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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역 프리뷰]단국대-용인대, 선두 길목서 '폭풍전야' 예고…"선두 싸움 물결 퍼뜨린다"
기사입력 2018-05-10 오후 1:00:00 | 최종수정 2018-05-10 오후 1:00:22

▲'2018 대학 U리그' 5권역 3승2패(승점 9)의 성적과 7득점, 5실점의 기록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단국대 신연호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시즌 초반 주춤하던 강팀들이 서서히 예열을 갖춰가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U리그 5권역. 매 라운드 예측불허의 스토리가 줄줄이 쏟아지며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는 형국이다. 그런 와중에 단국대와 용인대가 선두 길목에서 매치업을 벌이는 얄궂은 운명을 마주하게 됐다. 전반기 마지막 매치업에 따라 권역 리그 '타이틀 방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 안서호 호수의 물결 변화도 자연스럽게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미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만큼 경기 전부터 '폭풍전야'의 기운이 감돈다.

단국대와 용인대는 11일 오후 3시 천안 단국대 운동장에서 '2018 U리그' 5권역 6차전을 치른다. 2016년 U리그 3권역부터 지난 시즌까지 최근 매치업 전적은 단국대가 3승1무로 우위에 있지만, 경기 양상은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을 만큼 서로의 성향과 특색 등은 이미 훤히 꿰뚫고 있는 실정이다. 선두 용인대(승점 11점)와 2위 단국대(승점 9점) 모두 초반 아쉬움을 털고 서서히 강팀의 본색을 꿈틀거리고 있어 '꿀잼' 선사에 대한 기대치도 증폭된다. 순간적인 집중력과 결정력 싸움 등에서 승부가 판가름 날 공산이 크다.

◇성균관대 원정길 패배로 상승세 제동 걸린 단국대 "용인대 전 매치업 전적 우위는 우리에게 자산!, 반드시 선두 되찾는다"

지난 3월 23일 명지대와 홈 개막전 0-3 패배의 충격을 입었던 단국대는 강점인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통해 3경기 연속 2-0 승리를 따내며 선두 자리까지 올랐으나 지난 4일 성균관대 원정 1-2 패배로 다시 선두에서 한계단 밀려났다. 성균관대 전 당시 전반 초반부터 성균관대의 강렬한 저항에 수비 집중력이 결여되면서 내리 2골을 얻어맞았고,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성균관대에 밀리며 씁쓸하게 귀향길에 올랐다. 지난 시즌 5권역 당시 2전 전승으로 우위를 나타냈던 성균관대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했던 상황인데다 팀 페이스가 오름세에 있는 시점에서 입은 패배라 타격은 컸다.

성균관대 전 1-2 패배의 후유증이 가시기도 전에 용인대와 매치업 시기도 단국대에 달갑지 않다. 용인대 자체가 모든 선수들의 초인적인 활동량을 앞세운 기동력과 강력한 압박 등의 주 특색이 여전히 건재한데다 자칫 연패로 이어질 여지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용인대 전 뿐만 아니라 명지대(18일 원정), 선문대(25일 원정), 경기대(6월 1일 홈)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험난한 레이스가 도사리고 있고, 순위 자체가 말 그대로 자고나면 뒤바뀌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터라 용인대 전은 후반기 선두 싸움과 5권역 '타이틀 방어' 전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그나마 최근 상대 전적에서 용인대에 3승1무로 우위를 점하는 부분은 한 줄기 빛과도 같다. 특히 지난 시즌 상위 입상 과정에서 '용인대 로이드'는 팀 전체에 좋은 '버프'다. 지난 시즌 U리그 왕중왕전과 춘계연맹전 모두 8강(U리그 왕중왕전 3-2 승리), 32강(춘계연맹전 1-1(3PK2 승리)에서 용인대 전 승리로 상위 입상의 초석(단국대는 지난 시즌 U리그 왕중왕전과 춘계연맹전 3위를 달성했다.)을 멋지게 닦았고, 선수들 자체가 용인대 공략법을 확실하게 터득할 만큼 용인대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다. 팀의 주축 자원들인 이기운과 이민혁(이상 3학년) 등의 부상 공백에도 용인대 '버프'를 통해 다시금 선두 자리를 찾겠다는 욕구가 팀 전체에 끓어오고 있어 이번 홈 경기 역시 기대를 걸만하다.

에이스 안수현과 이의형, 이희균(이상 2학년)의 각기다른 성향은 U리그 5경기 동안 역습으로 계속 골을 얻어맞은 용인대 수비 견제 분산에 좋은 쥐약이라는 평가다. 안수현(184cm)이 스피드와 움직임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면, 이의형(186cm)은 포스트플레이와 파워 등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어 시너지 효과 창출에 최적격이고, 이희균은 뛰어난 움직임과 센스 등으로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 파괴에 일조하고 있다. 이들 모두 득점력 만큼은 한 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습성을 지니고 있어 상대에 여간 부담스러운 존재들이 아니다. 수비라인 역시 센터백 임영욱(3학년)과 임성현(2학년) 등을 축으로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는터라 강점인 공-수 밸런스의 안정을 토대로 용인대의 벽을 파괴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3연승으로 비로소 발동 걸린 용인대 "더 이상 단국대에 연패는 없다!, 원정 승리로 기분좋은 귀향길+선두 굳히기 나선다"

▲'2018 대학 U리그' 5권역 3승2무(승점 11)의 성적과 10득점, 6실점의 기록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용인대 이장관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올 시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팀 리빌딩을 단행한 용인대는 초반 홈 2연전에서 성균관대(3월 23일), 명지대(4월 13일)에 내리 1-1 무승부를 기록한 아쉬움을 씻고 최근 3연승을 구가하며 단번에 선두로 진입했다. 선문대, 경기대(이상 2-1 승리), 신경대(4-2 승리) 전 모두 마지막까지 상대 끈질긴 저항에 고전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빼어난 임기응변능력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승리를 지켜내며 강팀의 본색을 꿈틀거리고 있다. 철저한 로테이션 시스템과 함께 주축 선수들이 서서히 용인대 성향에 젖어들면서 이장관 감독의 팀 구상에도 상당한 숨통이 트였다.

2015년 5권역, 2016년 3권역, 지난 시즌 4권역에서 챔피언에 오른 용인대지만, 최근 승부처마다 단국대에 번번이 덜미를 잡힌 아픔은 팀 전체에 악몽이나 다름없다. 지난 시즌 U리그 왕중왕전 8강과 춘계연맹전 32강 모두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었고, 2016년 U리그 3권역 당시 단국대에 1무1패(홈 1-2 패배, 원정 1-1 무승부)를 기록했을 때도 이와 양상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로 인한 '단국대 트라우마'는 도미노처럼 확산되기에 이를 지경이었다. 단국대 외에 3위 성균관대(승점 9점), 4위 명지대(승점 8점) 등의 추격 역시 만만치 않아 '단국대 트라우마'는 반드시 넘어야 될 요소다.

이번 만큼은 단국대에 '4전5기'를 외치고 있는 용인대에게 해결사 장원빈(4학년)은 확실한 '구세주' 다. 어느덧 팀의 고참 신분이 된 장원빈은 지난 3월 23일 개막전 성균관대 전 이후 매 경기 1골씩을 줄곧 양산하는 '원 샷 원 킬'의 결정력과 함께 스크린플레이와 움직임 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팀의 고참으로서 리더 역할도 곧잘 수행하며 존재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신현식(3학년)과 김진현(1학년) 등 2선 자원들도 예리한 문전 침투와 왕성한 활동량 등으로 장원빈에 쏠린 수비 견제를 절묘하게 분산시키고 있고, 지난 4일 신경대 전 당시 결장했던 에이스 이민규(3학년) 역시 스피드와 공간 침투 등의 강점을 토대로 얼마든지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김기열과 센터백 황준호(이상 2학년), '캡틴' 고태규(4학년), 골키퍼 김동헌(3학년) 등 그간 출전 기회가 적었던 주축 선수들 역시 서서히 팀 리빌딩에 가속도를 높여주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김기열은 공-수에서 내실있는 플레이와 더불어 초인적인 활동량 등으로 용인대 특유의 '신바람 축구'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센터백 황준호와 고태규는 나란히 190cm대의 신장에서 뿜어져나오는 타점높은 제공권과 강력한 맨마킹 등은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공격 가담으로 '수트라이커' 기질을 어김없이 뿜어내고 있다. 이외 골키퍼 김동헌도 안정된 캐칭 능력과 빌드업 전개 등으로 팀 플레이의 속도감을 더하고 있어 활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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