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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역 리뷰]청주대, 끈질긴 뒷심으로 홍익대에 기분좋은 역전승…챔피언 매직넘버 '3'
기사입력 2018-05-26 오후 12:14:00 | 최종수정 2018-05-26 오후 12:14:43

▲24일 동탄수질복원센터 인조구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6권역 8차전 홍익대와 청주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순위 싸움의 중대 기로에서 청주대의 뒷심은 또 한 번 위력을 발휘했다. 홍익대를 상대로 기분좋은 역전극을 연출하며 권역 리그 챔피언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고도의 집중력 등으로 홍익대의 '창'을 돌려세우며 기분좋게 귀향길에 올랐다.

청주대는 24일 동탄수질복원센터 인조구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6권역 8차전에서 후반 17분 이종환(1학년)의 결승골로 홍익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황소 군단' 건국대에 후반 막판 2-1 버저비터 승리를 낚았던 청주대는 이날도 홍익대에 같은 스코어로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승점 20점(6승2무)으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 3월 23일 개막전 홍익대와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낚았던 청주대는 2위 홍익대(승점 15점)와 격차도 5점으로 벌리며 남은 4경기 중 3경기만 승리해도 3년만에 권역 리그 챔피언 등극을 확정짓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서로 '장군멍군' 부른 전반 - 용호상박의 혈투로 매치업 흥미 고조

두 팀의 이날 매치업은 승점 3점이 시급한 상황에 걸맞게 예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먼저 홍익대가 전반 시작 2분만에 왼쪽 측면에서 이승재(2학년)의 크로스에 이은 김민우(3학년)의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아쉽게 불발로 그쳤다. 그러나 홍익대는 3분 뒤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0'의 균형을 깨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5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박종성(3학년)의 오른발 프리킥 때 상대 수비가 우왕좌왕한 틈을 타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승재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청주대 수비라인의 집중력 결여를 침착하게 활용하며 벤치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청주대는 전반 7분 이중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인균(이상 2학년)아 아크 왼쪽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고, 2분 뒤 마찬가지로 김인균이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도 골문을 살짝 비껴가며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서로의 틈새 겨냥을 노리며 팽팽한 기 싸움을 거듭했다. 190cm 장신 스트라이커 김세진(1학년)의 포스트플레이와 김민우, 김진욱(이상 3학년) 등의 문전 침투로 청주대의 방패 파괴를 노린 홍익대는 전반 20분 김세진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민우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이후 홍익대는 전반 22분 김세진이 가슴 트래핑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엿봤지만, 상대 골키퍼 허자웅(2학년)의 품에 안겼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음에도 높이를 이용해 상대 수비와 세컨드볼 경합을 적절히 활용한 김세진의 전방위 활약은 김민우와 김진욱 등에 반사이익을 누리기에 충분했다. 적극적인 공간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뒤 김인균과 박재민(4학년) 등의 크로스와 문전 침투로 으름장을 놓은 청주대는 전반 25분 김인균이 단독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치고들어간 뒤 아크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이승호(3학년)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재민의 크로스에 이은 김인균의 헤딩슛도 불발로 그쳤다.

그럼에도 청주대는 정교한 측면 공격으로 홍익대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기어이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전반 31분 박재민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내준 크로스를 이지훈(3학년)이 절묘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반대 오픈을 통해 김인균, 박재민 등의 크로스를 활용하면서 홍익대의 허술한 방패를 집요하게 공략한 것이 제대로 들어맞았다. 동점골 이후 홍익대는 전반 31분 이승재 대신 최인호(3학년)를 투입하며 공격 옵션에 매스를 댔다. 김민우와 최인호를 양 날개로 넣으면서 좀 더 스피디한 경기운영으로 김세진의 포스트플레이와 공격 콤비네이션 등의 위력을 배가시킬 복안이었다. 이에 청주대는 공-수 간격을 좁히면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커버플레이 등으로 상대 공격력 둔화를 모색하는 등 한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았다.

김인균, 박재민 등을 축으로 측면 활용도를 높인 청주대는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남혁(3학년)의 크로스를 김인균이 머리에 정확히 맞췄지만,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곧바로 반격을 시도한 홍익대는 전반 37분 김세진이 상대 수비와 세컨드볼 경합을 따내면서 내준 볼을 아크 정면에 있던 최인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이후 두 팀은 빠른 빌드업으로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공격 콤비네이션 등으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고대하던 골 소식은 터지지 않으면서 1-1 무승부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서로 용호상박의 혈투를 벌인 전반의 경기양상은 후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이종환 역전골로 승부 뒤집은 청주대 - 막판 집중력 우위로 또 한 번 미소

용호상박의 혈전이 이어진 전반과 마찬가지로 후반에도 시작과 동시에 두 팀의 매치업은 불을 뿜었다. 최전방 원톱 이중호와 김인균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으름장을 놓은 청주대는 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인균이 왼발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 이승호의 품에 안겼다. 김민우와 김진욱, 최정훈(1학년) 등이 중앙과 측면을 쉴 새 없이 좁히면서 청주대 수비라인을 압박한 홍익대는 후반 6분 김민우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마음먹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허자웅의 선방에 막혔다. 2분 뒤 김진욱과 월패스를 주고받은 김민우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도 허자웅의 품에 안기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두 팀 벤치의 기 싸움도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었다. 후반 11분 김진욱 대신 김준섭(1학년)을 투입해 공격의 스피디함 배가를 노린 홍익대는 후반 13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윤찬식(2학년)의 왼발 프리킥을 상대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을 받은 김준섭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포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이에 청주대도 공격 옵션에 변화를 추가하며 역전골에 열을 냈다. 후반 14분 이지훈과 박재민 대신 이종환과 백하원(이상 1학년)을 투입하며 상대 수비 균열을 노렸다. 공간 침투와 득점력 등에 능한 이들을 통해 홍익대 수비라인의 느린 발을 물고 늘어지면서 공격 템포의 향상까지 추구할 의도였다.

교체 카드의 효력은 청주대가 앞섰다. 청주대는 후반 17분 이경민(4학년)의 패스를 받은 이중호가 문전으로 침투하는 이종환에게 내준 패스를 이종환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미드필드 앞까지 내려와 공격 콤비네이션을 꾀한 이중호의 패스가 상대 수비 타이밍을 절묘하게 뺏어내면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몰아 청주대는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경민의 오른발 슈팅이 이종환의 발에 떨어진 것을 이종환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정확하게 맞지 않으며 머리를 쥐어짜맸다.

후반 중반 이후 압박이 헐거워지며 청주대에 공간을 쉽사리 허용하던 홍익대는 후반 23분 정주원(3학년) 대신 하수윤(1학년)을 투입하며 수비 조직력 안정을 꾀했고, 2분 뒤 김세진과 월패스를 주고받은 김민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허자웅의 '슈퍼 세이브'에 잡혔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김준섭의 왼발 프리킥에 이은 하수윤의 헤딩슛도 허자웅의 육탄방어에 막히는 등 골운이 좀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홍익대의 공격 콤비네이션에 수비와 미드필더 간격이 벌어지며 아찔함을 초래하던 청주대는 후반 33분 김인균 대신 스피드와 공간 침투 등에 능한 성창우(3학년)를 투입하며 또 한 번 공격 옵션에 변화를 줬고, 후반 37분 이중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종환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막판들어 다급해진 홍익대가 후반 42분 최정훈 대신 최세헌(4학년)을 투입하며 김세진과 투톱으로 세컨드볼 경합의 우위를 도모한 가운데 청주대가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성창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엿봤지만, 이승호의 선방에 잡혔다. 중앙 미드필더 김준섭의 공격적인 롤을 늘리며 '빅 볼' 위력 극대화를 노린 홍익대는 후반 44분 김준섭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박성현(1학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고, 곧바로 김준섭의 왼발 코너킥에 이은 김근형(2학년)의 헤딩슛 마저 불발로 그치며 땅을 쳐야만 했다. 청주대는 남은 시간 골키퍼 허자웅과 센터백 조윤성(이상 2학년)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침착하게 1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역전승의 미소를 지었다. 지난 4일 강동대 전 4-0 승리 이후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홍익대는 개막전에 이어 또 한 번 청주대에 1-2로 패하며 3위 건국대(승점 13점)의 맹추격을 걱정해야되는 처지에 내몰렸다.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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