 그런 가운데 아직 팀웍을 맞추고 있는 단계이고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스쿼드를 짜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하지만 기동력축구로 승부를 펼칠 각오다. 최호관 감독 부임 이후 패배주의에 물들어 있는 정신력을 다 잡는데 성공했고, 이를 통해 그라운드 안에서 줄기차게 뛰는 기동력 축구로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근성 있는 축구를 입히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 상위입상의 떠나 최호관 감독이 짧은 시간 안에 선수들에게 어떤 축구색깔을 입혀는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라고, 쌍둥이 박한결-박성결 형제의 발 끝을 믿는다! 

팀 창단 2년차를 맞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신라고(경주시)는 경주시의 넉넉한 지원과 함께 몇 년 안에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할 것으로 보인다. 산전수전 다겪은 김병익 감독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도력이 서서히 강한 팀으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고, 선수 개개인 모두 개성이 넘친 가운데 아기자기한 패싱축구를 어필하고 있다. ‘쌍둥이 형제들인 박한결과 박성결(이상 2학년)이 펼쳐내는 축구 묘미는 신라고 축구에 또 다른 감칠맛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두 선수는 최근 들어 피지컬적으로 성숙해지면서 이번 대회 팀의 주축 역할을 수행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평해정보고, 한 발짝 더 뛰는 기동력축구와 강한 승부근성을 앞세운다!  

경북 고교축구에서 매년 중위권에 맴돌고 있는 평해정보고는 지역에 위치한 원자력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지만,
자치단체가 위치한 지리적 영향으로 인해 제대로 된 스카웃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매년 울진중에서 올라오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꾸리고 있지만, 타 팀에 비해 전력이 처지는 게 기정사실이다. 김동주 감독은 현실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강한 승부욕으로 대처하고 있다. 남들보다 한 발짝 더 뛰는 기동력축구와 강한 승부근성을 선수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다. 매년 올해보다는 내년이 기대되는 팀이다. 이번 대회 부전승으로 4강전에 올라가 있는 가운데 4강 상대로 예상되는 포철고 전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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