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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역 리뷰]청주대, 유원대에 골 폭풍 선두 수성…건국대-홍익대도 '3파전' 예고
기사입력 2018-05-15 오전 12:07:00 | 최종수정 2018-05-15 오전 12:07:04

▲12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대성로에 위치한 청주대학교대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6권역 6차전 유원대 전에서 대승을 이끌어 낸 청주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청주대가 안방에서 유원대를 상대로 골 폭풍을 선보이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1.5군 라인업을 빼들었음에도 객관적인 전력의 우위를 십분 활용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황소 군단' 건국대와 홍익대도 나란히 승리를 합창하며 청주대와 '3파전' 구도를 예고했다.

청주대는 11일 청주대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6권역 6차전에서 성창우(3학년), 이석재(1학년), 조규웅(3학년), 이종환, 정선구(이상 1학년), 김인균(2학년)의 릴레이포로 유원대를 6-0으로 대파했다. 개막 후 3연승 뒤 충북대와 중원대에 내리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청주대는 이날 유원대를 제물로 대승을 이끌어내며 승점 14점(4승2무)으로 2위 건국대(승점 13점)에 1점차로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선두(청주대)와 최하위(유원대)로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두 팀의 이날 매치업 출발은 예상대로 청주대가 열었다. 김인균과 윤성한(이상 2학년) 등 주축 선수들을 리저브로 대기시키고 저학년 선수들을 스타팅에 넣은 청주대는 전반 16분 성창우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유원대의 밀집수비에도 기어코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유원대는 적극적인 공간 압박으로 볼을 끊고 빠른 역습을 통해 한규탁(4학년)과 최수연(2학년) 등의 움직임을 극대화하며 청주대 수비라인의 틈새 겨냥에 골몰했다. 그러나 패스 줄기와 움직임 등이 번번이 상대 수비에 가로막히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선제골 이후 청주대는 유원대의 밀집수비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득점에 대한 마음이 앞선 나머지 마무리가 다소 미진함을 나타내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그러나 청주대의 집중력은 건재했다. 정선구와 김성빈(2학년) 등을 축으로 추가골을 엿본 청주대는 전반 39분 이석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고, 이후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공격의 날을 세차게 조이며 추가골에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유원대는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분위기 쇄신에 안간힘을 썼지만, 이렇다할 소득을 남기지 못하면서 머리를 쥐어짜맸다.

안정된 경기운영을 통해 페이스 유지에 주력한 청주대는 후반 9분 성창우 대신 이종환을 투입하며 다양한 옵션을 실험했고, 후반 17분 조규웅이 추가골을 이끌어내며 3-0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김성빈 대신 김인균을 투입하며 물량공세를 편 청주대는 후반 19분 이종환, 후반 23분 정선구의 추가골까지 차례로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유원대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더욱 강하게 파고드려는 청주대의 계산이 제대로 들어맞은 대목이다. 유원대는 후반 중반 청주대의 맹공에 수비 조직력이 와르르 붕괴되면서 전의를 상실하는 모습이 가득했다. 청주대는 후반 36분 김인균까지 골 퍼레이드에 합류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유원대는 개막 후 6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황소 군단' 건국대는 김재철(3학년)과 최건주(1학년)의 릴레이포로 강동대에 2-0으로 승리했다. 당초 이날 매치업은 건국대의 우위를 점친 시각이 대부분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후반 중반까지 양상은 시소를 탔다. 건국대는 빠른 빌드업을 통한 볼 점유율의 우위에도 강동대의 밀집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고, 강동대는 선수비-후역습 카드로 건국대에 맞대응했으나 공격 상황에서 세밀함과 마무리 등이 2% 부족했다. 후반 중반까지 '0'의 행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승부의 향방은 안갯속으로 치닫는 듯 했다. 하지만, 건국대의 화력이 후반 중반 베일을 벗기 시작하면서 경기 분위기는 기울었다. 건국대는 후반 21분 김재철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어렵사리 '0'의 균형을 깼다. 강동대의 밀집수비에도 에이스 정솔빈(4학년)과 김재철, 최건주 등의 콤비네이션 극대화를 고수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건국대는 빠른 빌드업으로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에이스 정솔빈과 최건주, 김재철 등을 축으로 공격의 수위를 더했고, 후반 30분 최건주가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이끌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해결사 김재철은 지난 4월 27일 홍익대 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 '아기 황소' 최건주는 지난 4월 20일 유원대 전 이후 3경기 연속골을 각각 기록하며 팀의 주 옵션으로서 역할을 다해냈다. 강동대는 에이스 백성현(2학년)을 축으로 만회골에 안간힘을 썼지만, 번번이 건국대 수비에 가로막히며 머리를 쥐어짜맸다. 건국대는 강동대의 밀집수비에도 집중력을 잘 유지하면서 지난 4월 20일 유원대 전 이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멀티플레이어 황원준과 김재철(이상 3학년) 등 부상병들의 합류 효과를 제대로 누리게 된 건국대는 승점 13점(4승1무1패)으로 2위 자리를 유지하며 후반기 선두 탈환의 희망도 되살렸다. 강동대는 이날도 건국대를 맞아 분투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노출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홍익대는 후반 7분 김민우(3학년)의 결승골로 난적 충북대에 1-0으로 승리했다. 서로 상반된 색채를 지니고 있는 두 팀의 매치업은 홍익대가 후반 7분 김민우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갈증을 해갈했다. 충북대의 밀집수비에도 기어코 선제골을 이끌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서로 중원에서 치열한 육탄전에도 큰 소득을 이끌어내지 못한 가운데 충북대가 후반 36분 권우민(3학년)이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 1골차 열세 상황에 풍족하지 못한 살림까지 겹친터라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었다. 홍익대는 이를 틈 타 김민우와 김세진(1학년), 이승재(2학년) 등을 축으로 맹공을 퍼부으며 추가골에 강한 열망을 나타냈고, 충북대는 수적 열세에도 채승석(2학년)과 하헌서(1학년), 이성재(3학년) 등을 축으로 역습을 노리며 반전에 힘썼다. 그럼에도 스코어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마무리와 움직임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1골차 승부가 이어졌고,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홍익대가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홍익대는 지난 4일 강동대 전 4-0 대승에 이어 2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2점(4승2패)으로 선두 진입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충북대는 지난 4월 27일 중원대 전 1-0 승리 이후 2연승 행진이 꺾이면서 승점 7점(강동대 전 1-0 승리는 삭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다음은 '2018 U리그' 6권역 경기결과(11일).

▲건국대 2-0 강동대 득점=김재철(후반 21분), 최건주(후반 30분. 이상 건국대)

▲청주대 6-0 유원대 득점=성창우(전반 16분), 이석재(전반 39분), 조규웅(후반 17분), 이종환(후반 19분), 정선구(후반 23분), 김인균(후반 36분. 이상 청주대)

▲홍익대 1-0 충북대 득점=김민우(후반 7분. 홍익대).


[K스포츠티비ㅣ허 지 훈 기자] hjh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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