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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2학년 리뷰]예측불허 스토리 32강 초대장 최종전에 결정!....안동과학대-전남과학대-전주기전대-송호대 등 전문대 반란 연출
기사입력 2018-07-08 오후 8:25:00 | 최종수정 2018-07-08 오후 8:25:16

▲5일 전남 영광군 광이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0조 2차전 용인대와 안동과학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32강 초대장의 향방은 결국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예측불허의 스토리와 함께 서로 물고 물리는 혈전이 거듭되면서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들었다. 그런 와중에 안동과학대와 전남과학대, 전주기전대 등이 32강 초대장을 확보하면서 '전문대의 반란'이라는 묘미를 잘 구현했다. 불굴의 투지와 고도의 집중력 등으로 기존 4년제 팀들을 앞지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안동과학대는 5일 영광 광이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0조 2차전에서 전반 7분 이승희(2학년)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용인대에 1-0으로 승리했다. 2016년 대회 챔피언 팀인 안동과학대는 지난 연말~올 연초 1-2학년 대회 조별리그 2차전 당시 용인대에 0-3 패배의 쓰라림을 약 6개월만에 치유하며 쾌재를 불렀다. 첫 경기 중원대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0 승리를 낚아채며 7일 강동대와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 팀 모두 기동력과 투지, 압박 등에 능한 팀답게 전반 초반부터 중원에서 치열한 육탄전을 불사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서로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통해 상대 패스 길목 차단에 힘쓴 것은 물론,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런 찰나에 선제골의 몫은 안동과학대였다. 전반 7분 염원석(2학년)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승희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용인대 수비라인의 순간적인 집중력 결여를 빠른 역습으로 타개한 안동과학대의 패턴이 비교적 이른 시간에 효과를 본 셈이었다.

선제골 이후 두 팀의 매치업은 제대로 달아올랐다. 안동과학대는 염원석의 스크린플레이를 통해 신민혁과 김연수, 이승희(이상 2학년) 등의 문전 침투를 극대화하며 용인대 수비라인을 교란시켰고, 용인대 역시 사이드 어택커 오태욱(1학년)과 고재윤(2학년)의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 롤 증대로 김진현(1학년), 박주윤(2학년) 등 공격라인들과 콤비네이션 창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서로 빠른 템포의 플레이로 경기의 스피디함을 입히면서 틈새 겨냥을 모색하는 등 물러섬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확실한 마무리가 두 팀 모두 옥의 티였다. 결정적인 슈팅들이 상대 수비의 선방에 막힌 것은 물론, 공격 상황 때 세밀한 볼 터치와 움직임 등에서 아쉬움을 노출하며 씁쓸하게 입맛을 다셨다. 후반 막판까지 1골차의 긴박한 레이스가 이어지면서 승부의 향방은 오리무중이 됐다. 그럼에도 승운은 안동과학대에 향하는 모습이었다. 안동과학대는 골키퍼 김상재(2학년)를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용인대의 다이나믹한 '창'을 마지막까지 효과적으로 저지하면서 승리의 휘파람을 불었다. 용인대는 첫 경기 강동대 전 3-0 승리의 여운을 잇지 못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12조 전남과학대는 박민혁, 최민수(이상 2학년), 박다산, 고영인(이상 1학년)의 릴레이포로 한국국제대에 4-0 대승을 거뒀다. 전반 막판까지 한국국제대와 팽팽한 힘 겨루기를 거듭한 전남과학대는 전반 44분 에이스 박민혁의 선제골로 시원하게 포문을 열더니 후반 9분 박다산이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을 만들었다. 이후 박민혁과 박다산 등을 축으로 공격의 날을 조인 전남과학대는 후반 20분 박다산, 후반 40분 고영인까지 골 퍼레이드에 합류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전남과학대는 첫 경기 문경대 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구가하며 최종전 동강대 전 결과에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한국국제대는 첫 경기 동강대 전 2-3 패배의 후유증이 이날까지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며 32강 진출이 사실상 희박해졌다.

11조 전주기전대는 나준수의 멀티골과 박한준, 김태영(이상 1학년)의 1골로 전남과학대를 4-0으로 대파했다. 전주기전대는 전반 내내 목포과학대와 치열한 '0'의 행진을 줄곧 이어온 가운데 후반들어 나준수와 권석준(이상 1학년) 등을 투입하며 공격의 수위를 더했다. 이를 토대로 공격 콤비네이션과 역습의 정밀함 등을 가다듬을 복안이었다. 전주기전대의 구상은 경기를 완전히 매조짓는 잣대였다. 후반 6분 나준수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전주기전대는 후반 18분 박한준, 후반 34분 나준수, 후반 43분 김태영의 골이 차례로 터져나오며 대승의 퍼즐을 끼워맞췄다. 전주기전대는 첫 경기 KC대 전 1-0 승리의 여세를 몰아 이날도 목포과학대에 대승을 거두며 최종전 예원예술대 전 결과에 관계없이 32강 초대장을 확보했다. 목포과학대는 첫 경기 예원예술대 전 2-3 패배에 이어 2연패의 늪에 빠지며 씁쓸함을 더했다.

전문대의 선두주자 격인 13조 송호대는 후반 13분 노진혁(2학년)의 결승골로 치열한 난타전 끝에 수성대를 3-2로 물리치며 32강 초대장을 손에 쥐었다. 첫 경기 제주국제대 전 당시 1-0 승리를 낚은 송호대는 이날도 수성대를 맞아 치열한 난타전 속에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혈전을 거듭했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수성대를 앞지르며 가쁜 한숨을 몰아쉬었다. 수성대는 첫 경기 동양대 전 1-2 패배에 이어 2연패의 늪에 빠지며 32강 진출이 사실상 희박해졌다. 12조 문경대는 동강대를 2-1로 물리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건져냈다. 전반 3분 전인창, 전반 42분 박정태(이상 1학년)의 릴레이포로 기세를 올린 문경대는 전반 45분 상대 서광식(2학년)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추격의 빌미를 내주는 듯 했지만, 마지막까지 1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동강대는 첫 경기 한국국제대 전 3-2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며 최종전 전남과학대 전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

9조 우석대는 후반 19분 박강토(1학년)의 결승골로 상지영서대에 2-1로 승리하며 첫 경기 칼빈대 전 4-0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32강 무대에 합류했고,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16조 성균관대는 김해대의 끈질긴 저항을 뚫고 3-2 승리를 따내며 7일 홍익대-김해대 전 결과에 따라 32강 여부를 가늠하게 됐다. 10조 중원대는 전반 39분 상대 정휘석(2학년)에게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후반 8분 윤현빈, 후반 24분 이상규, 후반 48분 유성형(이상 2학년)의 릴레이포로 강동대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1승1패)으로 용인대에 골득실(용인대 +2 중원대 +1)에서 뒤진 3위를 마크하며 32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고, 나란히 첫 경기에서 패배(KC대 0-1 전주기전대, 13조 제주국제대 0-1 송호대)를 맛봤던 11조 KC대와 13조 제주국제대는 예원예술대와 동양대에 2-0, 5-1로 각각 승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14조 한남대 역시 첫 경기 청주대 전 0-1 패배를 딛고 동원과학기술대에 3-1로 승리하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이밖에 청주대와 동신대는 1골씩 주고받는 혈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선두와 32강 여부가 가려지게 됐고, 15조 경희대와 초당대, 한국열린사이버대와 조선대는 나란히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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