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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리뷰]영광FC U-18, 창단 2년만에 권역리그 챔피언 등극…7연승 왕중왕전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18-05-15 오전 12:17:00 | 최종수정 2018-05-15 오전 12:17:54

▲12일 전남 보성군 복내인조2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전남-광주리그 7차전 숭의고 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은 영광FC U-18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영광FC U-18(전남)의 역사 창조는 여전히 진행형이었다. 숭의고(광주)를 누르고 7연승의 쾌속행진을 이어가며 창단 2년만에 권역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품에 안는 저력을 뽐냈다. 고도의 집중력과 안정된 공-수 밸런스 등을 바탕으로 숭의고에 또 한 번 판정승을 거두는 등 클럽축구의 '신 스틸러'로서 면모도 입증했다.

영광FC U-18은 12일 전남 보성 복내인조2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남-광주 리그 7차전에서 센터백 양태환의 멀티골과 김건우의 1골로 숭의고를 3-1로 눌렀다. 시즌 첫 대회인 광양 백운기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창단 2년만에 토너먼트 대회 상위 입상이라는 '어메이징'을 연출한 영광FC U-18은 권역 리그에서도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7전 전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최종전(19일) 목포SC U-18(전남) 전 결과에 관계없이 창단 2년만에 첫 권역리그 챔피언 등극을 확정지었다. .

3차전 당시 1골차(영광FC 1-0 승리)로 긴박한 레이스를 펼쳤던 두 팀은 이날도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힘 겨루기를 거듭했다. 이날 매치업의 결과가 챔피언의 향방을 가늠하게 되는 만큼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한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았다. 서로 중원에서 강한 몸싸움을 불사한 것은 물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을 줄곧 거듭하며 일진일퇴의 육탄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영광FC U-18 멀티플레이어 김건우의 한 방은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깨는 매개체였다. 영광FC U-18은 전반 25분 김건우가 침착한 마무리로 상대 골문을 열어젖히며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광양제철중(전남 U-15) 출신 멀티플레이어 김건우는 지난 4월 28일 목포공고(전남)와 6차전 해트트릭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가며 이름값을 확실하게 했다.

선취골 이후 영광FC U-18의 기세는 제대로 달아올랐다.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으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김건우와 임성호, 김강민 등을 축으로 공격의 날을 세차게 조였고, 전반 34분 센터백 양태환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으로 달아났다. 양태환은 '수트라이커' 기질을 어김없이 뿜어내며 이태엽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10분 사이에 2골을 얻어맞은 숭의고는 에이스 차승연을 축으로 분위기 쇄신을 모색했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반 37분 이윤혁이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 2골차로 밀리는 상황에서 수적 열세는 큰 치명타나 다름없었고, 공격으로 나갈 때 잦은 패스 미스와 잔실수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흐름이 번번이 끊겼다.

수적 우위를 통해 추가골에 분주함을 나타낸 영광FC U-18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임성호와 장택형 대신 최관호와 김율을 동시에 투입하며 다양한 옵션 실험에 주력했고, 숭의고 역시 수적 열세 속에서도 김민엽과 김정범 대신 곽도엽과 김정운을 동시에 투입하며 총체적 난국 타개에 골몰했다. 그럼에도 두 팀은 번번이 마무리 부재에 발목이 붙잡혔다. 득점에 대한 의욕이 가득한 나머지 세밀한 마무리와 움직임 등에서 미진함을 노출하며 입맛을 다셨다. 후반 중반까지 스코어 변동은 일어나지 않으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띄는 듯 했다. 하지만, 적막이 흐르던 그라운드를 다시금 요동치게 한 것은 영광FC U-18 센터백 양태환의 '수트라이커' 기질이었다. 영광FC U-18은 후반 30분 양태환이 또 한 번 상대 골네트를 꿰뚫으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수적 열세에도 에이스 차승연과 박준규 등을 축으로 만회골을 모색한 숭의고는 후반 45분 박준규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뒤늦게 갈증을 해갈했지만, 승부의 추를 돌리기엔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 영광FC U-18은 만회골을 내줬음에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승리의 쾌재를 불렀다. 숭의고 전 승리로 7연승과 함께 리저브 자원들 실험 등으로 내실까지 확실하게 챙기는 소득도 함께 했고, 이와 더불어 권역 리그 챔피언 팀에게만 주어지는 왕중왕전 출전권 확보라는 보너스도 두둑하게 챙겼다. 지난해 2월 창단해 백운기 대회 3위, 권역 리그 챔피언 등으로 도약의 로드맵도 착착 수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근 기세가 우연이 아니라는 것도 그대로 증명했다.

신생팀 목포SC U-18(전남)은 백투백 일정에서 뒤늦게 승리를 쟁취하며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전날 순천고에 2-1로 승리했던 목포SC U-18은 이튿날 숭의고 전에서도 후반 36분 박제무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백투백 일정을 모두 쓸어담았다. 목포SC U-18은 전반 26분 마창민의 선제골에도 후반 26분 상대 문정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불안감을 자아냈지만, 후반 36분 박제무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숭의고와 치열한 육탄전을 벌인 목포SC U-18은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상대 반격을 뿌리치며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번 백투백 일정 결과에 따라 뒤집기의 불씨를 남겨둘 수 있었던 숭의고는 전날 영광FC U-18 전 1-3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2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승점 12점(4승3패)으로 순위 역시 2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밖에 목포공고(전남)는 김주혁의 멀티골과 서인창의 1골로 순천고에 3-1로 승리하며 최근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전반 내내 순천고와 육탄전을 거듭하던 목포공고는 전반 42분 김주혁의 선제골에도 후반 14분 상대 신상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불안감을 자아냈지만, 후반 35분 김주혁이 또 한 번 상대 골네트를 가르며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에이스 이강성과 김주혁 등을 축으로 추가골을 노린 목포공고는 후반 추가시간 서인창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목포공고는 지난 4월 7일 순천고 전 2-3 패배 이후 약 1달만에 리그 2승을 챙기며 승점 7점(2승1무4패)으로 4위에 랭크됐고, 순천고는 지난 4월 14일 숭의고 전 1-2 패배 이후 4연패에 빠지며 승점 4점(1승1무6패)으로 권역 리그를 최하위로 마무리했다.

◇다음은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남-광주 리그 경기결과(12~13일).

▲12일 숭의고 1-3 영광FC U-18 득점=박준규(후반 45분), 김건우(전반 25분), 양태환(전반 34분. 후반 25분. 이상 영광FC U-18)

▲12일 목포SC U-18 2-1 순천고 득점=김동균(전반 42분), 김준영(후반 12분. 이상 목포SC U-18), 고준영(전반 7분. 순천고)

▲13일 목포공고 3-1 순천고 득점=김주혁(전반 42분. 후반 35분), 서인창(후반 46분. 이상 목포공고), 신상천(후반 14분. 순천고)

▲13일 숭의고 1-2 목포SC U-18 득점=문정민(후반 26분. 숭의고), 마창민(전반 26분), 박제무(후반 36분. 이상 목포SC U-18).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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