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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역 리뷰]단국대-용인대, 1-1 무승부에도 희비 교차…명지대, 신경대 저항 뚫고 2위 탈환
기사입력 2018-05-15 오후 7:31:00 | 최종수정 2018-05-15 오후 7:31:01

▲11일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5권역 6차전 용인대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단국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똑같은 무승부. 그러나 두 팀의 희비는 교차됐다. 단국대와 용인대가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육탄전을 거듭하고도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명지대는 신생팀 신경대의 끈질긴 저항을 뚫고 2위에 진입하며 가쁜 한숨을 몰아쉬었다.

단국대와 용인대는 11일 천안 단국대 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5권역 6차전에서 1골씩 주고받은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질긴 천적 관계(단국대 3승2무 우위)를 나타냈던 두 팀은 선두권 기로에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하며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이날 '타도 단국대'를 외친 용인대는 승점 12점(3승3무)으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켰고, 지난 4일 성균관대 원정에서 1-2로 일격을 맞은 단국대는 승점 10점(3승1무2패)으로 3위에 밀려났다.

지난 시즌 U리그 왕중왕전 8강(당시 단국대 3-2 승리) 이후 반년만에 '리벤지 매치'를 벌인 두 팀의 매치업은 예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접전을 띄었다. 단국대는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을 바탕으로 에이스 안수현과 이의형, 이희균(이상 2학년)의 '빅&스몰' 조합을 통해 용인대 수비라인을 겨냥했고, 용인대는 특유의 기동력을 앞세운 강한 압박과 함께 빠른 공-수 전환으로 에이스 이민규와 신현식(이상 3학년), 김진현(1학년) 등의 공격 콤비네이션 극대화를 도모했다. 서로 중원에서 한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으며 신경전을 점점 가열시켰다.

그 와중에 먼저 용인대가 전반 추가시간 신현식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단국대의 골문을 시원하게 꿰뚫으며 기분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단국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민혁과 최병석(이상 3학년) 대신 황민웅(4학년)과 구본철(1학년)을 동시에 투입하며 중원 안정을 모색했고, 이에 용인대는 에이스 이민규와 신현식, 김진현 등의 포지션체인지와 기동력 등을 바탕으로 공격의 수위를 더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세밀한 마무리와 움직임 등에서 아쉬움을 노출하며 입맛을 다셨다.

후반 막판까지 두 팀 모두 득점에 대한 갈증을 해갈하지 못하면서 1골차 승부가 계속됐지만, 단국대 에이스 안수현의 한 방이 뒤늦게 꿈틀대면서 경기 분위기는 다시금 점화됐다. 단국대는 후반 40분 에이스 안수현이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어렵사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이스 안수현은 승부처에서 해결사 본능을 꿈틀거리며 팀 분위기를 돋궜다. 이후 단국대는 안수현과 이희균, 한재욱(3학년) 등의 문전 침투, 용인대는 이민규와 신현식, 김진현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추가골에 사력을 다하며 긴장 기류를 조성시켰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추가골을 위한 노력에도 큰 소득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명지대는 후반 21분 김태완(4학년)의 결승골로 신경대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당초 이날 경기는 명지대의 우위를 점친 시각이 대부분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신경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신경대는 수비에 안정을 꾀하면서 에이스 한창구와 남일(이상 3학년) 등을 축으로 역습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명지대를 곤혹스럽게 했고, 명지대는 사이드 어택커 노은석과 오용택(이상 2학년) 등을 축으로 활로 개척을 모색하고도 큰 소득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후반 중반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질 때만해도 심상치 않은 조짐을 낳을 확률도 적지않았다.

그럼에도 명지대는 후반 21분 김태완이 침착하게 상대 골네트를 꿰뚫으며 어렵게 선제골을 엮어냈다. 신경대의 극단적인 수비 패턴에도 순간적인 집중력 결여를 역이용한 것이 유효했다. 신경대는 강한 압박으로 볼을 끊고 빠른 역습으로 분위기 쇄신에 골몰했고, 명지대 역시 임현준(2학년)과 하준수(1학년) 등 리저브 자원들의 공간 침투와 돌파력 등으로 추가골을 엿봤다. 그럼에도 두 팀의 득점 갈증은 여전했다. 마무리 과정에서 볼 터치와 움직임 등이 미흡함을 나타내며 1골차 긴박한 레이스가 계속됐다. 두 팀 모두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다 짜내며 혈전을 거듭했지만, 명지대가 막판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명지대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단국대를 제치고 2위를 탈환하며 선두 용인대를 1점차로 따라붙었다. 신경대는 이날도 명지대를 맞아 끈질긴 투지와 강한 정신력 등으로 분투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지난 4월 20일 단국대 전 0-2 패배 이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승점 3점(1승5패)으로 경기대에 골득실(경기대 -4 신경대 -8)에서 뒤진 최하위도 벗어나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선문대)과 김봉길 감독(경기대)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끈 선문대와 경기대의 매치업은 1-1 무승부로 종결됐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육탄전을 벌인 두 팀의 이날 매치업은 선문대가 전반 34분 이채섭(3학년)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경기대 역시 후반 37분 박선빈(3학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두 팀은 적극적인 공간 압박으로 상대 볼을 끊으면서 빠른 공격 전개로 추가골에 박차를 가했고, 강한 몸싸움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기 싸움에서도 물러섬이 없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마무리가 문제였다. 마음이 앞선 나머지 잔실수와 볼 터치 불안, 잦은 패스 미스 등이 빈번하게 속출되면서 무승부에 위안을 삼았다. 선문대는 승점 8점(2승2무2패)으로 여전히 5위에 머물렀고, 최근 김봉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경기대는 지난 4일 명지대 전 1-1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3무3패)으로 리그 첫 승의 꿈을 또 미뤘다.

◇다음은 '2018 U리그' 경기결과(11일).

▲선문대 1-1 경기대 득점=이채섭(전반 34분. 선문대), 박선빈(후반 37분. 경기대)

▲단국대 1-1 용인대 득점=안수현(후반 40분. 단국대), 신현식(전반 46분. 용인대)

▲명지대 1-0 신경대 득점=김태완(후반 36분. 명지대).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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