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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2학년 리뷰]32강 초대장 주인 모두 결정!...용인대-경희대-홍익대 등 막차로 32강 합류
기사입력 2018-07-08 오후 8:22:00 | 최종수정 2018-07-08 오후 8:22:14

▲7일 전남 영광군 영이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0조 최종전 용인대와 중원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마침내 32강 초대장의 모든 주인들이 가려졌다. 마지막까지 32강 초대장 확보를 위해 각 팀 모두 저마다 불굴의 투지를 불사르며 불볕더위를 시원하게 씻어냈다. 그 와중에 대학축구 대표 강자인 용인대와 '자줏빛 군단' 경희대, 홍익대, 청주대 등이 나란히 32강 초대장을 확보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상대의 집중견제에도 본전을 확실하게 건지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용인대는 7일 영광 영이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0조 최종전에서 정창용(2학년), 김진현, 이지성, 황지원(이상 1학년)의 릴레이포로 중원대에 4-0 대승을 거뒀다. 용인대는 지난 2차전 안동과학대 전 0-1 패배의 아쉬움을 털고 난적 중원대에 4골차 대승을 거두면서 승점 6점(2승1패)으로 안동과학대(승점 7점)에 이어 2위로 32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골득실(용인대 +2 중원대 +1) 차로 2위와 3위에 랭크됐던 두 팀은 서로 각기다른 특색으로 틈새 겨냥에 나섰다. 용인대는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되 측면 미드필더 김진현에 프리롤을 부여하는 '김진현 시프트'로 정창용, 홍진영(이상 2학년) 등 기존 선수들과 공격 콤비네이션 창출을 노렸고, 중원대는 하프라인까지 깊게 내려서면서 파이브백 형태를 취하는 등 선수비-후역습 카드로 용인대의 신바람 축구에 맞대응했다. 두 팀 모두 전반 초반부터 신중한 경기운영에 집중하되 강한 몸싸움과 신경전 등은 서슴치 않는 모습을 보이며 필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승리에 대한 강박관념 탓일까. 공격으로 나갈 때 패스 미스와 볼 터치 불안 등은 옥의 티였다. 선수들 간의 동선이 맞지 않다보니 패스의 정확도와 볼 터치 등이 부정확한 모습이 엿보였고, 공격 템포 역시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반 중반까지 슈팅 찬스 창출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두 팀의 경기 양상을 대변해줄 정도다. 그러나 용인대의 벼락같은 한 방은 잠잠한 경기 분위기를 제대로 깨웠다. 전반 24분 고재윤의 패스를 이어받은 정창용(이상 2학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중원대의 밀집수비에도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잃지 않은 것이 효과를 본 셈이었다.

선제골 이후 사이드 어택커 고재윤과 김태오(이상 2학년) 등의 오버래핑 빈도를 늘리며 공격 콤비네이션의 위력을 더한 용인대는 전반 28분 홍진영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진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 방하승(1학년)의 '슈퍼 세이브'에 잡혔고,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고재윤의 크로스를 받은 김진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중원대는 선수비-후역습 카드로 분위기 쇄신에 골몰했지만, 역습 상황에서 패스 템포가 무딘 모습을 보여주며 최전방 이이녕(2학년) 등이 고립되는 경향을 초래했다.

볼 점유율의 우위를 토대로 공격의 날을 세차게 조인 용인대는 전반 38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김태오가 왼발 중거리포로 중원대의 골문을 겨냥했으나 이마저도 방하승의 선방에 잡혔고,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김태오의 크로스에 이은 황지원의 왼발 슈팅도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1골차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된 가운데 후반들어 두 팀은 옵션 다변화라는 카드를 주저없이 꺼냈다. 용인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노대은 대신 이지성(이상 1학년)을 투입하며 공격의 스피디함 향상을 외쳤고, 중원대는 이재형, 장문원, 이이녕(이상 2학년) 대신 이상규, 이정우, 윤현빈(이상 2학년)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파이브백 카드가 실패로 돌아가자 포메이션도 4-4-2로 변환하며 용인대의 방패 파괴를 모색했다.

이를 토대로 서로 중원에서 일진일퇴의 육탄전이 이어졌지만, 경기 분위기는 의외로 싱거웠다. 정창용, 홍진영 등이 중앙과 측면을 쉴 새 없이 좁혀들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한 용인대는 후반 9분 정창용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김진현이 골키퍼와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으로 달아났다. 빠른 빌드업을 통한 공격 콤비네이션으로 중원대 수비라인을 하나둘씩 끌어내며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또 한 번 수비 뒷공간에서 허점을 노출한 중원대는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상규의 오른발 슈팅으로 용인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크로스바 위를 훌쩍 넘기며 헛물을 켰다.

후반 중반 이후 일부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적절히 안배한 용인대는 후반 23분 또 한 번 공격 콤비네이션으로 골문을 열었다. 박주윤(2학년)과 월패스를 주고받은 이지성이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 중반 이후 집중력이 와르르 무너진 중원대는 후반 25분 이정우의 오른발 코너킥을 홍용기(1학년)가 머리에 맞췄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만회골 찬스를 놓쳤다.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페이스 유지에 주력한 용인대는 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황지원의 왼발 슈팅 마저 골네트에 꽂히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중원대는 2차전 강동대 전 3-1 역전승의 여운을 잇지 못하며 씁쓸하게 귀향길에 올랐다.

▲7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5조 최종전 경희대와 조선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16조 홍익대는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오갔다. 김해대와 최종전을 맞은 홍익대는 전반 7분 주광오, 전반 31분 김주영(이상 1학년)에 릴레이포를 내주며 탈락 위기에 내몰렸으나 후반 8분 김근형(2학년), 후반 40분 김세진(1학년)이 연달아 골 사냥에 성공하며 간신히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익대는 첫 경기 성균관대 전 2-1 승리에 이어 이날 김해대에 가까스로 무승부를 따내며 승점 4점(1승1무)으로 성균관대를 제치고 조 선두로 32강에 합류했다. 김해대는 첫 경기 성균관대 전 2-3 패배에 이어 이날도 홍익대를 맞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15조 '자줏빛 군단' 경희대와 초당대는 같은 무승부에도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경희대와 초당대는 나란히 조선대와 한국열린사이버대에 3-3(경희대-조선대), 0-0(초당대-한국열린사이버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5점(1승2무)으로 골득실(0)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추첨에서 초당대가 경희대를 앞지르며 조 선두에 오르는 행운을 안았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 챔피언 팀인 14조 청주대는 윤성한과 조윤성(이상 2학년)의 릴레이포로 동원과학기술대에 2-1로 승리하며 승점 7점(2승1무)으로 한남대(승점 4점)를 제치고 조 선두로 32강에 합류했고, 12조 동강대는 강희구(2학년)와 정종환(1학년)의 릴레이포로 전남과학대를 2-0으로 물리치고 승점 6점(2승1패)으로 전남과학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전남과학대 +3 동강대 +2)에서 뒤지며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11조 KC대와 13조 제주국제대는 목포과학대와 수성대에 3-0, 4-0으로 각각 돌려세우며 조 2위로 32강 초대장을 확보했고, 나란히 우석대에 덜미를 잡혔던(상지영서대 1-2, 칼빈대 0-4) 9조 상지영서대와 칼빈대의 '단두대 매치'는 상지영서대의 2-1 승리로 종결되면서 상지영서대가 조 2위와 함께 32강에 막차 탑승했다.

14조 한남대와 동신대, 13조 송호대와 동양대는 각각 1-1(한남대-동신대), 0-0(송호대-동양대) 무승부를 기록했고, 10조 안동과학대와 강동대 역시 서로 2골씩 주고받는 혈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밖에 11조 전주기전대와 12조 한국국제대 역시 예원예술대와 문경대에 3-0, 3-2로 각각 승리하며 조별리그 여정을 마무리했다. 대회 초장부터 예측불허의 스토리로 긴장 기류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일 중앙대-상지영서대, 광주대-KC대, 단국대-한남대, 광운대-경희대, 서울사이버한국외대-동강대, 전주대-제주국제대, 가톨릭관동대-용인대, 울산대-성균관대, 전주기전대-배재대, 청주대-호남대, 안동과학대-호원대, 우석대-상지대, 홍익대-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송호대-경주대, 초당대-김천대, 전남과학대-세경대의 32강을 시작으로 '서바이벌 경쟁'의 서막을 열게 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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