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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2학년]중앙대 최덕주 감독, 화끈한 '창' 난적 광주대 초토화..."어느 팀에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 충만"
기사입력 2018-07-12 오후 1:54:00 | 최종수정 2018-07-22 오후 1:54:50

▲11일 '천녀의 빛' 전남 영광군 영이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16강 광주대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8강전에 올려 놓은 중앙대 최덕주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디펜딩 챔피언' 중앙대의 화력쇼는 불볕더위에도 시원시원했다. 난적 광주대의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을 공격적인 색채로 단칼에 파괴하며 쾌재를 불렀다. 8강 진출과 함께 '타이틀 방어'를 향한 발걸음도 경쾌함을 더했다.

중앙대는 11일 영광 영이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16강에서 이지홍, 김현우(이상 1학년), 송준호(2학년)의 릴레이포로 광주대에 3-0 완승을 거뒀다. 중앙대는 32강 상지영서대 전 9-2 대승에 이어 이날도 난적 광주대를 맞아 3골을 퍼붓는 가공할만한 폭발력을 자랑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입증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 김천대 전 4-2, 최종전 숭실대 전 포함, 4경기 모두 3골 이상을 쓸어담는 등 경기의 질도 높였다.

"지금 우리가 공격과 달리 수비라인이 이번 1-2학년 연맹전 때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는 단계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어도 아직 커뮤니케이션이 덜 된 부분이 많다. 32강 상지영서대 전 때 뒷공간을 얻어맞고 골을 내줬기에 상대 역습에 대한 부분을 정비하자고 경기 전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주간 타임에 날씨도 굉장히 더웠지만, 선수들이 광주대 선수들보다 뛰는 량에서 앞선 모습을 보여줬다. 결정적인 찬스 때 마무리도 잘 이뤄졌고, 수비라인도 후반에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32강 당시 상지영서대에 9-2 대승을 이끌어냈던 중앙대는 이날 불볕더위 속에 전반 초반 광주대의 위력적인 킥&러시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87cm 장신 타깃맨 이중민(1학년)에 길게 붙이면서 세컨드볼 경합 우위를 노린 광주대의 패턴에 수비 커뮤니케이션이 맞지 않는 모습이 빚어졌고, 라인 컨트롤과 협력수비 등에서도 흔들리며 아찔함을 초래했다. 공격으로 나갈 때 세밀한 볼 터치와 움직임 등에서도 미흡함을 노출하는 등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중앙대의 화력쇼는 전반 중반 이후 껍질을 깼다. 빠른 빌드업을 통해 볼 점유율을 유지한 중앙대는 장호승(2학년)과 이지홍, 김현우 등이 위치를 수시로 바꿔가며 광주대 수비라인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뺏었고, 전반 26분 이지홍, 전반 34분 김현우가 연달아 상대 골네트를 가르며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전반 중반 이후 공격 콤비네이션이 호조를 보인 중앙대는 기세를 몰아 후반 12분 송준호까지 골 사냥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고, 남은 시간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적절하게 안배하는 여유를 보이며 승리를 쟁취했다.

"항상 우리만의 리듬과 템포가 있다. 선수들에게 우리 경기를 펼치도록 주문하고 있다. 광주대가 킥&러시로 밀고 나와서 수비에 안정감을 두려고 했는데 전반에는 커뮤니케이션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실점 위기도 빚어졌다. 선수들에게 많이 덥기에 패스를 한 번이라고 더 주고받자고 얘기했다. (장)호승, (이)지홍, (김)현우 등 공격라인이 항상 위치를 바꿔가며 움직임을 가져간다. 광주대 선수들이 높이에 비해 둔한 면이 있어서 사이에 파고드는 것이 중요했는데 이게 잘 먹혔다. 공격 템포를 좀 더 연결해서 전진하는 부분만 개선되면 좋을 듯 싶다."

고학년 경기에 지속적으로 출전하면서 쌓인 내공과 경험 등은 중앙대에 큰 자산이다. 선수들이 어느 팀과 맞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하고, 장호승과 김현우, 이지홍 등 공격라인의 폭발력도 상대 수비에 강력한 쓰나미를 양산하고 있다. 매 경기 빠른 빌드업에 의한 공격적인 색채 역시 잘 유지되는 등 강팀의 본색을 어김없이 뿜어내고 있다. 8강에서 대학축구 대표 강자인 단국대를 맞이하게 되지만, 현재 리듬과 분위기 등을 놓고보면 결코 뒤질 것이 없다는 평가라 '타이틀 방어'에 대한 싹도 점차 피어오르는 중이다.

"선수들이 90분 동안 앞에 두고 싸우면 어느 팀에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고학년 경기에 줄곧 출전하면서 경험과 내공 등이 충전됐고, 우리가 추구하는 패턴과 리듬 등도 잘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단국대는 지난 시즌 추계연맹전 챔피언 팀이고,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자원들이 모여있는 팀이다. 팀 자체가 파워와 기술 등을 두루 겸비했다. 그러나 우리 역시도 기술과 정신력 등에서 좋은 부분을 가지고 있다. 서로 고비를 넘어야 되는 입장이기에 정신적인 부분, 컨디션 조절 등을 잘 체크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이상 중앙대 최덕주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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