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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1 리뷰]챔피언+왕중왕전 향방 최종전서 판가름…J SUN FC U-18-SOL FC U-18-통진고 나란히 무승부로 마무리
기사입력 2018-05-15 오후 7:39:00 | 최종수정 2018-05-15 오후 7:39:48

▲12일 경기도 의정부 직동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기 RESPECT 21리그 5차전 J SUN FC U-18과 SOL FC U-18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권역 리그 챔피언의 향방은 결국 최종전에 가서야 가려지게 됐다. J SUN FC U-18과 SOL FC U-18, 통진고 모두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레이스를 예고하는 형국이다. 승점 3점을 위해 총력전을 불사했음에도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머금었다.

J SUN FC U-18과 SOL FC U-18은 12일 의정부 직동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1리그 5차전에서 나란히 2골씩 주고받는 혈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J SUN FC U-18과 SOL FC U-18 모두 2연승(J SUN FC U-18), 4연승(SOL FC U-18) 달성에 실패하면서 승점 8점(2승2무1패),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4위(J SUN FC U-18)와 2위(SOL FC U-18)를 유지했다.

승점 3점에 사활을 건 두 팀이지만, 악천후로 인한 미끄러운 그라운드 사정으로 전반 초반 신중한 경기운영에 주력했다. 무리하게 밀고 나오는 것보다 공-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상대의 틈새 겨냥에 골몰했고, 좁은 공간에서의 패스 게임보다 빠른 빌드업을 통한 반대 전환으로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이 엿보였다. 그러나 지나치게 신중한 경기운영에 치중한 나머지 볼 키핑과 볼 터치 등에서 에러가 빈번하게 발생됐고, 이렇다할 슈팅 찬스도 잡지 못하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SOL FC U-18이 전반 12분 아크 왼쪽에서 김태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했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 유영우의 선방에 막혔다. 장기인 빠른 빌드업과 김태민, 김재휘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J SUN FC U-18의 파워풀함에 맞대응한 SOL FC U-18은 전반 16분 에이스 이강한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차 올린 코너킥을 김건오가 머리에 정확히 맞췄지만, 아쉽게 옆그물을 때렸다. 빠른 역습을 통한 파워풀한 플레이로 으름장을 놓은 J SUN FC U-18은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임병민의 오른발 프리킥을 정민범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를 훌쩍 향했다.

전반 중반을 기점으로 두 팀 모두 악천후에 아랑곳하지 않고 중원에서 팽팽한 육탄전을 거듭하며 예열을 달구기 시작했다. SOL FC U-18은 빠른 원-투 패스로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김태민과 김재휘 등이 위치를 수시로 바꿔가며 상대 수비를 교란했고, J SUN FC U-18은 김범수와 에이스 이수영 등을 축으로 역습을 노리며 선제골에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SOL FC U-18이 전반 35분 남기성이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으로 곽태원과 교체되며 교체 카드 1장을 손실했다.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으로 인해 곽태원을 센터백, 김신후를 오른쪽 사이드 어택커 등으로 포진하며 옵션을 불가피하게 바꿀 수 밖에 없었다.

J SUN FC U-18은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김범수가 회심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엿봤으나 아쉽게 상대 골키퍼 홍정훈의 '슈퍼 세이브'에 잡혔다. SOL FC U-18은 1분 뒤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유영우의 에러로 선제골을 이끌어내며 미소를 지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김재휘가 때린 오른발 슈팅을 상대 골키퍼 유영우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빠른 원-투 패스로 상대 측면을 적절하게 공략한 것이 나름 유효했던 것이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J SUN FC U-18은 전반 41분 아크 정면에서 최은철의 오른발 중거리포로 반전을 모색했으나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후반들어 J SUN FC U-18과 SOL FC U-18 모두 주저없이 변화의 카드를 꺼냈다. J SUN FC U-18은 유영우, 황민호, 임병민 대신 임태규, 오진석, 김세빈, SOL FC U-18은 김규현 대신 안제민을 각각 투입하며 옵션에 매스를 댔다. 서로 중원과 측면을 강화하는 전략을 내세우면서 공격의 빈도를 더 높일 의도였다. 이를 토대로 두 팀의 신경전은 더욱 가열됐다. 그런 찰나에 J SUN FC U-18이 정교한 세트피스로 기어이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후반 7분 김범수가 오른발로 차 올린 코너킥을 송승원이 깔끔한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캡틴' 최경빈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올리면서 세컨드볼 경합의 우위를 노린 것이 먹혀들었다.

동점골 이후 경기 페이스는 J SUN FC U-18 쪽으로 흘러갔다. 적극적인 공간 압박으로 상대 패스 게임을 저지하면서 빠른 역습으로 상대 뒷공간을 균열시키며 내친김에 역전골을 노렸다. 그러나 J SUN FC U-18은 확실한 마무리 부재에 울상을 지었다. 후반 11분 이연재의 롱 드로인이 문전 앞으로 흐른 것을 정민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볼이 정확히 맞지 않았다. 1분 뒤 왼쪽 측면에서 김범수의 오른발 프리킥이 문전 앞으로 흐른 것을 송승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 상단을 때렸고, 이어 최경빈의 헤딩슛 마저 불발로 그치며 벤치의 깊은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14분에는 아크 왼쪽에서 이수영의 왼발 슈팅 마저 상대 골키퍼 홍정훈에게 잡히는 등 골운이 지독하게 따라주지 않았다.

J SUN FC U-18의 파워풀함에 고전하던 SOL FC U-18은 후반 18분 아크 왼쪽에서 이강한의 오른발 중거리포로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임태규의 선방에 막히며 헛물을 켰다. 빠른 역습에 의한 에이스 이수영, 김범수 등의 콤비네이션으로 SOL FC U-18을 물고 늘어진 J SUN FC U-18은 또 한 번 세트피스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정현의 오른발 프리킥을 최경빈이 머리로 흘려준 것이 그대로 골키퍼와 단독 찬스로 연결됐고, 이를 김범수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후 경기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SOL FC U-18은 후반 27분 아크 왼쪽에서 이강한의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또 한 번 임태규의 손을 뚫지 못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었다. SOL FC U-18은 세트피스로 J SUN FC U-18의 골문을 열면서 멋지게 응수했다. 후반 28분 안제민이 왼발로 차 올린 코너킥을 오인규가 헤딩으로 흘려주자 이를 김신후가 오른발로 갇다댄 것이 그대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세트피스 한 방에 순식간에 동점골을 내준 J SUN FC U-18은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진석의 크로스를 이수영이 머리에 정확히 맞췄으나 아쉽게 홍정훈의 품에 안겼다. 최경빈의 포스트플레이와 이수영, 김범수, 송승원 등의 문전 침투로 공격의 수위를 잃지 않은 J SUN FC U-18은 후반 34분 김범수가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수비 간격과 커버플레이 등에서 줄곧 미흡함을 나타낸 SOL FC U-18은 후반 38분 김건오가 단독 드리블 뒤 아크 왼쪽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 임태규의 선방에 막히며 역전골 찬스를 놓쳤다. J SUN FC U-18은 볼을 끊고 반대 전환으로 이수영과 송승원, 김범수 등의 돌파력과 공간 침투를 활용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패스 미스와 볼 터치 미숙 등에 발목이 잡혔다. 패스 게임으로 공격의 수위를 잃지 않은 SOL FC U-18은 후반 46분 아크 왼쪽에서 안제민이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겨냥했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아웃되며 머리를 쥐어짜맸다. 후반 4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강한의 오른발 슈팅 마저 임태규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 모두 악천후 속에서도 추가골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짜냈지만, 번번이 무위에 그치며 승점 1점에 위안을 삼았다.

▲12일 경기도 의정부 직동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기 RESPECT 21리그 5차전 통진고와 파주축구센터 U-18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고교축구 전통의 강호 통진고와 파주축구센터 U-18은 나란히 1골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악천후 속에서도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힘 겨루기를 벌인 가운데 먼저 파주축구센터 U-18이 전반 37분 '캡틴' 류원우가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선제골을 이끌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통진고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순간적으로 결여된 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0'의 균형을 깼다. 이후 두 팀은 중원에서 팽팽한 육탄전을 불사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파주축구센터 U-18은 공-수 간격을 좁히면서 에이스 김윤재와 임대성 등을 축으로 역습을 구사하며 추가골을 엿봤고, 통진고는 빠른 빌드업에 의한 에이스 김민수와 이규빈, 이승재 등의 콤비네이션으로 상대 뒷공간 타개를 노렸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잦은 패스 미스와 볼 터치 불안 등으로 흐름이 끊기면서 헛물을 켰다.

미끄러운 그라운드 사정과 악천후 등의 악조건에도 두 팀 모두 득점을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으나 스코어 변동은 일어나지 않으면서 파주축구센터 U-18의 '미끼' 투척이 눈 앞으로 다가오는 듯 했다. 그러나 통진고의 파격적인 선택은 기어이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후반 막판 센터백인 '캡틴' 김태현과 이주환을 스트라이커로 전진 배치하며 세컨드볼 경합의 우위를 모색한 통진고는 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마예성의 크로스가 단번에 상대 골문을 무주공산으로 만들었고, 이를 이주환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동점골을 엮어냈다. 이후 두 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육탄전을 거듭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큰 소득을 거두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통진고는 패배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며 승점 11점(3승2무)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고, 파주축구센터 U-18은 다 잡은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치며 승점 4점(1승1무3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신생 클럽팀인 의정부 광동 U-18은 후반 추가시간 하찬영의 결승골로 청룡축구클럽 U-18을 1-0으로 눌렀다. 경기 내내 청룡축구클럽 U-18과 팽팽한 접전을 거듭한 의정부 광동 U-18은 골 결정력 부재로 마지막까지 긴박한 레이스를 거듭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하찬영이 귀중한 결승골을 낚아내며 극적인 승점 3점을 쟁취하는 소득을 남겼다. 의정부 광동 U-18은 승점 10점(3승1무2패)으로 6개 팀 중 가장 먼저 권역 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SOL FC U-18에 승자승 원칙에서 앞선 2위에 랭크된 가운데 SOL FC U-18과 J SUN FC U-18이 모두 최종전에서 패하게 되면 창단 첫 해 왕중왕전 진출이라는 대위업을 써내리게 된다. 청룡축구클럽 U-18은 이날도 의정부 광동 U-18을 맞아 대등한 승부를 펼치고도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2% 부족함을 나타내며 개막 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3경기 중 2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왕중왕전 진출과 권역 리그 챔피언의 경우의 수도 더욱 복잡해지게 됐다. 통진고가 최종전 SOL FC U-18에 무승부 이상만 거두게 되면 챔피언 등극을 확정짓게 되지만, SOL FC U-18이 통진고에 승리하고 J SUN FC U-18이 최종전 청룡축구클럽 U-18을 잡게 되면 페어플레이 점수에 따라 왕중왕전 진출의 향방이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질 여지가 존재한다. 현재 J SUN FC U-18이 페어플레이 점수에서는 5점으로 통진고, SOL FC U-18(이상 7점)에 앞서있는 상황이라 결과 못지 않게 각 팀들의 경고 관리 등도 왕중왕전과 챔피언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음은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1리그 경기결과(12일).

▲의정부 광동 U-18 1-0 청룡축구클럽 U-18 득점=하찬영(후반 47분. 의정부 광동 U-18)

▲파주축구센터 U-18 1-1 통진고 득점=류원우(전반 37분. 파주축구센터 U-18), 이주환(후반 45분. 통진고)

▲J SUN FC U-18 2-2 SOL FC U-18 득점=송승원(후반 7분), 김범수(후반 25분. 이상 J SUN FC U-18), 김재휘(전반 38분), 김신후(후반 28분. 이상 SOL FC U-18).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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