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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역 리뷰]상지대, 2주만에 가톨릭관동대에 '복수혈전' 완성…5연승으로 선두 도약
기사입력 2018-05-14 오후 8:10:00 | 최종수정 2018-05-15 오후 8:10:41

▲11일 강원도 강릉시 강남축구공원 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1권역 6차전 가톨릭관동대와 상지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전국체전 강원도 대표 선발 실패의 쓰라림을 멋지게 승리로 치유했다. 상지대가 적지에서 가톨릭관동대에 화끈한 '복수혈전'을 펼치며 5연승을 구가했다. 집중력 싸움의 우위를 바탕으로 선두 자리에 진입하며 '타이틀 방어'를 향한 여정에 광음을 냈다.

상지대는 11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1권역 6차전에서 임채문(2학년)의 멀티골과 송승준(3학년)의 1골로 가톨릭관동대를 3-0으로 대파했다. 지난 4월 29일 제99회 전국체전 강원도 대표 선발전 결승 당시 가톨릭관동대에 승부차기(1-1 2PK4)로 패하며 헛물을 켰던 상지대는 약 2주만에 '복수혈전'에 성공하며 개막 후 5연승을 내달렸다. 가톨릭관동대(승점 12점)를 제치고 선두에 진입하며 '타이틀 방어' 전선에도 파란불을 켤 수 있게 됐다.

이미 서로의 '패'와 성향 등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예상대로 전반 중반까지 치열한 힘 겨루기를 거듭했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상대 틈새 겨냥에 골몰했고, 서로 강한 몸싸움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일 만큼 기 싸움 또한 남달랐다. 이를 토대로 두 팀 모두 선제골에 강한 야심을 피력하는 등 용호상박의 혈투를 거듭했다. 가히 1권역 '예비 챔프전'이라는 상징성에 걸맞는 신경전과 기 싸움, 투지 등을 보여주며 긴장 기류를 조성시켰다.

팽팽한 '0'의 균형이 계속 이어진 와중에 상지대의 집중력 높은 플레이가 제대로 위력을 떨쳤다. 임채문의 벼락같은 한 방은 순식간에 경기 분위기를 상지대 쪽으로 끌고왔다. 상지대는 전반 25분과 전반 30분 임채문이 연달아 상대 골네트를 가르며 단번에 2-0을 만드는 저력을 뽐냈다. 가톨릭관동대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느슨해진 틈을 타 재빨리 상대 골망을 포착하는 기밀함을 발휘하며 칼자루를 쥐었다. 청구고(대구) 출신 측면 미드필더 임채문은 지난 4일 상지영서대 전 1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 리그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남영열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선제골 이후 상지대는 하용주와 송승준, 오주원(이상 3학년) 등을 축으로 '빅 볼'과 '스몰 볼'을 고루 섞으며 가톨릭관동대 수비라인을 물고 늘어졌고, 가톨릭관동대 역시 에이스 진상민과 이효철(이상 4학년), 박건우(2학년)와 엄지용(3학년)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만회골을 엿보며 공격 템포 향상에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세밀한 볼 터치와 마무리, 움직임 등이 미흡함을 나타내며 아쉬움을 머금었다. 치열한 육탄전에도 후반 중반까지 스코어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고, 경기 양상도 다소 뜸하게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쪽은 상지대였다. 상지대는 후반 25분 송승준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가톨릭관동대의 추격 의지에 제대로 기름을 부었다. 침착한 마무리로 가톨릭관동대의 골문을 또 한 번 열어젖히며 승기를 굳혔다. 가톨릭관동대는 이효철과 엄지용 등의 포지션체인지를 바탕으로 만회골을 모색했으나 번번이 상지대 수비 벽을 뚫지 못하며 입맛을 다셨다. 그에 반해 상지대는 남은 시간 골키퍼 박민규(2학년)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상대에 쉽사리 틈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가톨릭관동대는 수비 조직력이 전반 중반 흔들린 것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4연승 뒤 첫 패배를 떠안게 됐다.

송호대는 정지훈(3학년)의 멀티골과 박성우(1학년), 김병호(2학년), 조민준(3학년), 김세빈(2학년), 김민규(1학년)의 1골로 상지영서대를 7-1로 대파했다. 전반 중반까지 상지영서대의 밀집수비에 다소 고전했던 송호대는 전반 27분 김병호의 선제골로 골 폭풍의 서막을 열더니 후반 2분 조민준, 후반 14분 박성우이 차례로 골 사냥에 성공하며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몰아 정지훈이 후반 16분과 후반 28분 내리 상대 골망을 출렁였고, 후반 32분 김세빈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송호대는 후반 35분 상대 김근태(2학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38분 김민규가 곧바로 추가골로 응수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송호대는 지난 4일 가톨릭관동대 전 버저비터 패배의 아쉬움을 딛고 리그 2승째를 수확하며 승점 7점(2승1무2패)으로 4위를 유지했고, 상지영서대는 개막 후 5연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세경대는 후반 38분 송민선(1학년)의 결승골로 한국골프대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세경대가 전반 시작 3분만에 전현솔(2학년)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리는 듯 했지만, 한국골프대도 전반 27분 김장호(1학년)의 동점골로 승부의 향방을 오리무중으로 내몰았다. 두 팀 모두 치열한 육탄전을 거듭한 와중에 후반 중반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을 거듭했다. 한국골프대가 후반 24분 김경택(2학년)이 역전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지만, 세경대도 후반 26분 최정현(2학년)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쫄깃쫄깃함을 선사했다. 두 팀 모두 마지막까지 추가골을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며 그라운드의 흥을 돋궜다. 하지만, 승운은 세경대를 향했다. 세경대는 후반 38분 송민선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남은 시간 골키퍼 이하늘(2학년)을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상대 반격을 저지하며 가쁜 한숨을 몰아쉬었다. 세경대는 지난 4월 20일 상지대 전 1-3 패배 이후 2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승점 7점(2승1무3패)으로 송호대에 골득실(송호대 +4 세경대 -3)에서 뒤진 5위를 마크했고, 한국골프대는 다 잡은 경기를 눈 앞에서 흘려버리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다음은 '2018 U리그' 1권역 경기결과(11일).

▲상지영서대 1-7 송호대 득점=김근태(후반 35분. 상지영서대), 김병호(전반 27분), 조민준(후반 2분), 박성우(후반 14분), 정지훈(후반 16분. 후반 28분), 김세빈(후반 32분), 김민규(후반 38분. 이상 송호대)

▲세경대 3-2 한국골프대 득점=전현솔(전반 3분), 최정현(후반 26분), 송민선(후반 38분. 이상 세경대), 김장호(전반 27분), 김경택(후반 24분. 이상 한국골프대)

▲가톨릭관동대 0-3 상지대 득점=임채문(전반 25분. 전반 30분), 송승준(후반 25분. 이상 상지대).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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