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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역 리뷰]호원대, 전주기전대 잡고 4연승 질주'…배재대, 우석대 원정길 승리로 선두 진입 '모락모락'
기사입력 2018-05-15 오후 7:25:00 | 최종수정 2018-05-15 오후 7:25:39

▲4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7권역 6차전 전주기전대 전에서 승리한 호원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소리없이 강하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호원대가 전주기전대를 제물로 4연승을 구가하며 상승 무드를 이어갔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고도의 집중력 등으로 또 한 번 쾌재를 부르며 기분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배재대도 우석대 원정에서 신승을 거두며 선두권 진입에 본격적으로 열을 냈다.

호원대는 11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7권역 6차전에서 에이스 김태경과 윤시준(이상 4학년), 김주현(2학년)의 릴레이포로 전주기전대를 3-1로 눌렀다. 호원대는 지난 3월 23일 개막전 한남대 원정 0-1 패배 이후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와 함께 지난 4월 20일 군장대 전 2-1 역전승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3점(4승1무1패)으로 한남대에 골득실(한남대 +6 호원대 +5)에서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부터 중원에서 팽팽한 공방을 거듭한 두 팀은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선제골을 엿봤으나 번번이 무위에 그치며 입맛을 다셨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세밀한 볼 터치와 움직임, 마무리 등이 미흡함을 나타내면서 벤치의 진한 애간장을 녹였다. 전반 막판까지 두 팀 모두 득점에 대한 갈증을 해갈하지 못하면서 접전 양상은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호원대가 전반 38분 에이스 김태경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비로소 갈증을 해갈했다. 침착한 마무리로 전주기전대의 골문을 시원하게 열어젖히며 기세를 올렸다.

1골차 호원대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된 가운데 두 팀은 후반에도 용호상박의 기 싸움을 거듭했다. 호원대가 후반 7분 지효찬(4학년)과 김상윤(2학년) 대신 윤시준과 김동주(1학년), 후반 10분 이종열 대신 최대윤(이상 2학년)을 차례로 투입하자 전주기전대도 후반 16분 이학승(2학년) 대신 박한준(1학년), 후반 19분 이민규와 김정원(이상 2학년) 대신 명선호와 나준수(이상 1학년)을 차례로 투입하며 맞불작전을 폈다. 두 팀 모두 발빠른 리저브 자원들을 통해 공격의 스피드함을 입히면서 상대 뒷공간을 물고 늘어지며 득점 가동에 온 힘을 다 짜냈다.

두 팀 모두 물량공세를 펴고도 여전히 마무리 부재가 발목을 잡는 듯 했으나 호원대의 집중력 높은 플레이는 경기 분위기를 조금씩 가져오는 잣대였다. 호원대는 후반 26분 윤시준이 침착하게 상대 골망을 꿰뚫으며 추가골을 이끌어냈고, 후반 31분 김주현의 득점포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공격의 수위를 더하려다가 되려 2골을 얻어맞은 전주기전대는 후반 44분 박한준이 만회골을 쏘아올리며 뒤늦은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의 추를 돌리기엔 시간이 너무나 촉박했다. 호원대는 막판 만회골 실점에도 집중력의 우위로 승리를 가져오며 또 한 번 미소를 지었다. 전주기전대는 지난 4월 20일 배재대 전 0-3 패배 이후 3연패와 함께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으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배재대는 우석대 원정에서 김재형(4학년)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건져올렸다. 서로 상반된 성향을 지니고 있는 두 팀은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한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먼저 배재대가 후반 17분 김재형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깼다. 발빠른 김재형을 축으로 역습을 노리면서 우석대 수비 뒷공간을 겨냥한 배재대 특유의 패턴이 제대로 먹혀든 것이다. 우석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8분 김진휘(2학년) 대신 김민국(4학년)을 투입해 옵션 변화를 꾀한 우석대는 빠른 빌드업을 통해 공격 템포 유지에 안간힘을 썼고, 후반 32분 김민국이 출격 4분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배재대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느슨해진 틈을 타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향방을 오리무중으로 내몰았다.

이후 두 팀은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면서 강한 압박과 빠른 빌드업 등으로 경기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서로 강한 몸싸움을 불사한 것은 물론, 압박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며 상대에 공간을 쉽사리 내주지 않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배재대의 한 방은 또 한 번 그라운드를 들썩이게 했다. 배재대는 후반 38분 김재형이 또 한 번 우석대의 골네트를 출렁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김재형은 이날 멀티골을 쓸어담는 순도높은 결정력으로 팀의 에이스 노릇을 다해냈다. 김재형의 한 방에 또 당한 우석대는 장세영(3학년)과 이준호(2학년), 김민국 등을 통해 배재대 파워풀한 수비 타개를 노렸으나 세밀함이 발목을 잡으면서 헛물을 켰다. 배재대는 우석대의 막판 저항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1골차 리드를 지켜내며 기분좋게 귀향길에 올랐다. 배재대는 지난 11일 호원대 원정 0-2 패배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치유하며 승점 10점(3승1무2패)으로 3위를 유지하며 선두 한남대, 2위 호원대(이상 승점 13점) 추격의 가시권에 들어왔다. 우석대는 지난 4월 27일 군장대 전 1-2 버저비터 패배에 이어 이날도 안방에서 배재대에 덜미를 잡히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과 함께 승점 6점(1승3무2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군장대와 전주대는 나란히 1골씩 주고받는 혈전 끝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먼저 군장대가 전반 14분 변재홍(2학년)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으나 전주대도 후반 3분 조태희(3학년)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을 바탕으로 추가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번번이 상대 수비 벽에 가로막히며 헛물을 켰다. 결국, 두 팀 모두 치열한 혈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군장대는 이날 끈질긴 투지를 바탕으로 전주대에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승점 7점(2승1무3패)으로 4위를 고수했고, 전주대는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과 더불어 지난 4일 우석대 전 1-1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첫 승의 꿈을 또 미뤘다.

◇다음은 '2018 U리그' 7권역 경기결과(11일).

▲군장대 1-1 전주대 득점=변재홍(전반 14분. 군장대), 조태희(후반 3분. 전주대)

▲전주기전대 1-3 호원대 득점=박한준(후반 44분. 전주기전대), 김태경(전반 38분), 윤시준(후반 26분), 김주현(후반 31분. 이상 호원대)

▲우석대 1-2 배재대 득점=김민국(후반 32분. 우석대), 김재형(후반 17분. 후반 38분. 배재대).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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