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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역 리뷰]'김진성 멀티골' 광운대, KC대에 진땀승 3위 진입…경희대-한양대, 1-1 무승부
기사입력 2018-05-13 오후 6:49:00 | 최종수정 2018-05-13 오후 6:49:36

 ▲11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3권역 6차전 광운대와 KC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광운대가 KC대에 진땀승을 거두고 3위로 치고올랐다. 먼저 3골을 넣고도 2골을 내주며 아찔함을 초래했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자줏빛 군단' 경희대와 '사자 군단' 한양대는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에 위안을 삼았다.

광운대는 11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3권역 6차전에서 김진성(1학년)의 멀티골과 변수호(2학년)의 1골로 KC대에 3-2로 승리했다. 광운대는 지난 4월 27일 칼빈대 전 6-0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0점(3승1무2패)으로 한양대(승점 9점)를 제치고 3위로 진입했다. 2위 숭실대(승점 13점)와 격차도 3점으로 유지하며 후반기 반전의 시초도 열어뒀다.

먼저 광운대가 전반 시작 1분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이끌어내며 시원하게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변수호가 내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진성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출렁이며 기세를 올렸다. 하프라인까지 깊게 내려선 KC대의 극단적인 수비 패턴을 빠른 빌드업에 의한 반대 전환 등으로 단칼에 요리한 것이 제대로 들어맞았다. 이후 광운대는 적극적인 공간 압박으로 상대 역습을 제어하면서 볼을 끊고 빠른 반대 전환을 바탕으로 측면 활용의 빈도를 높이며 KC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양 날개 박재민과 백승리의 돌파력과 크로스 등으로 변수호의 포스트플레이 위력 극대화도 함께 도모하며 칼자루를 쥐었다.

광운대의 적극적인 공간 압박에 돌파구를 못찾던 KC대는 전반 11분 조강희(2학년)가 상대 골키퍼 오찬식(3학년)이 나온 것을 보고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 중거리포를 날렸으나 크로스바 상단을 때리며 깊은 탄식을 자아냈다. KC대는 볼을 끊고 박민호와 임형준 등을 통한 역습으로 광운대의 파워풀함에 맞대응했지만, 번번이 무위에 그치며 씁쓸하게 입맛을 다셨다. 광운대는 볼 점유율의 우위에도 전반 중반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전반 17분 사이드 어택커 문한진(3학년)이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으며 강민재(1학년)와 조기에 교체된 것. 이로 인해 김진성을 오른쪽 날개, 강민재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각각 포진하며 공격 옵션에 매스를 불가피하게 댈 수 밖에 없었다.

볼을 끊고 빠른 역습으로 광운대 수비라인을 공략한 KC대는 전반 19분 박민호(2학년)의 왼발 코너킥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이를 받은 최준수(1학년)가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KC대는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한재민(2학년)의 오른발 프리킥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서종욱(1학년)의 발에 닿지 않으며 또 한 번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를 광운대가 그냥 놓칠리 만무했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백승리의 크로스를 변수호가 깔끔한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달아났다. 선제골과 마찬가지로 측면 크로스에 의한 공격 패턴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 제대로 들어맞은 셈이었다.

2골차 리드에도 빠른 빌드업을 통해 볼 점유율을 유지한 광운대는 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박수빈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강민재(이상 1학년)가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KC대 골문을 겨냥했으나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라인 아웃되며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광운대는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재민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김진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빨랫줄 같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추가골을 엮어냈다. KC대는 3골차의 열세에도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밖 왼쪽에서 박민호의 왼발 프리킥을 강윤구(1학년)가 머리에 맞췄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광운대 역시 전반 40분 강민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변수호가 골키퍼와 단독 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이희선 맞고 크로스바 상단을 때리며 깊은 탄식을 자아냈다.

광운대의 빠른 빌드업에 의한 측면 전환에 호되게 당했던 KC대는 빠른 역습으로 광운대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결여된 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기어코 만회골을 이끌어냈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박민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한재민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어젖히며 추격의 방아쇠를 당겼다. 중앙 미드필더 한재민은 저돌적인 문전 침투와 예리한 움직임 등으로 광운대 수비라인의 넋을 빼놓으며 가치를 증명했다. 이후 최준수와 임형준 등의 콤비네이션으로 공격의 날을 조인 KC대는 전반 추가시간 최준수의 패스를 이어받은 조강희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인프런트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1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8 U리그' 3권역 6차전 광운대와 KC대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완연한 KC대 페이스였다. 최준수와 박민호 등이 프리롤로 상대 진영을 헤집고 다니면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으로 상대 템포를 억누르며 분위기 반전에 대한 야심을 고스란히 피력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문제였다. 후반 4분 강윤구가 가슴 트래핑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 위를 향했고, 후반 7분 최준수의 패스를 이어받은 임형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도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머리를 쥐어짜맸다. KC대의 역습과 압박 등에 아찔함을 초래한 광운대는 후반 9분 백승리 대신 서종광(1학년)을 투입하면서 오른쪽 날개였던 김진성을 왼쪽 날개로 이동시키는 등 공격 옵션 다변화를 꾀했지만, 빌드업 전개가 번번이 가로막히며 최전방 변수호와 2선 강민재 등의 움직임이 고립되는 결과를 낳았다.

KC대는 계속된 마무리 부재에도 볼을 끊고 빠르게 반대 전환을 가져가면서 광운대 수비 뒷공간을 적절히 파괴했고, 박민호와 임형준(이상 2학년) 등의 활동 영역도 살아나며 위협적인 장면을 이끌어냈다. 그럼에도 골 소식은 먼 나라 이야기였다. 후반 15분 한재민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강윤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트랩에 발목이 잡혔다. 1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임형준의 크로스에 이은 한재민의 헤딩슛 마저 크로스바 위를 향하는 등 골운이 좀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KC대의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1분 최준수의 오른발 코너킥에 이은 조강희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오찬식의 선방에 잡혔고, 재차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최준수의 오른발 코너킥을 조강희가 또 한 번 머리에 맞췄으나 아쉽게 불발로 그쳤다.

광운대는 빌드업 과정에서 계속된 선수들의 동선 중복과 더딘 패스 타이밍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흐름이 번번이 끊겼고, 수비에서도 KC대 역습에 간격 유지와 라인 컨트롤 등이 흔들리며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후반 23분 최준수 대신 박창호를 투입한 KC대는 박민호를 처진 스트라이커, 임형준을 왼쪽 날개로 포진하면서 공격의 날을 더욱 강하게 조였고, 후반 26분 한재민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강윤구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1골차로 따라붙었다. 끈질긴 플레이를 통해 광운대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경기 분위기를 오리무중으로 내몰았다. 이후 두 팀 벤치의 움직임은 바빠졌다. 광운대는 후반 33분 박수빈 대신 김한성(2학년)을 투입해 중원 안정을 꾀했고, KC대는 1분 뒤 임형준 대신 오혜성을 투입하며 공격의 스피디함 향상을 꾀했다. 이를 토대로 마지막까지 일진일퇴의 육탄전이 이어지며 벤치의 숨을 죽이게 만들었다.

후반 내내 공격의 활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광운대는 후반 42분 황태원(4학년)의 패스를 받은 박재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역습 등으로 광운대를 쉴 새 없이 괴롭힌 KC대는 후반 45분 아크 오른쪽에서 한재민이 오른발 중거리포로 내친김에 동점골을 엿봤으나 골문을 외면하며 입맛을 다셨다. 두 팀 모두 일진일퇴의 육탄전 속에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 3골을 잘 지킨 광운대가 1골차 승리를 이끌어내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통진고(경기) 출신 새내기 김진성은 U리그 마수걸이 골을 대학 입학 첫 멀티골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지휘했다. KC대는 지난 4일 동원대 전 3-0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며 승점 4점(1승1무4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자줏빛 군단' 경희대와 '사자 군단' 한양대는 1골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한양대가 전반 시작 3분만에 송환영(3학년)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가운데 두 팀 모두 빠른 원-투 패스를 통한 공격 콤비네이션으로 서로의 틈새 겨냥을 꾀했으나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 마무리와 볼 터치 등에서 2% 부족함을 나타내며 씁쓸하게 입맛을 다셨다. 그런 찰나에 경희대가 후반 28분 정상규(2학년)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이뤘고, 서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마지막까지 쫄깃쫄깃한 레이스가 계속됐다. 그러나 두 팀의 계산은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두 팀 모두 마지막까지 모든 에너지를 다 짜냈음에도 확실한 방점을 찍지 못하면서 승점 1점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개막 후 5연승을 구가했던 경희대는 리그 전 대학 상대 승리와 선두 굳히기라는 두 가지 모토를 아쉽게 놓치면서 승점 16점(5승1무)으로 2위 숭실대(승점 13점)의 추격을 받게 됐고, 한양대 역시 지난 4월 12일 KC대 전 1-0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에도 순위는 4위로 한계단 내려앉으며 선두권 진입 찬스를 놓쳤다.

숭실대는 안방에서 강영웅(1학년)의 멀티골, 정찬용, 오현세(이상 4학년), 김병수(3학년), 최영웅(2학년)의 1골로 신생팀 동원대를 6-1로 대파했다. 전반 초반부터 빠른 빌드업과 강한 압박 등으로 상대 밀집수비에 맞대응한 숭실대는 전반 14분 정찬용, 전반 22분 오현세가 내리 골 사냥에 성공하며 2-0으로 달아났고, 이후 정찬용과 오현세, 김민석(3학년) 등을 축으로 공격의 수위를 더하며 대량득점에 대한 야심을 피력했다. 결국, 숭실대는 후반 14분 김병수, 후반 28분 강영웅이 차례로 골 사냥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원대는 후반 36분 송찬승이 만회골을 뽑아내며 뒤늦게 추격 엔진을 가열시켰으나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 숭실대는 후반 42분 최영웅, 후반 45분 강영웅의 골까지 차례로 터져나오며 대승을 자축했다. 숭실대는 지난 4월 13일 칼빈대 전 2-0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와 함께 지난 4월 26일 KC대 전 5-0 대승에 이어 2연승을 구가하며 승점 13점(4승1무1패)으로 선두 경희대 추격에 가속도를 더하게 됐다. 동원대는 개막 후 6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다음은 '2018 U리그' 3권역 경기결과(11일).

▲숭실대 6-1 동원대 득점=정찬용(전반 14분), 오현세(전반 22분), 김병수(후반 14분), 강영웅(후반 28분. 후반 45분), 최영웅(후반 42분. 이상 숭실대), 송찬승(후반 36분. 동원대)

▲경희대 1-1 한양대 득점=정상규(후반 28분. 한양대), 송환영(전반 3분. 한양대)

▲KC대 2-3 광운대 득점=한재민(전반 44분), 강윤구(후반 26분. 이상 KC대), 김진성(전반 1분. 전반 37분), 변수호(전반 25분. 이상 광운대).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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