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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6 리뷰]과천고, 광문고 누르고 챔피언 매직넘버 '1'…초지고는 광명공고에 1골차 신승
기사입력 2018-05-07 오전 9:03:00 | 최종수정 2018-05-07 오전 9:03:55

▲5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노온정수장 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기 RESPECT 26리그 5차전 광문고와 과천고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챔피언 등극의 꿈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과천고가 난적 광문고를 누르고 챔피언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집중력 높은 플레이와 불굴의 투지 등으로 5연승의 쾌재를 부르며 황금연휴와 어버이날 선물 등도 두둑하게 챙겼다. 초지고는 광명공고에 1골차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과천고는 5일 광명노온정수장 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26리그 5차전에서 김강현, 김남혁, 박찬희의 릴레이포로 광문고를 3-0으로 눌렀다. 과천고는 광명공고(1-0 승리), 초지고(2-1 승리)에 이어 또다른 경쟁자인 광문고에 '클린 시트'로 승리를 쟁취하며 개막 후 5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위 초지고(승점 12점)와 격차가 3점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초지고가 남은 2경기 전승을 해도 1승만 챙기면 챔피언 등극을 확정짓는다.

이날 서로를 무조건 넘어야 챔피언 등극의 희망을 되살릴 수 있는 만큼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힘 겨루기를 거듭했다. 중원에서 강한 몸싸움과 적극적인 공간 압박 등으로 서로의 템포 저지에 주력하면서 볼을 끊고 빠른 공격 전개로 틈새 겨냥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공-수 간격 유지와 라인 컨트롤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신경전도 남달랐다. 그러나 두 팀은 전반 중반까지 심리적인 중압감 탓에 패스 미스와 잔실수 등이 속출되면서 이렇다할 슈팅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 와중에 '스위퍼 시스템'을 기반으로 빠른 역습이라는 변칙 전략을 빼든 과천고가 전반 17분 유태환의 오른발 코너킥을 에이스 김명순이 머리에 정확히 맞췄지만, 아쉽게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2분 뒤 박기우의 헤딩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강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시저스킥을 날렸으나 옆그물을 때리며 벤치의 깊은 탄식을 자아냈다. 에이스 권성수를 축으로 역습을 노리며 과천고에 으름장을 놓은 광문고는 전반 26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임승규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엿봤지만, 상대 골키퍼 유형진의 품에 안기며 선제골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중반을 기점으로 두 팀은 본격적인 예열을 달궜다. 과천고는 전반 27분 김명순과 김권희의 월패스에 이은 아크 정면에서 박기우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엿봤지만, 임팩트가 정확하게 실리지 않았다. 세트피스를 통해 상대 방패 파괴를 도모한 광문고도 1분 뒤 미드필드 정면에서 민기표의 오른발 프리킥에 이은 김두루의 헤딩슛으로 맞불을 놨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를 토대로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치열한 육탄전을 이어갔지만, 먼저 포문을 연 쪽은 과천고였다. 과천고는 전반 30분 김민수의 롱 드로인이 수비 맞고 흐른 것을 김강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광문고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느슨해진 틈을 역이용하며 '0'의 균형을 깼다.

선제골 이후 과천고는 박기우의 포스트플레이와 김강현, 김권희 등의 문전 침투로 공격의 날을 세차게 조였다. 미드필더 라인에서 유태환과 김명순의 볼 운반이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박기우, 김권희, 김강현 등의 활동 영역이 살아나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과천고는 잇딴 오프사이드 트랩에 아쉬움을 곱씹었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김강현의 크로스를 김권희가 박기우에 흘려주자 이를 박기우가 빈 골문을 향해 차 넣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선언됐고, 5분 뒤 김권희의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나온 볼을 김명순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오프사이드 트랩에 발목이 잡혔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육탄전 속에 이렇다할 찬스가 나지 않으면서 과천고의 1골차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5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노온정수장 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기 RESPECT 26리그 5차전 광문고와 과천고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후반들어 두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육탄전으로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전반 막판 과천고의 빌드업과 공격 콤비네이션에 수비와 미드필더 간격이 벌어지며 아찔함을 초래한 광문고는 후반 정해창을 권성수와 함께 투톱으로 내세우면서 조민기를 오른쪽 날개로 이동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이를 토대로 공격의 스피디함을 끌어올리면서 권성수와 정해창 등 공격라인의 콤비네이션 극대화까지 도모할 계산이었다. 이에 과천고는 공-수 간격을 더욱 좁히면서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협력수비 등으로 상대 역습 제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치열한 육탄전이 이어지던 찰나에 광문고가 후반 12분 권성수의 오른발 코너킥에 이은 김경환의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과천고는 후반 18분 유태환의 오른발 코너킥에 이은 박기우의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머리를 쥐어짜맸다. 그럼에도 과천고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9분 상대 볼 클리어링 미스를 가로챈 김권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이윤상의 손 맞고 나오자 이를 받은 김남혁이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차 넣으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의 에러를 효과적으로 살리면서 경기 칼자루를 쥐었다. 수비 집중력 결여로 추가골을 얻어맞은 광문고는 세트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분위기 반전에 안간힘을 썼다. 전담 키커 민기표의 묵직한 킥력을 통해 과천고의 견고한 방어벽 파괴를 노리면서 해법 마련에 고심했다. 그러나 광문고는 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민기표의 오른발 프리킥이 아쉽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헛물을 켰다.

후반 23분 박기우 대신 박찬희를 투입한 과천고는 김권희를 최전방으로 올리면서 박찬희와 김남혁 등의 스피드와 공간 침투 등을 활용하는 패턴으로 페이스 유지에 주력했다. 안정된 빌드업을 통해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광문고 수비라인의 넓은 간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추가골에 분주함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과천고는 후반 30분 김강현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권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면서 추가골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광문고는 세트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안간힘을 썼지만, 마음이 급한 나머지 잔실수와 패스 미스 등이 끊이지 않으면서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후반 막판들어 두 팀의 경기 양상은 다소 소강상태로 흘러간 가운데 광문고가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해창이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이마저도 불발로 그쳤다. 박찬희를 비롯한 리저브 자원들의 활용 폭을 늘리며 다양한 실험을 아끼지 않은 과천고는 후반 막판 벼락같은 역습으로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찬희가 약 30여m를 혼자 치고들어간 뒤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3골차 대승을 자축했다. 광문고는 지난 4월 28일 광명공고 전 0-0 무승부에 이어 이날도 과천고에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3위에 밀려났다. 이에 따라 남은 2연전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초지고는 광명공고에 1-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내내 광명공고와 일진일퇴의 육탄전을 벌인 초지고는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광명공고에 우위를 점하며 승점 12점(4승1패)으로 2위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왕중왕전 진출에 대한 희망도 더욱 키웠다. 광명공고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승점 5점(1승2무2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와일드카드 마지노선인 3위 광문고와 격차도 5점에 달한 만큼 사실상 왕중왕전 진출이 희박해졌다. 화성FC U-18은 화성축구센터 U-18에 2-1로 승리하며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왕중왕전 진출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진영정공고는 시흥시민축구단 U-18에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2승째를 챙겼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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