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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리뷰]'11골 골 폭죽' 전주공고, 정읍단풍FC U-18 누르고 막차로 왕중왕전 탑승…이리고, '퍼펙트 챔피언' 완성
기사입력 2018-05-15 오후 7:57:00 | 최종수정 2018-05-15 오후 7:57:42

▲12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북 리그 5차전 정읍단풍FC U-18 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막차로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따낸 전주공고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11골이 터지는 유례없는 난타전. 최후의 승자는 전주공고였다. 전주공고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정읍단풍FC U-18을 누르고 막차로 왕중왕전 탑승권을 거머쥐었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 속에서도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본전을 건졌다.

전주공고는 12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북 리그 5차전에서 혼자 4골을 쓸어담은 에이스 강민승의 원맨쇼와 전현준, 양상진, 김경수의 1골로 정읍단풍FC U-18을 7-4로 눌렀다. 이날 무조건 승리해야 왕중왕전 진출이 가능했던 전주공고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정읍단풍FC U-18에 판정승을 거두며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권역 리그를 2위로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막차로 왕중왕전에 탑승하며 강팀의 자존심도 지켰다.

거센 빗방울이 쏟아지는 악조건에도 두 팀은 치열한 난타전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먼저 전주공고가 전반 시작 8분만에 에이스 강민승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정읍단풍FC U-18의 반격도 매서웠다. 정읍단풍FC U-18은 전반 20분 나경민이 동점골을 쏘아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이루더니 4분 뒤 상대 최세영의 자책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전주공고가 전반 25분 강민승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다시 균형을 이뤘지만, 정읍단풍FC U-18이 전반 29분 나경민이 또 한 번 상대 골네트를 출렁이며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전주공고가 그냥 가만히 있을리 만무했다. 전반 35분 백영빈 대신 김관형을 투입해 옵션 다변화를 꾀하면서 에이스 강민승과 박지원, 김관형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분위기 정비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마침 에이스 강민승의 '쇼 타임'이 후반 초반 팀 분위기의 흥을 돋구면서 경기는 다시 요동쳤다. 전주공고는 강민승이 후반 시작 1분과 2분 연달아 상대 골네트를 출렁이며 4-3을 만들었다. 에이스 강민승은 혼자 4골을 쓸어담는 가공할만한 화력쇼를 자랑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확실하게 했다.

악천후 속에서도 서로 '장군멍군'을 부른 두 팀은 후반에도 여전한 접전을 벌였다. 전주공고가 특유의 기동력과 빠른 역습 등으로 에이스 강민승과 박지원, 김인영 등의 활동 영역 증대를 노리자 정읍단풍FC U-18도 최은서와 김준희, 나경민 등의 콤비네이션으로 으름장을 놓으며 쫄깃쫄깃함을 선사했다. 마침 정읍단풍FC U-18이 후반 15분 김광수가 동점골을 이끌어내며 승부는 다시 안갯속으로 흘러갔다. 두 팀 모두 중원에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거듭하며 막상막하의 승부를 거듭했다.

후반 중반까지 동점 상황이 계속 이어졌지만, 전주공고의 집중력 높은 플레이는 경기 분위기를 서서히 기울게 만든 매개체였다. 전주공고는 후반 31분 전현준, 후반 32분 양상진이 연거푸 골 사냥에 성공하며 6-4로 달아났고, 후반 39분 김경수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정읍단풍FC U-18은 최은서와 김준희 등을 축으로 분위기 쇄신에 안간힘을 썼지만, 3골을 연달아 내준 이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흐름을 내줬다. 이후 두 팀은 후반 44분 전주공고 '캡틴' 이민규와 정읍단풍FC U-18 김준희가 서로 다이렉트 퇴장으로 빠졌지만, 승부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 결국, 전주공고가 집중력 싸움에서 정읍단풍FC U-18을 앞지르며 경기가 종결됐다.

이미 권역 리그 챔피언 등극이 확정된 이리고는 유수혁과 오상훈의 릴레이포로 백제고에 2-1로 승리하며 '퍼펙트 챔피언'의 종지부를 찍었다. 전반 27분 유수혁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이리고는 이후 백제고와 팽팽한 힘 겨루기 속에 마지막까지 1골차의 긴박한 레이스를 거듭했지만, 후반 44분 오상훈이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김진욱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승리를 지켜내며 5전 전승으로 권역 리그를 마무리했다. 백제고는 지난 4월 28일 군산제일고 전 1-3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3점(1승4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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