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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2학년 연맹전]청주대 조민국 감독, 난적 한남대 제물로 챔피언 '버프' 효과 톡톡…"상대 괴롭힐 전력은 충분"
기사입력 2018-07-04 오후 6:19:00 | 최종수정 2018-07-08 오후 6:19:51

▲3일 전남 영광군 광이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4조 첫 경기 한남대 전에서 팀 승리를 만들어 낸 청주대 조민국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청주대의 챔피언 '버프'는 1-2학년 연맹전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난적 한남대를 맞아 치열한 혈전 끝에 승리를 따내면서 신흥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견고한 팀워크와 고도의 집중력 등의 강점도 십분 발휘하는 등 경기의 양과 질 모두 확실하게 가져갔다.

청주대는 3일 영광 광이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4조 첫 경기에서 전반 28분 이중호(2학년)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한남대에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 챔피언 팀인 청주대는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난적 한남대를 맞아 경기 내내 긴박한 레이스를 거듭했음에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쾌재를 불렀다. 동신대에 2-1 승리를 낚은 동원과학기술대와 함께 공동선두에 랭크되며 32강 전선에도 파란불을 켰다.

"어차피 더운 날씨에도 경기를 해야되는 상황이다. 코칭스태프가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 호흡 자체가 되지 않은 것을 인지하면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켰다. 준비는 열심히 잘했다고 판단했어도 첫 경기라 어렵다는 생각을 가졌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 뛰어줬고, 1골을 가지고 승점을 얻을 수 있는 수비력이 다른 팀보다 낫다는 점이 오늘 큰 효력을 발휘했다. 많은 찬스에도 1골 밖에 넣지 못하는 득점 빈곤은 아쉬워도 어려운 경기를 실점없이 승리를 따냈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해결사 김인균과 골키퍼 허자웅, 센터백 조윤성(이상 2학년) 등 이외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 체크에 포커스를 둔 청주대지만, 전반 초반부터 본래 컨셉을 잘 유지하며 한남대를 곤혹스럽게 했다. 모든 필드플레이어 선수들이 공격 지역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구사하며 상대 강점인 빌드업 경기를 적절하게 케어했고, 볼을 끊고 공격으로 나가는 속도와 템포 등 역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골키퍼 허자웅과 센터백 조윤성 등 수비라인의 라인 컨트롤과 협력수비 등도 원활하게 이뤄지며 쉽사리 틈을 내주지 않았고, 선수들 전체가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자랑하며 이중호, 정선구(1학년) 등의 공격 콤비네이션 위력도 배가됐다.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체력 등에 대한 우려도 막상 그라운드에 들어서니 기우에 불과한 것이었다.

빠른 빌드업을 통한 콤팩트한 플레이를 기반으로 볼 점유율 싸움에서도 한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은 청주대는 집중력 싸움에서도 한남대를 앞질렀다. 전반 28분 이중호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청주대는 본래 날개 포지션이 아닌 사이드 어택커로 스타팅 출전했던 김인균에 공격적인 롤을 늘리면서 한남대 수비 뒷공간을 물고 늘어졌고, 이를 토대로 이중호와 정선구 등 나머지 선수들까지도 반사이익을 누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비록, 마무리 부재와 크로스의 정교함 등은 2% 부족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빠른 템포의 플레이로 숱한 찬스를 양산해낸 부분 만큼은 인상적이었다. 청주대는 한남대의 저항에 마지막까지 1골차 긴박한 레이스를 거듭했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고도의 집중력 등으로 승리의 휘파람을 불렀다.

"저학년 위주로 라인업이 추려진 탓에 고학년 경기 때보다 서투른 부분이 많다. 라인업 구성 자체도 다르다보니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전반에 스타팅 뛰던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빼준 것이 한남대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유도하는데 큰 힘이 됐다. (김)인균이의 사이드 어택커 포진은 향후 프로 무대 진출까지 염두해둔 포석이었다. 오히려 성인 무대로 나가면 날개 포지션보다 사이드 어택커가 더 메리트가 있다는 판단에 이번 저학년 연맹전에 적응삼아 기용했다. 다행히 체력과 기본기 등이 워낙 좋은 선수라 오버래핑에 의한 슈팅과 크로스 등을 잘 만들어줬고, 맡은 역할 역시 충실히 소화해줬다. 골키퍼 (허)자웅이와 센터백 (조)윤성이 등도 춘계연맹전 챔피언을 거울삼아 플레이의 여유와 침착함 등이 생긴 것이 오늘도 큰 힘을 발휘했다."

올 시즌 조민국 감독 체재로 4년차를 맞은 청주대는 춘계연맹전 챔피언, U리그 6권역 선두(7승3무) 등으로 강팀 반열에 확실하게 올라서며 '조민국 체재'가 서서히 팀에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다.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의 컨셉은 상대가 알고도 못 막는 치명적인 무기나 다름없고, 고학년 선수들의 챔피언 희열을 저학년 선수들도 나름 잘 간직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무게감도 단단함을 더하고 있다. 허자웅, 김인균, 조윤성 이외 나머지 선수들의 기회 축적과 경기력 향상 등을 이번 1-2학년 연맹전 주 역점 사항인 만큼 크로스의 정교함과 골 결정력 보완 등을 토대로 또 한 번의 역사 창조라는 로드맵을 하나둘씩 수립할 복안이 가득하다.

"이번 1-2학년 연맹전은 신입생 선수들의 숫자가 많기에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 훈련보다 실전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신입생 선수들에 더 큰 플러스가 될 수 있다. 지금 우리가 크로스 상황 때 자기 타이밍보다 동료들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게 완급조절이 이뤄져야 됨에도 아직 저학년 선수들이라 이 부분에서 미진함이 많다. 이를 토대로 득점력까지 높이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우리가 수비 조직력 만큼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있고,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전력도 충분하다. 부상없이 8월 추계연맹전까지 잘 매듭짓는 것을 우선시하되 이번 1-2학년 연맹전에서도 일단 8강, 4강권 진입을 목표로 매 경기 우리의 컨셉을 잘 표출하겠다." -이상 청주대 조민국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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